관계(Relationship)는 개체-관계 다이어그램(ERD)에서 서로 다른 두 개체 간의 연관성을 보여주는 핵심 요소입니다. N항 관계(n-ary relationship)에서 'n'은 해당 관계에 참여하는 개체(entity)의 수를 의미합니다. n은 어떤 값이든 될 수 있지만, 실무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관계는 개체가 하나인 단항(unary), 두 개인 이항(binary), 세 개인 삼항(ternary) 관계입니다.
아래에서 단항, 이항, 삼항 관계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단항 관계(Unary Relationship)
같은 유형의 개체 사이에 관계가 성립할 때 이를 단항 관계 또는 재귀적(recursive) 관계라고 합니다. 즉, 동일한 개체 타입의 서로 다른 인스턴스(instance)들 간에 맺어지는 관계를 뜻합니다. 대표적인 예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일대일(1:1) 단항 관계

한 사람은 한 번에 한 명의 배우자와만 결혼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것은 '사람(Person)' 개체가 자기 자신과 맺는 재귀적 관계이며, 한 사람이 한 사람과 결혼하므로 일대일(1:1) 재귀적 관계에 해당합니다.
일대다(1:N) 단항 관계

한 명의 직원이 여러 직원을 관리·감독할 수 있습니다. 이 역시 '직원(Employee)' 개체가 자기 자신과 맺는 재귀적 관계로, 한 명의 직원이 여러 직원을 감독하므로 일대다(1:N) 재귀적 관계입니다.
이항 관계(Binary Relationship)
서로 다른 두 개체 사이에 관계가 성립할 때 이를 이항 관계라고 합니다. 이항 관계는 데이터베이스 설계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관계 유형입니다. 대표적인 예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일대일(1:1) 이항 관계

각 직원은 하나의 ID 카드만 가집니다. 따라서 한 명의 직원이 하나의 ID 카드를 갖는 일대일(1:1) 이항 관계입니다.
다대일(N:1) 이항 관계

여러 직원이 하나의 부서에서 근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여러 명의 직원이 하나의 부서에 소속되는 다대일(N:1) 이항 관계입니다.
다대다(N:M) 이항 관계

한 권의 책에 여러 저자가 참여할 수 있고, 반대로 여러 저자가 한 권의 책을 공동 집필할 수도 있습니다. 많은 책이 많은 저자를 가질 수 있으므로, 책과 저자 사이에는 다대다(N:M) 관계가 성립합니다.
삼항 관계(Ternary Relationship)
세 개의 서로 다른 개체 사이에 관계가 성립할 때 이를 삼항 관계라고 합니다. 삼항 관계는 두 개체만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복합적인 연관성을 모델링할 때 유용합니다. 대표적인 예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위 예시에서는 의사(Doctor), 환자(Patient), 약(Medicine)이라는 세 개체 사이에 삼항 관계가 성립합니다. 즉, 특정 의사가 특정 환자에게 특정 약을 처방하는 상황을 하나의 관계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