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서는 파이썬(Python)을 이용해 이미지 기반 스테가노그래피(Steganography)를 구현하는 방법을 단계별로 알아봅니다. 스테가노그래피는 텍스트를 오디오, 비디오, 이미지 등의 매체 뒤에 숨기는 기술로, 보안 강화와 허위 저작권 주장으로부터의 보호에 널리 활용됩니다.
스테가노그래피란 무엇인가?
스테가노그래피는 '은닉 쓰기'라는 뜻의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정보 은닉 기술입니다. 암호화가 메시지의 내용을 가린다면, 스테가노그래피는 메시지의 존재 자체를 감춥니다. 일반적인 이미지 파일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 비밀 메시지가 숨어 있기 때문에, 외부인은 숨겨진 정보가 있다는 사실조차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필요한 모듈 준비
이번 실습에서는 파이썬의 stepic 모듈에 내장된 인코딩 기능을 사용합니다. 또한 이미지를 불러오고 화면에 표시하기 위해 PIL(Python Imaging Library)을 함께 활용합니다.
권장 개발 환경: Jupyter Notebook
1단계: 의존성 모듈 임포트
>>> from PIL import Image
>>> import stepic
먼저 PIL에서 Image 클래스를 가져오고, 스테가노그래피의 핵심 기능을 담당하는 stepic 모듈을 임포트합니다.
2단계: 대상 이미지 준비
이 글에서는 아래 이미지에 텍스트를 인코딩해 보겠습니다. 이미지를 다운로드한 후 "logo.png"라는 이름으로 저장하고, Jupyter Notebook이 실행되는 로컬 폴더에 넣어주세요.

물론 원하는 어떤 이미지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 경우 코드에서 이미지 경로만 큰따옴표 안에 지정해 주면 됩니다.
3단계: 이미지 열기 및 화면 확인
>>> img = Image.open('logo.png')
>>> img.show()
Image.open() 함수는 스테가노그래피를 수행할 대상 이미지를 열어줍니다. 이어서 .show() 함수를 호출하면 아래와 같이 팝업 창으로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4단계: 메시지 인코딩
이제 stepic 모듈을 사용해 메시지를 ASCII 값 기반의 8비트 바이너리 데이터로 변환하여 이미지에 삽입합니다. 인코딩에는 .encode() 함수를 사용하며, 이 함수는 이미지와 메시지 두 개의 매개변수를 받습니다.
인코딩된 결과물은 .save() 함수를 통해 원본 이미지에 저장합니다.
>>> img1 = stepic.encode(im, b'Tutorialspoint')
>>> img1.save('logo.png', 'PNG')
참고로 메시지 앞에 붙은 b 접두사는 해당 문자열이 바이트(bytes) 형식임을 나타냅니다. stepic 모듈은 바이트 형태의 데이터를 요구하기 때문에 반드시 붙여야 합니다.
5단계: 인코딩된 이미지 확인
>>> img1 = Image.open('logo.png')
>>> img1.show()

두 이미지 사이에 눈에 띄는 차이가 없다는 것을 발견하셨나요? 이것이 바로 스테가노그래피의 핵심입니다. 메시지가 이미지 픽셀 속에 숨겨져 있기 때문에 육안으로는 전혀 식별할 수 없습니다.
6단계: 숨겨진 메시지 검증
메시지가 성공적으로 인코딩되었는지 확인하려면 아래 코드를 실행해 보세요.
>>> im2 = Image.open('logo.png')
>>> message_hidden = stepic.decode(im2)
>>> print(message_hidden)
'Tutorialspoint'
stepic 모듈의 내장 디코더(.decode())가 이미지에서 숨겨진 메시지를 추출해 화면에 출력합니다. 원본 문자열 'Tutorialspoint'가 정확히 복원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이번 글에서는 파이썬 3.x에서 제공되는 stepic과 PIL 모듈을 활용해 이미지 기반 스테가노그래피를 구현하는 방법을 살펴보았습니다. 단 몇 줄의 간단한 코드만으로 이미지에 메시지를 숨기고 다시 추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스테가노그래피는 저작권 보호, 디지털 워터마킹, 기밀 정보 전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강력한 기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