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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썬(Python)의 역사: 창시자부터 파이썬 3까지의 발전 과정


파이썬은 2010년대에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오픈 소스 프로그래밍 언어입니다. 데이터 분석, 데이터 처리, 웹 개발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선호되는 언어로 자리 잡았다는 점은 파이썬 특유의 유연성을 잘 보여줍니다. 실제로 2015년 이후 주요 산업 조사에서 꾸준히 상위 5위권 프로그래밍 언어로 선정되어 왔습니다.

파이썬의 창시자

파이썬은 네덜란드 출신 프로그래머 귀도 반 로섬(Guido van Rossum)이 만들었습니다. 그는 2018년 7월 사임할 때까지 파이썬 커뮤니티의 "자비로운 종신 독재자(BDFL, Benevolent Dictator for Life)"로 불렸습니다. 반 로섬은 Centrum Wiskunde & Informatica(CWI)에서 근무하며 1986년 BSD 유닉스에 glob() 루틴을 기여했고, ABC 프로그래밍 언어 개발에도 참여했습니다.

그러다 1989년 12월, 크리스마스 연휴 동안 취미 프로젝트를 찾던 중 새로운 언어를 위한 인터프리터 개발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후 그는 영국의 TV 코미디 프로그램 '몬티 파이썬의 날아다니는 서커스(Monty Python's Flying Circus)'에서 이름을 따와 이 언어를 '파이썬'이라고 명명했습니다. 그는 ABC 언어가 파이썬의 전신이라는 점을 공개적으로 인정한 바 있습니다. 파이썬의 첫 공식 릴리스는 1991년에 이루어졌습니다.

파이썬의 매력

파이썬이 새로운 언어로서 가진 가장 큰 강점은 다양한 플랫폼을 손쉽게 지원하도록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여러 파일 형식 및 라이브러리와 원활하게 통신할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반 로섬은 '모든 사람을 위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았기 때문에, 파이썬의 설계는 단순하면서도 강력합니다.

인기와 사용자층이 확대되면서 2000년에는 메이저 업그레이드 버전인 파이썬 2.0이 출시되었습니다. 파이썬은 저장소를 SourceForge로 옮기고 버전 관리 시스템을 일반에 공개하여, 더 많은 개발자가 개발과 테스트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후 버전은 2010년 7월의 2.7까지 진행된 뒤 추가 기능 개선이 중단되었으며, 해당 버전은 2020년 말까지 지원될 예정이었습니다.

파이썬 3의 등장

파이썬 2가 발전해 가는 과정에서 중복된 모듈과 구조 등으로 인한 문제점이 드러났습니다. 동일한 로직을 여러 가지 방식으로 구현할 수 있게 되면서 코드의 디버깅과 유지 보수가 어려워진 것입니다. 이에 따라 파이썬은 전면적으로 재설계되었고, 하위 호환성을 포기한 버전 3가 출시되었습니다. 그 결과 파이썬 2와 3는 2020년경까지 한동안 공존하게 되었으며, 파이썬 2는 2020년 1월 공식 지원이 종료되었습니다.

2019년 11월 기준 파이썬의 최신 버전은 3.8입니다. 파이썬 3.x가 2.x보다 우수한 이유는 훨씬 강력해진 라이브러리 생태계와 다른 언어와의 손쉬운 연동 능력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파이썬 3는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같은 현대적인 요구 사항에 더욱 적합하며, 사용자층과 커뮤니티 지원 역시 눈부시게 성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