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웹상에서 생각보다 훨씬 많은 개인정보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나만은 예외야'라고 생각하신다면, 무심코 저지르고 있는 실수들에 놀라실지도 모릅니다. 과도한 정보 공유는 대체로 무해해 보이지만... 언제 위험으로 돌아올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기술의 발전 속도가 더 무섭다
그보다 더 섬뜩한 것은 기술이 발전하는 눈부신 속도입니다. 인터넷에 흩어져 있는 당신에 대한 모든 정보를 취합해,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조각조각 맞춰보는 웹사이트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심지어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당신의 미래까지 추측할 수 있습니다.
마치 드라마 <블랙 미러(Black Mirror)>의 한 장면을 현실에서 살고 있는 듯한 이야기입니다.
예디크티브 월드(Predictive World)란?
이 도구의 이름은 '예디크티브 월드(Predictive World)'이며, 사용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프로필에 담긴 정보를 자동으로 불러와 분석합니다. 익명성을 유지하고 싶다면 나이와 성별만 입력하는 방법도 있지만, 그 경우 예측 정확도는 상대적으로 떨어집니다.
모든 분석이 끝나면 수십 가지 통계와 예측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요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기대수명: 현재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예상 수명
- 범죄 피해 위험도: 향후 10년 내 강력 범죄에 노출될 확률
- 커리어 리스크 성향: 직장에서 위험을 감수할 가능성
- 창업 잠재력: 사업가로서의 성공 가능성
케임브리지 대학교와 '워치독스 2'의 협업 프로젝트
흥미롭게도 이 서비스는 단순한 장난감이 아닙니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와 게임 <워치독스 2(Watch Dogs 2)>의 협업으로 탄생한 프로젝트입니다. '워치독스 2'는 점점 더 상호 연결되는 현대 사회에서 빅데이터와 해킹이 가져올 위험성을 소재로 다루는 작품으로, 이 웹사이트 역시 게임의 세계관을 현실에서 체험해볼 수 있는 일종의 홍보이자 실험이기도 합니다.
즉, 재미로 즐길 수 있는 동시에 '내가 인터넷에 얼마나 많은 것을 노출하고 있는지'를 냉정하게 돌아볼 기회를 주는 셈입니다.
직접 체험해 보세요
웹사이트: Predictive World
직접 사용해 보시고 결과가 얼마나 정확했는지 의견을 들려주세요. 필자 역시 결과를 보고 놀랐는데, 제 경우에는 생각보다 꽤 근접한 예측이었습니다. 여러분의 경험이 어땠는지 아래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