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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위모지(Wemogee)', 문장을 이모티콘으로 바꿔 실어증 환자의 소통을 돕다

핵심 요약

  • 현재 구글 플레이(Google Play)를 통해 안드로이드 사용자가 이용 가능
  • iOS 버전도 곧 출시 예정
  • 140개의 자주 쓰이는 문구를 이모티콘으로 변환해 소통 지원

앱 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는 특별한 도움이 필요한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을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양한 앱들이 있습니다. 그러한 노력의 연장선에서 삼성전자 이탈리아 지사와 언어재활 치료사 프란체스카 폴리니(Francesca Polini)는 실어증 환자를 위한 새로운 앱 '위모지(Wemogee)'를 개발했습니다. 이 앱을 활용하면 실어증 환자도 이모티콘만으로 빠르고 간편하게 주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습니다.

위모지는 텍스트를 이모티콘으로 변환하고, 그 반대 방향의 변환도 지원합니다.

실어증(Aphasia)이란?

실어증은 언어를 이해하고 표현하는 능력에 어려움을 겪는 의사소통 장애입니다. 뇌졸중(뇌경색), 뇌종양, 외상성 뇌손상, 신경퇴행성 질환 등으로 인한 뇌 손상이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중요한 점은 실어증이 지능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환자들은 인지 능력을 온전히 유지하며 감정의 모든 측면을 충분히 표현할 수 있습니다.

위모지는 어떻게 실어증 환자를 도울까?

이 앱에는 시각 모드와 텍스트 모드, 두 가지 모드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여섯 개 카테고리에 걸쳐 140개 이상의 사전 설정 문구가 제공되며, 이는 실어증 환자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돕습니다. 문구 목록에는 일상적인 대화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표현들이 담겨 있습니다. 전송된 메시지는 비실어증 사용자에게는 글자로, 실어증 사용자에게는 이모티콘으로 자동 변환되어 표시됩니다.

삼성은 위모지를 '일상 대화에서 흔히 쓰이는 이모티콘을 통해 실어증 환자가 타인과 연결될 수 있도록 설계된 세계 최초의 이모티콘 기반 채팅 애플리케이션'이라고 소개합니다.

사용자는 이모티콘 문구 목록에서 원하는 표현을 선택하기만 하면 되며, 메시지를 받은 상대방은 아래 화면과 같이 텍스트 형태의 응답을 확인하게 됩니다.

위모지는 영어와 이탈리아어를 지원합니다. 현재 이탈리아에는 약 20만 명, 미국에는 200만 명 이상의 실어증 환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언어적 뉘앙스에 얽매이지 않고 이미지만으로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스마트한 발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위모지는 현재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iOS 버전과 삼성 갤럭시 스토어(Galaxy Store)용 앱도 곧 출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