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AirPods)과 같은 트루 와이어리스 이어폰은 정말 편리한 제품이지만, 그 장점 중 하나인 작고 가벼운 크기가 동시에 가장 큰 단점이 되기도 합니다. 충전 케이스에서 꺼낸 순간 한쪽 또는 양쪽 이어폰을 잃어버리기 쉽고, 케이스 자체를 두고 오는 경우도 흔합니다.
소파 쿠션 사이로 굴러 들어가거나, 반려동물이 테이블 위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물어다 놓는 일도 비일비재하죠. 게다가 방수 기능이 있어서 청소 전에 청바지 주머니에서 꺼내는 것을 깜빡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애플 역시 고가의 에어팟이 얼마나 쉽게 분실되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iOS의 가장 유용한 앱 중 하나인 '나의 찾기(Find My)'에 에어팟을 연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추적 앱은 모든 애플 기기를 관리해 주지만, 미리 설정해 두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지금부터 설정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나의 찾기' 앱으로 분실한 에어팟 찾는 방법
모든 과정은 '나의 찾기'가 활성화되어 있어야 가능합니다. 먼저 설정부터 완료하세요.
1단계: 나의 찾기 설정하기
아이폰에서 설정 앱을 열고 상단에 있는 본인 이름을 탭한 뒤, 나의 찾기를 선택합니다. 이후 나의 iPhone 찾기를 탭하고 토글 스위치를 켜면 됩니다.
아이폰에 '나의 찾기'를 켜두면 에어팟과 애플 워치가 자동으로 기기 목록에 추가됩니다. 이미 에어팟을 잃어버린 후에는 이 기능을 활성화할 수 없으므로, 가급적 빨리 설정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2단계: 분실한 에어팟 위치 확인하기
- 나의 찾기 앱을 실행합니다.
- 앱이 없다면 iCloud.com/find 웹사이트를 통해서도 분실한 에어팟을 찾을 수 있습니다.
- 기기(Devices) 탭을 누릅니다.
- 기기 목록에서 해당 에어팟을 찾아 선택합니다.
- 에어팟이 블루투스 범위 안에 있다면 현재 위치가 지도에 표시되며, 한쪽 또는 양쪽 이어폰에서 소리를 재생하는 옵션도 함께 제공됩니다.
- 찾고자 하는 에어팟의 소리 재생(Play Sound)을 탭하고, 삐삐거리는 알림음에 귀를 기울입니다.
- 알림음은 2분 동안 점점 커집니다. 그 시간 내에 찾지 못했지만 소리가 여전히 들린다면 소리 재생을 다시 누르세요.
- L(왼쪽) 또는 R(오른쪽) 버튼을 탭하면 좌우 이어폰을 번갈아가며 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 에어팟을 찾았다면 중지(Stop)를 탭하면 됩니다.
에어팟 추적 시 알아두어야 할 제한 사항
이제 에어팟을 추적하는 방법을 알았지만, 모든 상황에서 작동하는 것은 아닙니다. 추적이 원활하게 가능한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 충전 케이스 밖에 있을 것
- 배터리가 남아 있을 것
- 블루투스 범위 내에 있을 것
이 조건 중 하나라도 충족되지 않으면 실시간 위치 대신 마지막으로 확인된 위치와 그곳까지의 길찾기 정보만 제공됩니다. 다행히 해당 위치까지 이동하면 아이폰이 에어팟의 추적음을 다시 울릴 수 있을 만큼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다만 에어팟이 충전 케이스 안에 들어 있다면 소리가 전혀 재생되지 않습니다. 향후 에어팟 케이스에 에어태그(AirTag)와 같은 추적 기능이 추가된다면, 케이스를 잃어버려도 에어팟까지 함께 잃는 불행은 피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에어팟 맥스(AirPods Max)는 조금 다릅니다
헤드폰 형태의 에어팟 맥스는 스마트 케이스에 보관 중이라도 최대 18시간까지 위치를 찾을 수 있습니다. 케이스 밖에 있다면 72시간 동안 위치를 확인하고 소리를 재생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팁
분실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평소 '나의 찾기'를 활성화해 두는 것입니다. 또한 자주 사용하는 공간에서 에어팟을 꺼낼 때는 충전 케이스를 항상 같은 곳에 두는 습관을 들이면 분실 확률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