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상상해 보세요. 꿈에 그리던 아파트를 드디어 찾았고, 임대 사무소의 모든 심사도 순조롭게 통과했습니다. 그런데 막판에 임대 계약서에 서명해서 다시 보내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집에는 스캐너도, 복합기도 없고, 가장 가까운 UPS 매장은 몇 킬로미터나 떨어져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실 여러분은 이미 주머니 속에 스캐너를 갖고 있을지 모릅니다. 스마트폰이 있다면 계약서를 스캔하고, 터치스크린 위에서 손가락으로 서명한 뒤 담당자에게 이메일로 회신하는 일 전부를 소파에서 일어나지 않고도 끝낼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애플이 2017년부터 메모 앱에 포함시킨 기능을 활용해, 아이폰 또는 아이패드로 어떤 서류든 스캔하고 서명하는 방법을 단계별로 안내합니다.
아이폰(또는 아이패드)으로 문서 스캔하는 방법
애플의 메모(Memo) 앱은 간단한 정보를 기록하는 용도를 넘어, 문서를 스캔하고 서명하는 데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 메모 앱을 실행합니다.
- 화면 하단 왼쪽의 새로운 메모 작성 아이콘을 누릅니다.
- 카메라 아이콘을 누른 뒤 문서 스캔(Scan Documents)을 선택합니다.
- 노란색 박스가 나타나면, 앱이 문서의 모서리와 경계를 인식하는 동안 "좀 더 가까이" 같은 안내 문구를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앱이 문서를 자동으로 인식하면 촬영되며, 직접 셔터 버튼을 눌러 수동으로 캡처할 수도 있습니다.
- 여러 장을 스캔해야 하는 경우를 대비해 스캐너는 계속 열려 있으며, 지금까지 촬영한 페이지의 미리보기 썸네일이 왼쪽 하단에 표시됩니다.
- 모든 페이지를 촬영했다면 저장(Save)을 누르면 됩니다.
스캔 품질을 높이려면 편집 기능을 활용하세요
문서를 스캔한 후에는 마치 복사기로 찍은 것처럼 보이도록 다듬을 수 있습니다. 자동 인식된 모서리가 어긋난 경우 직접 조정할 수 있고, 색상 모드 변경, 이미지 회전, 기존 스캔에 추가 페이지 삽입도 가능합니다.
스캔된 문서를 열면 하단 아이콘에서 다양한 편집 도구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공유하고 싶지 않은 정보가 스캔물에 포함되어 있다면 해당 부분을 잘라내는 것도 가능합니다. 참고로 잘라내기(crop) 기능을 사용할 때는 각 모서리의 작은 원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원을 누르면 돋보기처럼 확대되어 정밀하게 조정하기가 훨씬 쉬워집니다.
서명까지 깔끔하게 마무리
스캔이 끝났다면 마크업(Markup) 아이콘을 사용해 필요한 위치에 바로 서명할 수 있습니다. 이 도구로 그림을 그리거나 글씨를 쓰고 텍스트를 입력할 수 있어, 펜이나 스캐너 없이도 중요한 문서에 서명을 완료할 수 있습니다.
서명을 마친 문서는 메모 앱에서 바로 이메일로 발송하거나, 파일(Files) 앱에 저장하는 등 평소 아이폰에서 파일을 저장하던 방식 그대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제 아이폰으로 문서를 스캔하고 서명하는 방법을 알았으니, 임대 계약서 같은 서류 처리가 한결 수월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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