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에어팟(AirPods)은 이제 일상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무선 이어폰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비행기 안에서 에어팟을 착용한 승객을 보는 것도 더 이상 낯선 광경이 아닙니다.
국내선이든 국제선이든 긴 비행 시간은 지루하기 마련입니다. 독서를 하거나 필기를 하거나, 아니면 항공사가 제공하는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에서 방대한 영화와 드라마 카탈로그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제트블루(JetBlue) 항공사에서는 '왕좌의 게임' 에피소드와 다양한 영화 컬렉션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려면 헤드폰이 필요합니다. 직접 준비해 가거나, 항공사에서 판매하는 저렴한 이어폰을 구입해야 하죠.
그렇다면 에어팟 사용자라면 어떨까요? 에어팟은 뛰어난 음질과 외부 소음 차단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비행기를 타본 사람이라면 엔진 소음은 물론 주변 승객들로 인한 소음이 끊임없이 들린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기내 내장 TV를 시청할 때 에어팟을 사용할 수 있을까?
다행히 대부분의 항공사 좌석에는 범용 3.5mm 헤드폰 잭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3.5mm 잭이 달린 블루투스 어댑터만 하나 구입하면 됩니다. 아마존에서 이런 어댑터를 여러 종류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그중에서도 이름부터 에어팟용답게 지어진 'AirFly'가 높은 평점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제품입니다.
블루투스 어댑터 설정 방법
블루투스 어댑터 설정은 매우 간단합니다. 아래 순서대로 따라 해보세요.
- 어댑터의 버튼을 눌러 페어링 모드로 전환합니다.
- 에어팟 충전 케이스 후면의 버튼을 길게 눌러 에어팟도 페어링 모드로 만듭니다.
- 에어팟과 어댑터의 표시등 상태를 확인합니다. 색상이 변하거나 깜빡임이 멈추면 두 기기의 페어링이 완료된 것입니다.
- 어댑터를 기내 엔터테인먼트 센터의 헤드폰 잭에 연결하고 편안한 비행을 즐기면 됩니다.
이렇게 3.5mm 블루투스 어댑터 하나만 있으면 소중한 에어팟으로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공항에서는 이런 어댑터를 구하기 어려울 수 있으니, 출발 전에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사용 전 반드시 어댑터를 충전해 두세요. 또한 비행 내내 에어팟을 사용할 계획이라면 배터리 사용 시간을 미리 파악해 두는 것이 현명합니다. 이륙한 지 한 시간 만에 배터리가 방전되어 실망하는 일이 없도록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