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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윈도우 10에서도 Alexa를 핸즈프리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마존(Amazon)이 윈도우 10용 Alexa 앱의 새 버전을 출시했습니다. 최신 버전의 가장 큰 변화는 바로 핸즈프리(hands-free) 지원입니다. 이번 업데이트는 윈도우 10 사용자들이 Alexa 앱에 대해 가장 크게 불만을 제기했던 부분을 해결한 것으로, PC에서 Alexa를 훨씬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마존은 2018년 1월 Alexa가 윈도우 10에 도입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당시에는 Alexa가 사전에 탑재된 윈도우 10 기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지만, 같은 해 11월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Microsoft Store)를 통해 모든 사용자에게 Alexa 앱을 공개하며 대중적인 접근성을 확보했습니다.

윈도우 10용 Alexa, 이제 웨이크 워드 지원

지금까지 윈도우 10용 Alexa의 가장 큰 문제는 음성 호출 기능이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동안 윈도우 10에서 Alexa를 사용하려면 '푸시 투 토크(push-to-talk)' 방식, 즉 버튼을 클릭한 상태에서 말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웨이크 워드(wake word) 기능이 지원되면서 목소리만으로 Alexa를 호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의 '이 버전의 새로운 기능' 설명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당 설명에는 "PC의 Alexa가 이제 핸즈프리로 작동합니다. 앱이 백그라운드에서 실행 중이거나 최소화되어 있어도 말만 하면 Alexa가 응답합니다"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기존의 푸시 토크 방식에서는 PC 앞에 앉아 직접 버튼을 클릭할 수 있을 때만 Alexa를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반면 이제는 PC 소리가 들리는 범위 안에 있기만 하면 Echo 스피커에서처럼 자연스럽게 음성 명령을 내릴 수 있습니다.

다행히 Alexa가 항상 주변 대화를 듣는 것이 불편한 사용자를 위해 여전히 푸시 투 토크 옵션도 유지됩니다. 또한 Alexa 앱 설정 메뉴에서 두 가지 모드를 빠르고 간편하게 전환할 수 있으니, 상황에 맞게 선택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다운로드: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서 'Alexa' 검색

코타나는 끝났나, 이제는 Alexa의 시대인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은 이미 수년간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업데이트는 자연스러운 다음 단계였습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경쟁사의 AI 비서인 Alexa가 자사 운영체제 위에서 자유롭게 작동하도록 허용했다는 점에서, 코타나(Cortana)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궁금해지는 대목입니다.

참고로 최신 버전의 윈도우 10용 Alexa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판도라(Pandora)도 지원합니다. 즉, 음성 명령만으로 판도라의 음악을 손쉽게 재생할 수 있습니다. 평소 다른 음악 서비스를 사용해 왔다면, 이번 기회에 판도라를 다시 한번 시도해 볼 만한 좋은 계기가 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