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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10, 이제 문제 있는 업데이트를 스스로 제거한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최신 운영체제 버전을 통해 윈도우 10에 문제가 있는 업데이트를 자동으로 제거하는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즉, 부팅 실패가 발생할 경우 윈도우 10이 알아서 최근 설치된 업데이트 중 문제의 원인으로 의심되는 것들을 걸러내 삭제하는 것입니다.

윈도우 10 업데이트가 유발한 골칫거리

윈도우 10은 상당히 안정적인 운영체제지만, 다른 모든 윈도우 버전과 마찬가지로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려면 정기적인 업데이트가 필수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최근 일부 윈도우 10 업데이트가 사용자들에게 여러 문제를 일으키면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미지에 타격을 주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업데이트 이후 소리가 나오지 않는 오디오 문제, 하드 드라이브에서 파일이 삭제되는 사례, 심지어 악명 높은 블루스크린(Blue Screen of Death)까지 보고됐습니다. 다행히 이런 문제들은 모두 이후 패치로 해결됐지만, 그 전까지 윈도우 10 사용자들에게 적지 않은 불편을 안겼습니다.

문제 업데이트 자동 롤백 기능 탑재

마이크로소프트가 내놓은 해결책은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업데이트를 롤백할 수 있는 권한을 윈도우 10 자체에 부여하는 것입니다. IT 매체 Windows Latest가 처음 발견한 바에 따르면, 최신 버전의 윈도우 10은 사용자가 손대지 않아도 업데이트를 자동으로 제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지원 문서를 통해 부팅 실패가 발생하면 윈도우가 "디스크 문제, 시스템 파일 손상, 잘못된 레지스트리 키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한 오류를 진단하고 해결하려 시도한다"고 설명합니다.

이 방법으로도 해결되지 않으면, 윈도우는 "최근 설치된 드라이버 또는 품질 업데이트가 부팅 문제를 일으켰는지 판단"합니다. 원인으로 확인되면 "장치를 정상 작동 상태로 되돌리기 위해 해당 업데이트가 자동으로 제거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기능이 "어디까지나 최후의 수단으로만 사용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다만 업데이트 제거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윈도우는 "해당 업데이트가 향후 30일간 자동으로 재설치되지 않도록 차단"해 마이크로소프트가 문제를 조사할 시간을 벌어줍니다.

이 기능은 현재 "윈도우 10 인사이더 프리뷰 빌드 18351 이상을 사용하는 윈도우 인사이더(Windows Insider)에게만 제공"되며, "아직 일반 사용자에게는 배포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머지않아 모든 사용자의 윈도우 10에 적용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문제 대응 능력을 갖춘 윈도우 10

최근 윈도우 업데이트로 인한 문제들이 여론의 질타를 사왔던 만큼, 이번 조치는 환영할 만한 변화입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문제 발생 자체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약속이 아니라, 문제가 발생했을 때 윈도우 10이 스스로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시킨 것에 불과하다는 점입니다.

그래도 분명한 좋은 시작입니다. 윈도우 10이 '마지막 윈도우'라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의미가 큽니다. 이런 새로운 윈도우 10 기능을 남들보다 먼저 체험해 보고 싶다면, 윈도우 인사이더 프로그램에 가입하는 방법부터 살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