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21일 업데이트] 구글은 일부 사용자들이 겪어온 스팸 초대 및 일정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차단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구글 캘린더를 열었는데 "아이폰에 당첨되셨습니다" 같은 수상한 일정이 떠 있다면 혼자만 겪는 일이 아닙니다. 단,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일정에 첨부된 링크를 절대 클릭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는 개인정보를 데이터 수집 사이트에 입력하도록 유도하는 피싱 캠페인입니다. 새로운 수법도 아니고, 2016년부터 돌아온 방식이지만 최근 들어 더욱 공세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스팸이 캘린더까지 침투했습니다, 막는 방법은?
이 피싱 캠페인이 워낙 오랫동안 활개를 쳐 왔으니 양대 무료 캘린더 서비스에서 이미 대책이 마련되어 있을 것이라 기대하게 됩니다. 하지만 현실은 하나는 기본값으로 꺼져 있는 설정을 직접 켜야 하고, 다른 하나는 초대장을 받을 때마다 스스로 경계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캘린더에서 사기성 링크를 없애는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구글 캘린더
구글 캘린더는 스팸을 비교적 쉽게 차단할 수 있습니다. 너무 간단해서 이 설정이 기본값이 아니라는 사실이 오히려 의아할 정도입니다.
- 데스크톱 브라우저에서 구글 캘린더를 엽니다
- 오른쪽 상단의 톱니바퀴 아이콘을 클릭한 후 설정으로 이동합니다
- 일정 설정(Event Settings) 항목으로 스크롤합니다
- '자동으로 초대 추가' 설정을 찾아 '아니요, 응답한 초대만 표시'로 변경하면 완료됩니다
그래도 스팸성 캘린더 초대가 계속 온다면 같은 페이지 조금 아래에 있는 설정을 하나 더 꺼야 합니다. 'Gmail에서 받은 일정 자동 추가' 옵션의 체크를 해제하세요. 다만 이 경우 Gmail이 예약한 항공편 같은 정보를 캘린더에 자동으로 등록해 주던 기능도 함께 꺼진다는 점은 감수해야 합니다.
애플 아이클라우드 캘린더
아이클라우드 캘린더를 사용한다면 안타까운 소식이 있습니다. 구글 캘린더와 달리 낯선 사람이 보낸 스팸을 손쉽게 차단하는 전용 설정이 없습니다. 대신 수신된 초대를 스팸으로 신고할 수 있으며, 신고가 쌓이면 애플이 문제 해결에 나설 명분이 됩니다.
수락, 거절, 미정 버튼은 절대 누르지 마세요. 어느 버튼이든 누르는 순간 스패머에게 '이 이메일은 활성 계정'이라는 정보를 알려주는 셈이라 오히려 스팸이 더 많이 몰려듭니다. 대신 이렇게 하세요:
- 웹브라우저에서 iCloud에 접속합니다
- 캘린더 앱을 연 후 '정크로 신고'를 클릭합니다. 발신자에게 알리지 않은 채 초대장이 삭제됩니다
충분히 많은 초대가 정크로 신고되면 애플도 근본적인 해결책을 앱에 도입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때까지는 꾸준히 신고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혹시 이런 캘린더 스팸을 받아본 적이 있나요? 어떻게 대응하셨는지 댓글로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