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메일은 많은 맥 사용자의 업무 흐름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핵심 도구입니다. 수많은 이메일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려면 자신에게 맞는 이메일 클라이언트를 고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다행히 macOS에서는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지금부터 맥에서 활용도 높은 최고의 이메일 앱 여섯 가지를 소개합니다.
1. Apple Mail
맥에는 애플이 직접 만든 기본 이메일 클라이언트인 'Mail(메일)'이 미리 설치되어 있습니다. Apple Mail은 필요한 기능을 대부분 갖추고 반응 속도도 빨라, 일반적인 사용자라면 충분히 만족할 수준입니다.
익숙한 두 창 구성의 인터페이스, 스팸 필터, 알림 기능 등 표준적인 기능을 제공합니다. 무엇보다 별도로 다운로드할 필요 없이 이미 컴퓨터에 준비되어 있으므로, 새로운 시스템을 익히거나 구독료를 낼 부담도 없습니다.
아이폰 사용자라면 Apple Mail이 특히 매력적입니다. 아이폰에서 찍은 사진이나 동영상을 손쉽게 불러올 수 있고, 작성하다 만 초안을 기기 사이에서 이어서 쓸 수도 있습니다.
다만 Apple Mail은 일부 구석이 낡은 느낌을 주고, 인터페이스를 취향대로 바꾸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이 목록의 다른 앱들만큼 업데이트가 잦지 않고 스마트 기능도 부족해, 더 나은 대안을 찾아 기본 메일 앱에서 갈아타는 사용자도 적지 않습니다.
2. Spark
Spark는 끝없이 쌓이는 받은 편지함에 지친 사람들을 위한 앱입니다. 이메일을 개인 메일과 뉴스레터 등 카테고리별로 자동 분류해 주기 때문에 원하는 메일을 쉽게 걸러볼 수 있습니다. 수백 통의 메일을 다뤄도 화면이 복잡해지지 않도록 깔끔한 디자인도 강점입니다.
그 밖에도 프로처럼 이메일을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후속 연락 알림, 이메일 미루기(snooze), 자주 보내는 메일용 템플릿, 예약 전송 등이 대표적입니다.
협업 기능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팀으로 일한다면 동료에게 이메일 처리를 위임하거나, 초안을 실시간으로 함께 편집하고, 앱 안에서 바로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Spark는 취향에 맞게 꾸미는 것도 가능합니다. 기능이 너무 많아 복잡하게 느껴진다면 일부 기능을 끄고, 불필요한 사이드바는 숨기면 됩니다. Pocket과 연동해 링크를 저장하거나, Todoist와 연결해 이메일을 할 일로 추가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다운로드: Spark (무료)
3. Airmail
Airmail은 Apple Mail을 한 단계 발전시킨 느낌의 앱입니다. 심플한 디자인은 유지하면서 내부 성능과 사용자 경험을 폭넓게 개선했습니다. 여러 이메일 계정을 하나의 화면에서 관리할 수 있고, 불필요한 요소로 화면을 어지럽히지 않습니다.
답장이 필요한 중요한 메일을 놓치지 않도록, 이메일을 할 일 목록이나 메모로 변환하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Google Drive나 Dropbox 같은 클라우드 저장소에서 파일을 곧바로 첨부할 수 있으며, 앱을 모바일처럼 세로로 좁은 창 형태로 전환하는 미니멀 모드도 있습니다.
이메일 미루기, 키보드 단축키, 오프라인 접근 등 주요 기능도 거의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다만 이런 효율성에는 대가가 따릅니다. Airmail은 27달러의 일회성 구매 비용이 듭니다. 하지만 속도가 가장 중요하다면 충분히 값어치를 하는 선택입니다.
다운로드: Airmail ($26.99)
4. Spike
Spike는 '대화형 이메일'이라는 독특한 개념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받은 편지함을 메신저처럼 바꿔주기 때문에 이메일 스레드를 채팅하듯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화면 왼쪽에는 메일 목록이, 오른쪽에는 채팅창처럼 열리는 창이 배치됩니다. 특정 메일을 클릭하면 해당 내용과 함께 그 발신자와 주고받았던 과거 이메일까지 한눈에 보여줍니다. 하단에는 첨부 버튼과 이모지 버튼이 있는 답장 입력창이 마련되어 있어 메신저 앱과 흡사한 느낌을 줍니다.
메일을 주제별, 발신자별로 정렬하거나 기존처럼 시간 순으로 정렬할 수도 있습니다. 이 외에도 예약 전송, 이메일 미루기, 테마 변경, 캘린더 일정 생성 등을 지원하며, Spike 팀 플랜 사용자라면 동료와 채팅 및 영상·음성 통화도 가능합니다.
개인 계정은 메일 10만 통 미만까지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비즈니스용으로는 사용자당 월 구독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다운로드: Spike (무료, 비즈니스 계정은 구독 필요)
5. Canary Mail
Canary Mail은 보안을 최우선으로 하는 이메일 앱입니다. 종단 간 암호화(end-to-end encryption)를 적용하면 Canary Mail이나 서비스 제공업체조차 메일 내용을 읽을 수 없습니다. 단, 이 기능이 작동하려면 수신자 역시 Canary Mail 사용자여야 하며, 그렇지 않은 상대에게는 일반 암호화되지 않은 메일을 보내면 됩니다.
보안 외에도 실용적인 기능이 가득합니다. 시각적으로 매력적이면서도 기능적인 디자인을 갖추고 있습니다.
AI 기반 시스템이 사용자의 선호를 학습해 중요해 보이는 메일을 자동으로 강조해 줍니다. 여기에 자연어 검색, 이메일 미루기, 템플릿, 스팸 메일을 한 번에 구독 해지할 수 있는 버튼까지 제공합니다.
다운로드: Canary Mail ($19.99)
6. Mailplane
Gmail은 다른 클라이언트에서 찾기 어려운 강력한 기능을 다수 제공합니다. 자동 삭제되는 메일 전송, 메일별 2단계 인증, 자동 추천 답장 등이 대표적이며, Smart Compose 기능은 새 메일 작성에 드는 수고를 크게 덜어 줍니다. 문제는 Gmail에 공식 데스크톱 앱이 없다는 점입니다.
Mailplane은 바로 그 빈틈을 채워 주는 서드파티 맥 앱입니다. Gmail 웹 버전을 감싸는 형태지만, 최적화와 독자 기능을 더해 네이티브 앱처럼 느껴지도록 만들었습니다.
모든 Gmail 계정의 메일을 한곳에서 검색할 수 있는 통합 검색 기능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내장 주석 도구와 알림에서 바로 답장할 수 있는 퀵 리플라이 버튼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맥 메뉴 막대 위젯으로 읽지 않은 메일을 확인할 수 있으며, Grammarly나 Boomerang 같은 인기 Chrome 확장 프로그램도 일부 지원합니다. 참고로 Mailplane 외에도 Gmail을 데스크톱에서 쓸 수 있는 macOS 앱이 몇 가지 더 있으니 함께 살펴보는 것도 좋습니다.
다운로드: Mailplane ($29.95, 무료 체험판 제공)
모바일에서도 최고의 이메일 환경을
중요한 이메일은 대부분 맥에서 처리하게 됩니다. 위에서 소개한 앱들은 쌓인 메일을 빠르게 정리할 수 있는 도구를 손에 쥐여 줍니다.
반면 이동 중에는 스마트폰으로 메일을 확인하는 경우가 많죠. 기기 간에 일관된 이메일 경험을 유지하려면 iOS용 최고의 이메일 앱과 Android용 최고의 이메일 앱도 함께 살펴보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