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의 시동 디스크(스타트업 디스크) 용량이 거의 찼다면 지금 바로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디스크가 꽉 차서 성능 저하를 걱정하고 있든, 단순히 여유 공간을 더 확보하고 싶든 몇 가지 간단한 방법만으로도 상당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맥에서는 최소 5~10% 정도의 여유 공간을 남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유는 맥이 이 공간을 가상 메모리, 캐시 등 다양한 시스템 작업에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부팅 드라이브가 가득 차면 이러한 기능들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해 결국 컴퓨터 전체 속도가 느려지게 됩니다.
디스크가 너무 꽉 찼는데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아래 방법들을 하나씩 따라 해 보세요. 이 가이드를 끝까지 진행하면 금방 10% 여유 공간 확보에 성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1단계: 휴지통 비우기
너무나 당연한 방법이라 오히려 떠올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파일을 자주 삭제하는 사용자라면 휴지통은 순식간에 차오르게 되고, 직접 비우기 전까지는 그 파일들이 계속 드라이브 공간을 차지합니다.
당연한 일을 하는 김에 다운로드 폴더도 함께 정리해 보세요. 필요한 파일은 다른 곳으로 옮기고 나머지는 모두 삭제하세요. 주기적으로 관리하지 않으면 다운로드 폴더가 얼마나 빠르게 어지러워지는지 깜짝 놀라게 될 겁니다.
2단계: 불필요한 대용량 파일 찾아 삭제하기
디스크가 꽉 찼다면 파일을 삭제하는 것이 우선이지만, 어떤 파일을 삭제해야 할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필요 없는 대용량 파일부터 제거하는 것이죠.
그렇다면 어떤 파일이 크기를 한눈에 파악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맥 하드 드라이브를 분석하고 검사할 수 있는 무료 앱 중에서 특히 추천할 만한 것이 바로 Grand Perspective입니다. 이 도구는 드라이브의 파일들을 시각적으로 보여줍니다.
이 도구로 드라이브 내 가장 큰 파일과 폴더를 탐색해 보세요. 삭제해도 되는 항목이나 완전히 다른 드라이브로 옮겨도 될 파일이 있다면 시동 디스크의 소중한 공간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3단계: 소프트웨어 설치 파일(.DMG) 삭제하기
소프트웨어를 설치한 후 .DMG 파일을 삭제하고 계신가요? 사실 설치 후에는 이 파일이 전혀 필요 없으므로 설치 즉시 삭제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Finder에서 ".DMG"로 검색한 뒤 파일 종류를 "디스크 이미지"로 선택하면 해당 파일들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후 더 이상 필요 없다고 확신되는 파일들은 모두 삭제하면 됩니다. 혹시 DMG 파일을 보관해야 한다면 최소한 외장 드라이브로 옮겨두세요.
4단계: 시스템 클리너 실행하기
그래도 디스크 공간이 부족하다면 클리너 프로그램을 실행해 임시 파일들을 정리해 보세요. 간편하게 사용하고 싶다면 맥용 CCleaner 무료 버전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CCleaner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MainMenu나 OnyX 같은 도구를 사용하면 불필요한 파일 정리와 함께 시스템 세부 설정도 조정할 수 있습니다.
5단계: 사용하지 않는 언어 및 프린터 드라이버 삭제하기
디스크가 여전히 꽉 차 있다면 컴퓨터가 '너무 많은 언어'를 지원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Monolingual 앱을 사용하면 필요 없는 언어 팩을 선택해 삭제할 수 있으며, 최대 3GB까지 공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단, 되돌리기가 쉽지 않다는 점은 감안하세요.
또 하나의 방법은 ~/Library/Printers 폴더로 이동해(Finder에서 이동 → 폴더로 이동으로 경로를 입력하면 됩니다) 현재 사용하지 않는 프린터 드라이버를 삭제하는 것입니다. 과거에 설치했던 프린터가 많았다면 생각보다 많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6단계: 사용하지 않는 앱 삭제하기
2단계에서 이미 눈치챘겠지만, 일부 앱은 상당한 용량을 차지합니다. 응용 프로그램 폴더를 살펴보며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이 앱을 마지막으로 실제로 언제 썼지?" 답이 "한 번도 사용한 적 없음"이라면 삭제하거나 최소한 외장 드라이브로 옮기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게임은 용량을 크게 차지하므로 요즘 플레이하지 않는 게임은 외장 드라이브에 백업해 두는 것을 고려해 보세요.
역시 당연한 방법이지만, 가끔씩 실천해 두면 큰 도움이 됩니다.
그래도 부족하다면: 더 큰 드라이브로 업그레이드 고려하기
이 외에도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이 몇 가지 있습니다. 음악과 사진 파일을 외장 드라이브나 NAS로 옮기거나, iMovie의 미사용 영상 소스를 삭제하거나, 더 이상 보고 싶지 않은 영화 파일을 정리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위 방법들로도 부족하다면 냉정하게 판단할 때가 된 것입니다. 더 큰 용량의 드라이브가 필요합니다. 맥북이라면 SSD 업그레이드를, 교체가 가능한 장비라면 추가 드라이브 장착을 고려해 보세요. 이상적인 구성은 운영체제와 애플리케이션은 한 드라이브에, 개인 파일은 다른 드라이브에 나눠 저장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부팅 드라이브가 다시 가득 차는 상황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맥 사용자를 위한 또 다른 공간 절약 팁을 알고 계신가요? 아래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 여러분의 노하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