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노트북과 마찬가지로 맥북 역시 최적의 성능을 위해서는 전원에 연결해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 역시 맥북 프로를 대부분의 시간 동안 충전기에 꽂아두고 사용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면 이런 의문이 들 것입니다. 맥북을 항상 충전기에 꽂아두는 것은 좋지 않은 걸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니요, 하지만 답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저는 10년 넘게 맥북을 만족스럽게 사용해온 유저입니다. 그동안 다양한 방식으로 이 기기를 실험해보면서 장단점을 속속들이 알게 되었죠.
이 가이드에서는 해당 주제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몇 가지 실용적인 팁을 통해 앞서 말한 결론에 도달하게 된 이유를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맥북을 계속 충전기에 꽂아두면 어떻게 될까?
맥북 사용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 중 하나는 소중한 기기의 손상입니다. 맥북은 업무용으로 훌륭한 성능을 발휘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책상 위에 충전기를 연결한 채로 두게 됩니다.
그리고 저처럼 항상 맥북 프로를 연결해두는 사람이라면, 그것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동안 노트북을 상시 충전했을 때 생기는 변화에 대한 여러 가지 설명을 접했습니다. 그중 가장 흔한 이론은 배터리가 손상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스마트폰에서 비슷한 현상이 잘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스마트폰을 오래 충전할수록 배터리 효율이 떨어지죠. 하지만 노트북 배터리와 스마트폰 배터리는 서로 다른 구조입니다.
애플은 리튬 폴리머 배터리를 사용하며, 배터리가 100%에 도달하면 과충전되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상시 충전이 배터리에 해를 끼치는 걸까요?
제가 확인한 결과, 배터리에는 30%에서 80% 사이의 충전 범위가 가장 이상적입니다. 또한 가끔씩은 맥북이 배터리를 직접 사용하도록 하는 것도 좋습니다. 문제는 배터리가 100%에 도달하면 맥북은 사실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맥북을 계속 충전기에 꽂아두면 배터리는 자연적으로 수명이 감소합니다. 맥북이 더 빨리 과열되고, 만충전 상태가 반복되며 마모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충전할 때마다 더 많은 전력이 공급되고 그만큼 열도 더 발생합니다.
특히 고사양 프로그램을 실행할 때 이런 현상이 두드러집니다. 목표는 배터리 수명을 최대한 보존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그 방법을 지금부터 알려드리겠습니다.
맥북 배터리 수명을 늘리는 방법
맥북 배터리 기술은 지난 몇 년간 크게 발전했습니다. 만충전 상태에서 계속 충전하는 것은 예전만큼 큰 문제가 아닙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노트북을 무조건 상시 충전해도 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아래는 제가 맥북 프로 배터리를 더 오래 사용하기 위해 실천하고 있는 최선의 습관들입니다.
맥북이 과열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제가 경험한 바로는 맥북 배터리가 고장 나는 가장 흔한 원인은 과열입니다. 참고로 배터리 과열은 온도가 섭씨 35도(화씨 95도)를 초과할 때 발생합니다. 배터리가 과열되는 경로는 여러 가지인데, 이 글을 잘 읽으셨다면 그중 하나가 상시 충전이라는 것도 눈치채셨을 겁니다.
배터리 과열을 막기 위해 다음 사항들을 지켜주세요.
- 고사양 프로그램 사용 중에는 충전하지 마세요.
맥북에서 실행되는 일부 애플리케이션은 과열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영상·이미지 편집 소프트웨어처럼 CPU의 코어와 스레드를 많이 사용하는 고부하 앱은 더 많은 열을 발생시킵니다.
따라서 이런 앱을 실행할 때는 배터리 잔량이 충분하다면 충전기를 분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 높은 실내 온도를 피하세요.
애플은 최신 맥북 에어와 맥북 프로를 다양한 온도 조건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설계했지만, 극심한 더위 속에서 사용하면 기기 내부 온도는 더욱 올라갑니다.
애플은 섭씨 10~35도(화씨 50~95도) 사이의 실내 온도에서 사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극단적인 실내 온도에서 사용하면 배터리에 영구적인 손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운영체제(OS)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세요
맥북 배터리 수명을 보존하는 또 다른 방법은 제가 항상 실천하는 것, 즉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는 것입니다. 애플은 작지만 매우 효과적인 개선 사항들을 기기에 꾸준히 추가해줍니다.
이러한 개선은 OS 업데이트 형태로 제공되며 큰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예를 들어, 어떤 OS 업데이트는 우리가 지금 논의하는 문제와 직결될 수 있습니다. 업데이트가 배터리 충전 사이클을 더욱 개선하는 새로운 절전 기능일 수도 있습니다.
맥북 업데이트가 필요한지 확인하려면 '시스템 환경설정' >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이동하면 됩니다.
배터리 설정을 적극 활용하세요
제가 맥북을 사랑하는 이유 중 하나는 애플이 설정 최적화를 쉽게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점입니다. 이번 팁에서는 배터리 효율을 높이기 위해 배터리 설정을 최적화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먼저 '시스템 환경설정' > '배터리'로 이동하세요. 여기에서 다양한 설정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찾아야 할 항목은 바로 '최적화된 배터리 충전(Optimized Battery Charging)'입니다. 이 옵션을 켜두면 운영체제가 배터리 수명을 효과적으로 관리해줍니다.
켜두면 좋은 또 다른 설정은 '배터리 수명 관리'입니다. 이 설정에 접근하려면 '배터리 성능' 버튼을 클릭하세요.
여기서 배터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화면에는 '정상'과 '서비스 권장' 두 가지 상태가 표시됩니다.
만약 '서비스 권장'이 표시된다면, 맥북이 배터리 교체가 필요하다고 알려주는 신호입니다.
마무리
맥북을 항상 충전기에 꽂아두는 것이 나쁜가라는 질문에 대한 간단한 답은 '아니요'입니다. 하지만 이 글을 읽으셨다면, 상시 충전이 배터리에 해가 될 수 있다는 것도 아셨을 겁니다.
업무용으로 맥북을 사용하는 일부 사용자에게는 상시 충전 외에 선택지가 없을 수 있습니다. 그럴수록 올바른 사용 습관을 통해 배터리가 너무 빨리 고장 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리하자면, 맥북이 과열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OS를 최신 상태로 유지하며, 배터리 설정을 최적화하면 됩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여러분의 경험이나 의견을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