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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ws 10/11 개발자 모드 켜는 방법과 핵심 기능 총정리

Windows 10/11은 출시된 지 여러 해가 지나는 동안 수차례의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 경험을 꾸준히 개선해 왔습니다. 그중 Windows 10/11 애니버서리 업데이트(Anniversary Update)에서 처음 선보인 기능이 바로 '개발자 모드'입니다. 이 모드를 활성화하면 일반 사용자에게는 숨겨져 있는 다양한 개발자 전용 기능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Windows 10/11 개발자 모드란?

개발자 모드를 켜면 명령 프롬프트(CMD), 레지스트리 편집기, 파일 탐색기, PowerShell 등 강력한 도구들을 한곳에서 관리하고 접근할 수 있습니다. 또한 리눅스 명령줄 셸인 Bash를 Windows에서 실행할 수 있게 되어, 개발자가 익숙한 .sh 스크립트와 Bash 스크립트를 Windows 10/11 환경에서 그대로 작성하고 실행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파일 탐색기 제목 표시줄에 전체 경로를 표시하거나, 숨김 파일을 열람하고, 원격 진단 기능을 활성화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개발 중인 앱과 프로그램을 자신의 PC에서 간편하게 테스트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기능 덕분에 Windows 10/11은 개발자 친화적인 플랫폼으로 한 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Windows 개발자 모드 켜는 방법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개발자 모드를 켜면 숨겨진 기능에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커스터마이징 옵션도 넓어지는 등 여러 가지 이점이 있습니다. 활성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시작 버튼을 클릭한 뒤 톱니바퀴 모양의 설정을 엽니다.
  • 업데이트 및 보안 메뉴로 이동합니다.
  • 왼쪽 메뉴에서 개발자용을 클릭하고 개발자 모드를 선택합니다.

참고로 Windows 11 최신 버전에서는 설정 → 시스템 → 개발자용(또는 설정 검색창에 '개발자용' 입력)에서 같은 옵션을 찾을 수 있습니다. 설정이 완료되면 개발자 모드가 곧바로 활성화되며, 추가된 기능들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끄고 싶을 때는 위와 동일한 경로로 이동해 개발자 모드 스위치만 해제하면 됩니다.

서명되지 않은 앱 사이드로드하기

Windows 10/11의 큰 변화 중 하나는 Windows 스토어 외부에서 유니버설 앱을 설치할 수 있는 '사이드로딩(Sideloading)'이 가능해졌다는 점입니다. 이전 버전의 Windows에서는 불가능했던 기능으로,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제공되던 기능을 Windows가 새롭게 도입한 것입니다.

기본 설정은 Windows 스토어 앱으로 되어 있으며, 이 경우 UWP(Universal Windows Platform) 앱 중 스토어에서 내려받은 앱만 설치할 수 있습니다. 반면 사이드로드 앱을 선택하면 유효한 인증서로 서명된 앱이라면 스토어 외부에서도 설치할 수 있습니다. 설정 방법은 설정 → 업데이트 및 보안 → 개발자용으로 이동한 뒤 사이드로드 앱을 선택하면 됩니다.

그렇다면 아직 서명되지 않았거나 개발 단계에 있는 앱을 테스트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로 이때 개발자 모드가 필요합니다. 개발자 모드가 활성화되어 있으면 유효한 인증서 없이도 Windows 스토어 외부의 UWP 앱을 설치할 수 있습니다. Windows 8.1 시절에는 별도의 개발자 라이선스가 필요했지만, 개발자 모드에서는 그런 절차 없이 자신의 PC에서 바로 앱을 테스트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장점은 Visual Studio를 이용해 UWP 앱을 디버깅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개발자 모드가 켜져 있다면 Visual Studio에서 디버그 모드로 앱을 곧바로 실행할 수 있으며, 개발자 모드가 꺼져 있는 상태로 Visual Studio에서 앱을 열면 'Windows 10/11용 개발자 모드 사용'이라는 안내 메시지가 표시됩니다.

Windows 10/11에서 Bash 사용하기

개발자 모드의 대표적인 장점 중 하나는 Windows 10/11에서 Bash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Bash 셸은 리눅스 소프트웨어를 실행하기 위해 설계된 WSL(Windows Subsystem for Linux)의 일환으로 제공됩니다. 과거 Wine으로 리눅스에서 Windows 앱을 구동해 본 경험이 있다면, Bash는 그 반대 역할을 하는 도구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덕분에 리눅스 애플리케이션을 Windows 10/11에서 직접 실행할 수 있고, Zsh 등 다른 명령줄 셸도 'Bash on Ubuntu on Windows' 환경에서 함께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몇 가지 제약이 있습니다. 우선 백그라운드 서버 소프트웨어나 그래픽 기반 리눅스 데스크톱 앱은 실행할 수 없으며, 모든 명령줄 앱이 이 하위 시스템과 호환되는 것도 아닙니다. 또한 32비트 Windows에서는 작동하지 않으므로 반드시 64비트 버전을 사용해야 합니다. Bash 설치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제어판 → 프로그램 → Windows 기능 켜기/끄기로 이동합니다.
  • 목록에서 Linux용 Windows 하위 시스템 옵션을 체크합니다.
  • 확인을 누른 뒤 지금 다시 시작을 클릭합니다. 재부팅 전까지는 해당 기능이 작동하지 않습니다.
  • 재시작 후 시작 버튼을 누르고 Microsoft Store를 엽니다.
  • 아래로 스크롤하여 Linux 카테고리를 클릭합니다.
  • 스토어에서 제공되는 리눅스 배포판 목록(Ubuntu, openSUSE Leap, openSUSE Enterprise, Debian, Kali 등)이 표시됩니다.
  • 원하는 배포판(예: Ubuntu)을 선택하고 가져오기(Get) 버튼을 클릭합니다.
  • 설치가 완료되면 해당 리눅스 배포판 기반의 완전한 명령줄 Bash 셸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개발자에게 유용한 설정에 빠르게 접근하기

개발자 모드는 여러 시스템 설정을 개발자 친화적으로 빠르게 변경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대부분의 설정은 Windows 어딘가에 이미 존재하지만, 매번 여러 창을 일일이 열어 확인하는 것은 번거로운 일입니다. 개발자 모드를 사용하면 이런 설정들을 한곳에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파일 탐색기 설정에서는 평소 숨겨져 있는 파일 확장명, 숨김 파일, 빈 드라이브, 시스템 파일을 표시하도록 지정할 수 있고, 제목 표시줄에 전체 경로를 보여주거나 '다른 사용자 권한으로 실행' 옵션에도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원격 데스크톱 설정도 조정할 수 있습니다. 원격 연결을 허용하거나, 네트워크 수준 인증(NLA)을 지원하는 원격 데스크톱을 실행하는 컴퓨터만 연결을 허용하도록 제한할 수 있습니다. 충전기가 연결되어 있을 때 절전 모드에 들어가지 않도록 설정하면 충전 중에도 원격 데스크톱으로 접속이 가능합니다. PowerShell 설정에서는 로컬의 서명되지 않은 PowerShell 스크립트 실행을 허용할 수 있으며, 원격 스크립트는 여전히 서명을 거친 후에만 실행할 수 있습니다.

디바이스 포털과 디바이스 검색 사용 방법

디바이스 포털(Device Portal)은 로컬 네트워크상의 다른 기기들이 웹 인터페이스에 접근할 수 있게 해주는 로컬 웹 서버로, 개발자 모드를 활성화하면 자동으로 설치됩니다. 다만 개발자용 설정 화면에서 직접 켜기 전까지는 실제로 작동하지 않으므로, 디바이스 포털 사용을 클릭해 기능을 활성화해야 합니다.

디바이스 포털을 활용하면 웹 기반 인터페이스를 통해 컴퓨터를 설정하고 관리할 수 있으며, 앱 개발 및 디버깅에 특화된 다양한 기능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디바이스 검색(Device Discovery)은 고유 코드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기기를 디바이스 포털과 페어링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입니다.

개발자 모드에서 심볼릭 링크 만들기

심볼릭 링크(Symbolic Link, symlink 또는 soft link)는 개발자가 앱을 만들 때 자주 활용하는 특수 파일로, 파일 시스템의 다른 파일을 가리키는 역할을 합니다. 이전 운영체제에서는 관리자(Administrator) 권한이 있는 사용자만 심볼릭 링크를 생성할 수 있었고, Windows 10/11에서도 기본적으로는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개발자 모드를 켜두면 어떤 사용자 계정이든 일반 명령 프롬프트 창에서 mklink 명령어만 입력하면 심볼릭 링크를 만들 수 있습니다. 개발자 모드가 꺼져 있다면 mklink 명령어를 사용하기 위해 명령 프롬프트를 반드시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해야 합니다.

맺음말

마이크로소프트는 일반 사용자뿐 아니라 개발자 같은 파워 유저에게도 더 유용한 운영체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개발자 모드는 '사용자가 개발자임'을 Windows에 알려주는 스위치로, 이를 켜는 순간 Windows가 자동으로 관련 설정을 재구성해 개발 환경에 맞게 최적화해 줍니다.

다만 설정이 많아질수록 PC에 가해지는 부담도 커질 수 있습니다. Outbyte PC Repair 같은 최적화 도구를 활용해 잠재적인 문제를 미리 진단하고 해결하면 성능 저하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