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을 관리하고 공유하는 앱을 찾는다면, 그동안 안드로이드 사용자는 서드파티 앱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플레이 스토어를 열어보면 수많은 파일 관리·공유 앱이 넘쳐나는데, 이는 오히려 선택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어떤 앱을 믿어야 할지 의문을 갖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좋은 앱 대부분이 유료이거나, 무료 버전을 사용하려면 광고를 감수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이제 구글(Google)이 직접 개발한 파일 관리자 앱 'Files Go'가 출시되면서 안드로이드 사용자의 긴 탐색이 끝났습니다. 이 앱 하나로 안드로이드 기기에 저장된 파일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터넷 연결 없이도 빠르게 공유할 수 있습니다.
직관적인 UI, 두 개의 탭으로 모든 것을 해결
Files Go의 인터페이스는 매우 사용자 친화적입니다. 화면 하단에 두 개의 탭이 배치되어 있는데, 하나는 파일 관리용, 다른 하나는 파일 전송용입니다. 특히 파일 전송은 인터넷 연결 없이 가능하기 때문에 데이터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앱을 처음 실행하면 기기의 저장 공간을 자동으로 스캔해 전체 메모리 사용량을 보여줍니다. 그 아래에는 다음과 같은 항목들이 카드 형태로 정리되어 표시됩니다.
- 앱 캐시(App Cache)
- 사용하지 않는 앱(Unused Apps)
- 대용량 파일(Large Files)
- 다운로드한 파일(Downloaded Files)
- 중복 파일(Duplicate Files)
- 불필요한 미디어 파일(Junk Media)
각 카드는 오른쪽으로 밀어(swipe) 손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중복 파일 삭제, 정확성이 강점
Files Go의 가장 주목할 만한 기능은 바로 중복 파일 제거입니다. 이 앱은 MD5 정확 일치 방식을 활용하는 것으로 보이며, 덕분에 중복 검사 결과를 신뢰할 수 있어 삭제 여부를 고민할 필요 없이 안심하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 없이 가능한 빠른 파일 전송
파일 전송 기능을 이용하려면 하단의 'Files' 탭으로 이동하면 됩니다. 사진, 오디오 클립, 문서, 동영상 등 어떤 종류의 파일이든 손쉽게 전송할 수 있으며, 별도의 인터넷 연결이 필요 없습니다. 마치 애플의 AirDrop처럼 근거리 기기 간에 즉시 파일을 주고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안드로이드 진영의 대응책이라 불릴 만합니다.
스마트한 알림 설정으로 저장 공간 관리
설정 메뉴에서는 저장 공간이 부족해질 때 알림을 받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기에서 지나치게 많은 공간을 차지하는 파일이나 미디어 파일에 대한 경고 알림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30일 이상 사용하지 않은 앱이 있다면 앱이 알아서 알림을 보내주기 때문에, 불필요한 앱을 정리하고 저장 공간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플레이 스토어 출시를 기다리지 않으려면?
구글이 아직 플레이 스토어 정식 출시 일정을 확정하지 못한 상황이라, 기다릴 수 없는 사용자라면 APK Mirror를 통해 베타 버전을 미리 설치해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