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Qualcomm)이 MWC 2021에서 기존 스냅드래곤 888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스냅드래곤 888+ 5G'를 공개했습니다. 고성능 SoC(시스템온칩)를 앞세워 모바일 시장에 다시 한번 강한 임팩트를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스냅드래곤 888+, 어떤 칩인가?
MWC 2021이 개막하면서 모바일 업계에서는 수많은 신제품 발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퀄컴은 연례 모바일 박람회 무대에서 이미 강력한 성능으로 호평받은 스냅드래곤 888의 후속격인 '스냅드래곤 888+' 모바일 프로세서를 공개했습니다.
새 칩은 뛰어난 연산 능력을 핵심 강점으로 내세우며, 모바일 프로세싱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전망입니다.
스냅드래곤 888+의 주요 사양
플러스 업그레이드를 통해 더욱 강력해진 스냅드래곤 888+. 과연 어떤 성능을 자랑할까요? 이 칩은 다재다능한 만능형 제품으로, 주요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 연결성: 3세대 스냅드래곤 X60 모뎀-RF 시스템, 3세대 mmWave, 5G 캐리어 어그리게이션, FastConnect 6900 6GHz, 4K QAM 지원
- 성능: 최대 3GHz 구동 Kryo 680 CPU, Adreno 660 GPU, 5nm 공정
- 보안: 하이퍼바이저(Hypervisor), CAI 준수 카메라
- AI: 최대 32 TOPS 연산이 가능한 6세대 퀄컴 AI 엔진, Hexagon 780 AI 가속기
- 게이밍: 3세대 스냅드래곤 엘리트 게이밍, 퀄컴 게임 퀵 터치, 가변률 셰이딩(VRS)
- 카메라: 초당 27억 화소 처리, 초당 120장 버스트 촬영, 4K HDR 동영상 촬영, 저조도 영상 촬영 지원
사양만 놓고 보면 스냅드래곤 888+는 상당히 강력한 성능을 자랑합니다. 특히 기존 스냅드래곤 888과 비교하면 그 차이는 더욱 두드러집니다.
기존 스냅드래곤 888 대비 향상된 점은?
퀄컴은 확실히 모바일 게이머들을 겨냥해 새 칩을 설계했습니다. 모바일 게임이 하나의 거대 산업으로 성장한 만큼, 이들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려는 전략으로 읽힙니다.
기존 스냅드래곤 888의 클럭 속도가 2.84GHz인 반면, 888+는 Kryo 680 덕분에 최대 3.0GHz까지 속도가 끌어올려졌습니다.
또한 스냅드래곤 888이 초당 26조 회(TOPS)의 연산이 가능했다면, 888+는 무려 초당 32조 회를 소화합니다. 이는 888+ SoC의 인공지능(AI) 처리 능력 면에서 매우 큰 의미를 갖습니다.
어떤 제조사들이 새 칩을 탑재할까?
모토로라(Motorola)가 스냅드래곤 888+ 탑재와 관련해 미온적인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다만 해당 브랜드는 최상위 사양 스마트폰을 주로 생산하지 않는 만큼, 굳이 최고 사양 SoC를 채택할 이유가 있는지는 의문으로 남습니다.
모토로라 외에 호너(Honor)는 자사 신제품에 이 칩을 탑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화웨이에서 분사해 독립한 호너는 이제 구글 안드로이드 OS와 관련 서비스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출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샤오미(Xiaomi) 역시 다가오는 신제품에 이 칩을 사용할 예정이지만, 어떤 모델에 888+가 탑재될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스냅드래곤이 밝히는 스마트폰의 미래
퀄컴의 차세대 스냅드래곤 프로세서가 등장하면서 모바일 게이밍은 한층 더 비약적으로 발전할 전망입니다. 이를 계기로 소니(Sony)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모바일 게임 시장에 더 적극적으로 뛰어들 가능성도 있어, 향후 흐름이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