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소유하는 일은 생각보다 많은 시간과 비용을 요구합니다. 정기적인 차량 정비 비용에 더해 기름값과 주차비까지 만만치 않죠. 운이 나쁘면 교통 위반 딱지, 사고 수리비, 렌터카 요금까지 추가로 지출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지갑이 얇아진 상태에서라도 조금이나마 숨 돌릴 방법이 필요합니다. 다행히 아래에서 소개하는 알뜰한 Android 앱들을 활용하면 자동차를 유지하면서 발생하는 각종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1. Torque – 주머니 속 자동차 정비사
"주머니에 들어가는 정비사"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Torque는 바로 그런 미니 진단 도구입니다. 사용하려면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OBD2 센서가 필요한데, 아직 없다면 BAFX OBDII 스캐너 같은 제품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계기판의 '엔진 점검(Check Engine)' 표시등이 켜졌다고 해서 곧바로 정비소 예약을 잡을 필요는 없습니다. OBD2 센서를 차량 포트에 꽂으면 Torque와 자동으로 동기화되고, 앱이 데이터를 읽어 차량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정확히 알려줍니다. 덕분에 스스로 고칠 수 있는 문제는 직접 해결해 정비 비용을 아낄 수 있죠.
Torque Lite는 고장 코드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차량 성능도 측정할 수 있습니다. 연비와 엔진 성능을 확인하고, 원하는 게이지를 화면에 배치하는 등 디스플레이를 자유롭게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더 많은 기능이 필요하다면 유료 버전인 Torque Pro로 업그레이드하세요. 터보 부스트, 마력, 토크 등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다운로드: Torque Lite(무료) | Torque Pro(5달러)
2. WinIt – 주차 위반 딱지 이의신청
뉴욕에서 밤을 보내고 차로 돌아왔는데 와이퍼 사이에 끼워진 종이 한 장. 펼쳐보니 주차 위반 딱지였다면?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딱지에 맞설 수 있는 앱이 있습니다.
WinIt은 뉴욕시 주차 위반 딱지 이의신청을 전문으로 하는 앱입니다. 딱지 사진을 업로드하거나 번호판으로 관련 딱지를 검색한 뒤 증거 자료를 첨부해 제출하면, 나머지 절차는 WinIt이 알아서 처리해 줍니다. 이의신청에 승소하면 WinIt은 원래 내야 했던 벌금의 절반만 수수료로 받습니다.
다운로드: WinIt(무료)
3. GasBuddy – 가장 저렴한 주유소 찾기
기름값은 늘 오르기만 하는 것 같죠. GasBuddy로 어느 주유소가 가장 저렴한지 확인해 보세요. 현재 위치와 사용하는 유종을 입력하면 주변에서 가장 싼 주유소를 찾아줍니다. 화장실, 패스트푸드, 세차장이 있는 주유소만 필터링해서 볼 수도 있고, 유가가 오르기 직전이라는 정보도 미리 알려줍니다.
GasBuddy의 기능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차량 움직임을 감지해 운전 습관이 연비를 낭비하고 있는지 분석해 주고, 차종과 모델명을 입력하면 해당 차량의 리콜 정보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운로드: GasBuddy(무료)
4. Scoop – 카풀로 유류비 나누기
매일 혼자 운전해 출근하며 교통 체증 속에서 기름만 태우기보다는, 주 몇 회는 동료나 이웃과 카풀을 하는 건 어떨까요? 직장 위치를 입력하면 Scoop이 비슷한 출퇴근 일정을 가진 근처 카풀 멤버를 찾아줍니다. 함께 타는 사람이 많을수록 좋습니다. 카풀 멤버들이 비용을 나누어 부담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큰 절약이 됩니다.
아쉽게도 Scoop은 아직 모든 지역에서 서비스되지 않습니다. 집과 직장 위치를 입력해 주변에 Scoop 사용자가 있는지 먼저 확인해 보세요.
다운로드: Scoop(무료)
5. Drivemode – 구형 차량도 스마트하게
구형 차량을 운전한다면 신차에 기본으로 장착된 블루투스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부럽게 느껴질 겁니다. 하지만 새 시스템을 사느라 추가 비용을 쓸 필요는 없습니다. Drivemode를 설치하면 휴대폰 하나만으로 동일한 핸즈프리 통화와 문자 경험을 누릴 수 있습니다.
차량용 폰 홀더에 휴대폰을 고정하고 Drivemode를 실행하세요. 간단한 음성 명령으로 문자 전송, 친구에게 전화 걸기, 음악 재생, GPS 사용이 모두 가능합니다. 운전 중에는 전화나 문자를 받고 싶지 않다면 '방해 금지' 기능을 활용하면 됩니다. 이 앱은 비싼 차량용 전자기기 비용을 아껴줄 뿐 아니라, 운전 중 통화로 인한 과태료도 예방해 줍니다.
다운로드: Drivemode(무료, 인앱 결제 가능)
6. Turo – 개인 간 차량 공유
차가 고장 나 며칠간 정비소에 있어야 하는데 대체 차량이 없다면? 보통 여행 사이트에서 렌터카를 빌리겠지만, 그것이 가장 현명한 재정 선택은 아닙니다.
수백 달러짜리 일반 렌터카 대신 Turo 앱으로 차를 찾아보세요. 앱에 접속하면 일반 사람들이 빌려주는 다양한 차량을 만날 수 있고, 가격도 렌터카 회사보다 훨씬 합리적입니다. Turo는 돈을 버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내 차를 지역 여행객에게 빌려주고 수익을 얻을 수 있으니까요.
다운로드: Turo(무료)
7. SpotHero – 주차 공간 미리 예약
대도시에 갈 때 주차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최악의 위치에서 최고 요금을 지불하게 되기 십상입니다. SpotHero를 사용하면 완벽한 주차 자리를 찾아 도심을 빙빙 돌 필요가 없습니다.
SpotHero는 주차 공간을 미리 예약할 수 있게 해주며, 덕분에 더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목적지와 주차가 필요한 시간대를 입력하면 앱이 예약 가능한 주차장과 가격을 지도로 보여줍니다. 앱에서 바로 결제하고 주차장 입구의 줄까지 건너뛰세요.
다운로드: SpotHero(무료)
덜 쓰고, 더 타고
자동차를 소유하는 것이 반드시 비싸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적절한 앱만 갖추면 주유비, 주차비, 심지어 정비소 방문 비용까지 절약할 수 있습니다.
차량용 전자기기 비용을 더 아끼고 싶다면 직접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낡은 차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스마트 DIY 프로젝트도 함께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