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 공간이 거의 가득 찼습니다! 설정에서 저장 공간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 화면에 뜨는 이 문구만큼 기분이 가라앉는 순간도 드뭅니다. 물론 “배터리 잔량 10%” 알림보다는 덜 답답하겠지만, 둘 다 우리를 비슷하게 초조하게 만드는 건 마찬가지죠.
소중한 사진이나 앱을 억지로 지우고 싶지 않은 마음은 누구나 같습니다. 그래서 앱이나 개인 데이터를 대거 삭제하지 않고도 아이폰 저장 공간을 바로 확보할 수 있는 6가지 간단한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1. 오래된 문자 메시지 자동 삭제하기
메시지를 영원히 보관하지 않도록 설정을 변경해 보세요. 설정 → 메시지로 이동한 뒤 화면을 아래로 스크롤하여 메시지 보관(Message History) 항목을 찾습니다. ‘영구 보관(Forever)’을 30일 또는 1년으로 변경하세요. 이전 메시지를 삭제할 것인지 확인하는 팝업이 뜨면 삭제를 눌러 진행하면 됩니다.
2. 사진 중복 저장 막기
아이폰의 HDR 모드는 한 번 촬영한 사진을 두 벌씩 카메라 롤에 저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HDR 사진의 원본(일반 사진)이 함께 저장되지 않도록 하려면 설정 → 사진 및 카메라로 이동한 후 맨 아래에서 ‘일반 사진 유지(Keep Normal Photo)’ 옵션을 끄면 됩니다.
더 많은 공간을 확보하고 싶다면 ‘Duplicate Photos Fixer’ 같은 중복 사진 정리 앱을 활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포토 스트림 끄기
설정 → 사진 및 카메라에서 ‘나의 포토 스트림에 업로드’ 토글을 꺼주면 됩니다. 포토 스트림에 있던 사진은 아이폰에서는 삭제되지만, 포토 스트림이 켜져 있는 아이패드나 PC 등 다른 기기에는 그대로 남아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4. 사파리 브라우저 캐시 정리하기
사파리(Safari)로 웹서핑을 자주 한다면 브라우저 캐시를 주기적으로 비우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설정 → 사파리로 이동한 뒤 화면을 아래로 내려 ‘방문 기록 및 웹사이트 데이터 지우기(Clear History and Website Data)’를 탭하면 됩니다.
5. 다운로드한 음악 파일 삭제하기
애플 뮤직(Apple Music)을 사용한다면 다운로드한 곡을 손쉽게 찾아 삭제할 수 있습니다. 설정 → 일반 → iPhone 저장 공간(또는 저장 공간 및 iCloud 사용량)으로 이동한 후 목록에서 Apple Music을 찾으세요. 곡별로 왼쪽으로 밀어 개별 삭제하거나, ‘모두 삭제’를 선택해 한 번에 정리할 수 있습니다.
6. 읽기 목록(Reading List) 정리하기
사파리의 오프라인 읽기 목록 캐시를 비우려면 설정 → 일반 → 저장 공간 및 iCloud 사용량으로 이동합니다. 저장 공간 항목에서 저장 공간 관리 → 사파리를 차례로 탭한 뒤, ‘오프라인 읽기 목록’을 왼쪽으로 밀고 삭제를 누르면 캐시가 정리됩니다.
단, 이 방법은 읽기 목록의 개별 항목 자체를 지우지는 않습니다. 항목 하나하나를 삭제하려면 사파리 앱을 열어 읽기 목록으로 이동한 후 지우고 싶은 항목을 왼쪽으로 밀어 삭제하면 됩니다.
지금까지 앱과 소중한 데이터를 크게 지우지 않고도 아이폰 저장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6가지 방법을 살펴봤습니다. 몇 가지만 실천해도 좋아하는 콘텐츠를 위한 여유 공간이 생길 겁니다. 참고로 iOS 버전에 따라 설정 메뉴의 이름이나 위치가 조금씩 다를 수 있으니, 본인 기기의 설정 화면에서 해당 항목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이제 저장 공간 걱정은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