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OS 메시징 앱에서 사진을 공유하는 것은 대부분의 앱이 이미 사진 공유를 지원하기 때문에 매우 간단합니다. 하지만 문서나 캘린더 일정처럼 다른 종류의 콘텐츠를 다른 앱 안에서 공유하는 일은 조금 더 번거롭습니다. 해당 파일이 있는 앱을 직접 열어 그곳에서 공유해야 하기 때문인데요, 이 과정을 '비실용적'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딱 맞습니다.
다행히 이런 불편함을 해결해 주는 ThingThing 키보드가 있습니다. 이 앱을 사용하면 가상 키보드를 사용하는 거의 모든 앱에서 무엇이든 손쉽게 공유할 수 있습니다. 클라우드에 저장된 파일, 움직이는 GIF 이미지, 심지어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 올려둔 사진까지 골라서 이메일이나 WhatsApp 메시지에 바로 첨부할 수 있죠. 게다가 키보드 자체에도 숨겨진 편의 기능이 몇 가지 마련되어 있습니다.
참고: ThingThing은 iOS와 안드로이드 양쪽 플랫폼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키보드 설치하기
애플이 서드파티 키보드 앱의 iOS 실행을 허용하면서 사용자에게 잠재적인 보안 위험도 함께 생겼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키보드 앱을 설치할 때는 몇 가지 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 ThingThing 키보드를 다운로드해 설치한 후에는 먼저 활성화 작업이 필요합니다. "설정 → 일반 → 키보드 → 키보드 → 새 키보드 추가…" 경로로 이동해 목록에서 ThingThing을 선택하세요. 그다음 키보드 목록에서 ThingThing을 탭하고 "전체 접근 허용"을 켜주면 준비가 끝납니다.

연결 설정하기
ThingThing을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전에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연결 설정입니다. 즉, 키보드 안에서 사용하고 싶은 애플리케이션이나 서비스에 대한 접근 권한을 ThingThing에 부여해야 하는 것이죠.
방법은 간단합니다. 앱을 실행한 뒤 연결하려는 앱이나 서비스 옆의 "Connect(연결)" 버튼을 탭하면 됩니다. 연결 절차는 앱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해당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접근 권한을 허용하거나 서비스에 로그인하라는 안내를 따라 진행하게 됩니다.

연결 설정과 함께 화면 왼쪽 상단의 햄버거 메뉴를 탭해 사이드바 메뉴를 열고 "Settings(설정)"에 들어가 보세요. 여기에서 "자동 수정(Auto Correction)"과 "자동 대문자 전환(Auto-Capitalization)" 같은 다양한 키보드 옵션을 켜거나 끌 수 있습니다. 또한 앱에서 사용할 캘린더 그룹도 직접 선택할 수 있습니다.

만약 필요한 서비스가 아직 목록에 없다면 개발자에게 요청을 보내 향후 버전에 추가되도록 할 수 있습니다. 화면 맨 아래로 스크롤한 뒤 "Request Yours(내 서비스 요청)" 버튼을 탭하기만 하면 됩니다.

"Request Services(서비스 요청)" 창이 열리면 원하는 서비스 옆의 "Request(요청)" 버튼을 누르세요. 원하는 서비스가 목록에 없다면 화면 맨 아래의 "Contact us(문의하기)"를 탭해 개발자에게 직접 요청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요청 버튼을 누르면 확인 팝업이 뜨는데, 여기서 요청한 서비스가 추후 제공될 때 알림을 받을지 여부도 함께 선택할 수 있습니다. "Requested(요청됨)” 버튼은 목록 중 어떤 항목을 이미 요청했는지 표시해 주기 때문에 중복 요청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ThingThing 사용하기
ThingThing의 사용법은 키보드를 쓰는 평범한 앱을 여는 것만큼이나 간단합니다. 이메일에 파일을 첨부하거나, 메모(Notes) 앱에 페이스북 사진을 삽입하거나, WhatsApp이나 Telegram 같은 메신저로 일정을 공유하는 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활용 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키보드를 사용할 수 있는 앱을 하나 연 뒤 지구본 아이콘을 탭하면 ThingThing으로 전환됩니다. ThingThing은 영어를 지원하는 일반 키보드로도 사용할 수 있으며, 표준적인 자동 수정, 자동 대문자 전환, 맞춤법 및 입력 추천 기능 외에도 스페이스바 위에서 손가락을 좌우로 밀어 글자 사이를 빠르게 이동하는 기능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ThingThing의 진정한 무기는 키보드 위쪽의 메뉴바에 있습니다. 바로 이곳에서 ThingThing에 미리 연결해 둔 앱과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아이콘을 탭하면 해당 앱이 열리고, 연결된 앱이나 서비스 외에도 이모지와 GIF 이미지를 불러와 바로 삽입할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의 전망은?
ThingThing은 앱의 미래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엿볼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입니다. 바로 앱 간 상호 운용성(interoperability)이라는 흐름인데요, 이러한 트렌드는 Slack, Trello, IFTTT 같은 새로운 세대의 앱들에서도 이미 확인할 수 있습니다.
키보드 앱으로서 ThingThing에게 바라는 것은 단 하나입니다. 영어 외의 다른 언어 지원입니다. 그것만 추가된다면 저에게는 완벽한 키보드 앱이 될 것입니다.
ThingThing을 사용해 보셨나요? 혹시 비슷한 기능을 가진 다른 앱을 알고 계신가요? 아래 댓글로 여러분의 의견을 나눠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