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를 루팅하는 이유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통신사나 제조사가 미리 심어놓은 불필요한 앱(블로트웨어)을 제거하기 위해서일 수도 있고, 커스텀 롬을 설치하기 위해서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글은 그런 분들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오직 루트 권한으로만 사용할 수 있는 강력한 유틸리티 앱을 제대로 활용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루팅된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활용도가 높은 최고의 유틸리티 앱 4가지를 소개합니다. 물론 훌륭한 루팅 도구는 이보다 훨씬 많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유용한 네 가지를 엄선했습니다. 그럼 바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1. Xposed Framework

루팅을 하는 가장 큰 이유가 '자유로운 커스터마이징'이라면 Xposed Framework는 반드시 살펴봐야 할 도구입니다. 단순한 앱이 아니라 하나의 플랫폼으로, 설치 후 활성화하면 다양한 모듈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시스템의 외관과 동작 방식부터 개별 앱의 세부 설정까지, 원하는 거의 모든 것을 수정할 수 있게 해줍니다.
2. AdAway

PC에서 보는 광고가 성가시다고 생각하셨다면, 안드로이드 광고는 그 이상입니다. 일부 광고는 브라우저를 통째로 장악하거나 소리를 내고, 확인 버튼을 누르기 전까지는 종료조차 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안드로이드에서 광고 차단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파이어폭스 브라우저를 사용한다면 확장 프로그램만으로도 웹 광고는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지만, AdAway는 루트 권한을 활용해 브라우저뿐 아니라 일반 앱 안에 등장하는 성가신 광고까지 시스템 차원에서 차단해 줍니다. 그만큼 활용 가치가 매우 높은 앱입니다.
3. Greenify

안드로이드 배터리 성능은 기기마다 천차만별입니다. 고급형 기기를 구매하면 배터리 효율이 좋은 편이지만, 중저가형 기기는 배터리 지속 시간이 아쉬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 Greenify가 해결책이 됩니다. 흔한 '배터리 절약 앱'과 달리 실제로 효과가 검증된 앱으로, 루트 권한이 있으면 자주 사용하지 않는 앱이나 강제로 종료하고 싶은 앱을 자동으로 최대 절전 상태로 전환해 소중한 배터리를 아껴줍니다. 마시멜로(안드로이드 6.0) 이상이라면 '공격적 Doze(Aggressive Doze)' 기능까지 활용해 더욱 강력한 절전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4. Titanium Backup

안드로이드 백업 앱은 많지만, Titanium Backup만큼 강력한 도구는 드뭅니다. 대부분의 백업 도구는 시스템 전체 스냅샷(커스텀 리커버리)을 생성하거나 APK 파일만 백업하는 데 그치지만, Titanium은 앱 하나하나를 환경설정과 데이터까지 통째로 저장합니다.
예를 들어 기기를 초기화하거나 안드로이드를 새로 설치할 계획이라면, 미리 일괄 백업을 실행해 두세요. 데이터와 계정 정보까지 모두 저장되므로, 복구는 버튼 몇 번이면 끝납니다. 앱 동결(사용 중단) 기능이나 시스템 앱 제거 같은 부가 기능도 함께 지원합니다.
마무리
실질적인 활용성 면에서 루팅 도구는 언제나 독보적입니다. 루트 권한 없이도 훌륭한 앱이 수백 가지 존재하지만, 이 목록에 소개한 도구만큼 유용한 경우는 드뭅니다. 물론 이것이 전부는 아니며, 루팅 안드로이드용 유틸리티 앱은 무수히 많아 각각을 제대로 소개하려면 몇 년이 걸릴지도 모릅니다.
여러분이 애용하는 안드로이드 루팅 도구가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
이미지 출처: Science 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