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에서 여러 창을 관리하는 일은 생각보다 번거롭고 불편한 작업입니다. 매번 마우스로 창을 끌어다 놓고 크기를 일일이 조정하다 보면 짜증이 날 때가 많죠. 다행히 이런 불편함을 해소해 주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이 존재합니다. 바로 여러 창을 깔끔하고 효율적으로 배치해 주는 '맥 창 관리자(Mac Window Manager)'입니다.
맥 창 관리자란 무엇인가?
맥 창 관리자는 macOS에서 창의 크기를 조절하고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강력한 프로그램입니다. 윈도우 운영체제처럼 창을 드래그한 후 화면 가장자리에 스냅(부착)시키는 기능을 맥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해줍니다. 또한 키보드 단축키, 마우스나 트랙패드 제스처를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어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창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macOS에 창 관리 앱이 필요한 이유
맥에서 창을 정리하는 일은 번거롭지만 피할 수 없습니다. 특히 여러 개의 창을 동시에 띄워놓고 작업해야 하는 분들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창이 어수선하게 겹쳐 있으면 집중력도 떨어지고 작업 효율 역시 현저히 낮아집니다. Apple이 언젠가 더 편리한 창 정렬 기능과 단축키를 기본으로 제공하길 기대해 볼 수 있지만, 그때까지는 서드파티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다행히 요구사항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훌륭한 앱들이 많이 있습니다.
Mac 최고의 창 관리 앱 10선
맥에서 창을 가장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창 관리 앱 10가지를 엄선했습니다.
참고: 아래 앱들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시스템 환경설정에서 '손쉬운 사용(Accessibility)' 권한을 허용해야 합니다. 앱 설치 후 권한 설정 방법을 미리 확인해 두시면 좋습니다.
1. BetterTouchTool ($6.50)
BetterTouchTool은 맥 커스터마이징 도구 중 가장 뛰어난 앱으로 손꼽힙니다. 커스텀 트랙패드 제스처를 만들거나 원하는 키보드 단축키를 디자인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기능이 워낙 많다 보니 창 스냅 기능을 간과하기 쉽지만, 절대 놓쳐서는 안 됩니다. 예를 들어 창을 화면 특정 영역으로 드래그하면 화면의 절반을 차지하도록 빠르게 정렬되고, 상단으로 끌면 전체 화면, 모서리로 끌면 4분의 1 크기로 조정됩니다.
주요 기능
- 윈도우 OS와 유사한 창 관리 기능 제공
- 개인화된 Touch Bar 버튼 생성 가능
- 커스텀 트랙패드 제스처 지원
- 개인화된 키보드 단축키 설정
이 외에도 스냅된 창을 원래 크기로 되돌리는 기능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가격은 2년 라이선스 기준 $6.50이며, 평생 라이선스는 $20입니다. SetApp 구독 중이라면 해당 앱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2. Divvy ($13.99)
Divvy는 창 크기 조절에 특화된 앱이지만 다소 비싼 가격이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설치 후 실행하면 데스크톱 영역을 나타내는 격자(grid) 형태의 인터페이스가 나타나며, 앱을 선택한 후 원하는 칸을 지정하면 해당 위치에 창이 배치됩니다.
주요 기능
- 창 관리라는 목적에만 충실한 미니멀한 앱
- 합리적인 가격
- 앱별 개별 정렬 지원
- 복잡한 기능 없이 심플한 창 관리를 원하는 사용자에게 적합
다만 전반적인 작업 속도가 느린 편이며, 여러 창을 한 번에 조정하려면 각각 개별 선택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3. Spectacle (무료)
Spectacle은 무료로 제공되는 앱 중 가장 사용법이 간단합니다. 드래그 앤 드롭 방식 대신 키보드 단축키나 메뉴 막대만으로 맥의 창을 재배치할 수 있습니다.
주요 기능
- 완전 무료
- 간단한 사용법
- 메뉴 막대를 통한 조작 지원
- 원하는 대로 키보드 단축키 설정 가능
가장 강력한 앱은 아니지만, 무료인데도 준수한 성능을 보여주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4. Mosaic ($12.9)
Mosaic은 무궁무진한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원하는 사용자에게 적합한 앱입니다. 자신만의 창 배치 레이아웃을 직접 디자인할 수 있으며, 창을 드래그하면 팝업이 나타나 원하는 대로 즉시 정렬할 수 있습니다.
- 사용하기 쉬운 인터페이스
- 자유로운 창 배치
- 커스텀 키보드 단축키 생성 및 설정
- SetApp을 통해서도 이용 가능
창을 원하는 위치를 나타내는 아이콘 위에 올려두기만 하면 자동으로 스냅됩니다. 약 $13로 다소 비싸다고 느낄 수 있지만, 그만한 가치가 충분한 앱입니다.
5. Magnet ($0.99)
키보드 단축키, 메뉴 막대, 드래그 기능을 저렴한 가격에 모두 누리고 싶다면 Magnet이 좋은 선택입니다. 윈도우 스타일의 스냅 기능,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단축키, 세련된 메뉴 막대 아이콘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합니다.
주요 기능
- $0.99의 초저렴한 가격
- 뛰어난 키보드 단축키 커스터마이징 기능
- 깔끔하고 스타일리시한 메뉴 막대 제공
Spectacle의 단순함에 창 스냅 기능을 더한 것이 바로 Magnet이라 할 수 있습니다. 부담 없는 가격이라 처음 창 관리 앱을 접하는 분들께도 추천합니다.
6. HazeOver ($3.99)
HazeOver는 일반적인 창 관리자와는 조금 다른 독특한 앱입니다. 현재 활성화되지 않은 창을 어둡게(dim) 처리하여, 사용 중인 앱에 자연스럽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주요 기능
- 비활성 앱 자동 딤(Dim) 처리
- 간편한 사용법
- SetApp에서 이용 가능
기능은 단순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집중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는 앱입니다. 가격은 $3.99입니다.
7. Gridsutra ($4.99)
Gridsutra는 여러 창을 동시에 띄워놓고 작업하는 멀티태스커를 위해 설계된 앱입니다. 직접 지정한 핫키를 입력하면 앱 인터페이스가 활성화되어 창을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습니다.
주요 기능
- 앱을 선택하고 원하는 위치에 배치 가능
- 간편한 리사이즈 및 정리 기능
- 합리적인 가격
단점이라면 원하는 방향으로 창을 정렬하는 데 약간의 시간이 걸린다는 점입니다. 일정 기간 무료 체험이 가능하니, 구매 전에 충분히 사용해 본 후 결정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8. Cinch ($6.99)
Cinch는 macOS 전용으로 설계된 기본형 창 관리 앱입니다. 화려한 기능 없이 창 관리에만 충실하며, 왼쪽 절반·오른쪽 절반·전체 화면의 세 가지 리사이즈 위치를 제공합니다.
주요 기능
- 가볍고 빠른 실행 속도
- 핫키를 외울 필요 없음
- 드래그 앤 드롭 지원
- 클릭 몇 번으로 분할 화면 모드 활성화
맥에서 창을 관리하는 데 필요한 필수 기능은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다만 제공되는 기능 대비 가격이 다소 비싸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9. MOOM ($9.99)
키보드 핫키를 외우는 것이 부담스러운 사용자라면 MOOM을 추천합니다. MOOM을 사용하면 다른 앱보다 훨씬 쉽게 창을 드래그 앤 드롭 방식으로 배치할 수 있습니다.
주요 기능
- 키보드 명령 하나로 앱 인터페이스 실행
- 명령어와 기능을 정리한 치트 시트 제공
- 몇 번의 클릭으로 빠르게 창 정리
- Move & Zoom 기능 탑재
예를 들어 화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도록 창을 배치하고 싶다면 치트 시트 하단에 있는 Move & Zoom 기능을 활용하면 됩니다.
10. Amethyst (무료)
Amethyst는 전체 화면 모드를 지원한 초기 앱 중 하나로, 무료임에도 불구하고 사용자 입력 없이 애플리케이션 창을 능동적으로 재배치해 주는 자동화 창 관리자입니다.
주요 기능
- 키보드 단축키로 다양한 배열 전환
- 세 개의 앱까지 가장 안정적으로 작동
- 여러 창을 동시에 다루는 사용자나 귀찮음을 줄이고 싶은 사용자에게 적합
세 개까지 열린 앱은 완벽하게 정렬되지만, 그 이상 추가하면 창이 겹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독특한 방식의 앱이라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맥에서도 윈도우 PC처럼 창을 관리하세요
macOS에는 윈도우 운영체제처럼 사용자 친화적인 창 스냅 기능이 기본으로 포함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많은 맥 사용자가 오랫동안 기다려온 기능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Apple이 제공하는 창 정렬 기능이 아직 부족한 만큼, 위에서 소개한 맥 창 관리 앱들은 생산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자신에게 맞는 앱을 골라 지금 바로 설치해 보세요.
여러분이 사용 중인 창 관리 앱이나 소프트웨어에 대한 의견을 댓글로 공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