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face Duo에 탑재된 단일 1,100만 화소 카메라는 모든 촬영 환경에서 최상의 화질을 보장하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Duo 사용자라면 기본 탑재된 구글 포토(Google Photos) 앱의 "자동" 편집 기능만으로도 사진 품질을 손쉽게 개선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밋밋한 사진이 한층 선명하고 색감이 살아 있는 이미지로 바뀝니다. 아래에서 실제 비교 사진과 함께 직접 보정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샘플 1: 차고

Surface Duo로 촬영한 원본 사진

Surface Duo에서 구글 포토로 보정한 사진
이 저조도 사진은 태양이 반대편에 있어 내부가 어둑한 차고 안에서 촬영한 것입니다. 이러한 촬영 조건 때문에 사진 전체의 색감이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지붕의 나무가 색이 바랜 듯 보이고, 전원 코드와 핸디 청소기의 색상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구글 포토의 "자동" 편집 옵션을 적용하면 결과가 확연히 달라집니다. 나무 결이 훨씬 자연스럽게 표현되고, 선반 위의 박스와 공구들의 색감도 살아납니다.
샘플 2: 꽃

Surface Duo 카메라로 촬영한 원본 꽃 사진

구글 포토에서 보정한 꽃 사진
이번에는 밝은 햇빛 아래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분홍색 꽃이 그다지 생생해 보이지 않으며, 잎사귀의 초록색과 흙의 색감도 다소 바래 보입니다. 구글 포토의 "자동" 기능으로 편집하면 사진이 한결 자연스러워집니다. 배경의 벽돌이 실제와 같은 색으로 되살아나고, 흙의 갈색도 고스란히 드러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샘플 3: 주택 실내

Duo로 촬영한 원본 사진

구글 포토에서 보정한 사진
마지막 샘플 역시 실내 촬영 사진입니다. 집 안에서 진행 중인 리모델링 현장을 담은 사진으로, Duo의 원본에서는 전체적으로 어둡고 색이 바랜 느낌을 줍니다. 반면 구글 포토로 편집하면 나무 바닥이 훨씬 생생해지고, 벽의 노란색도 더욱 돋보입니다. 이 사진의 차이야말로 "밝게" 드러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구글 포토로 사진 보정하는 방법

차이를 확인했다면 이제 직접 시도해볼 차례입니다. 구글 포토는 Surface Duo에서 이미지를 볼 때 사용되는 기본 앱이므로 몇 단계만 거치면 됩니다. 먼저 화면 하단 왼쪽에서 두 번째에 있는, 세 개의 조절 레버처럼 생긴 아이콘을 누르세요. 그런 다음 "자동"을 선택하면 즉시 보정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동으로 세부 조정도 가능합니다. 같은 아이콘을 다시 누르고 밝기(Light), 색조(Color), 채도(Pop) 슬라이더를 드래그해 원하는 대로 조절하세요. 편집이 끝나면 화면 상단의 "복사본 저장"을 클릭하면 됩니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카메라 성능이 개선될 수 있을까?
구글 포토가 소프트웨어만으로 Duo의 사진을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마이크로소프트가 향후 Duo의 기본 안드로이드 카메라 앱을 업데이트해 전반적인 화질을 끌어올려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물론 구글이 GCam(구글 카메라) 앱을 Duo에도 포팅해주면 좋겠지만, 픽셀 전용으로 설계된 앱인 만큼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그때까지는 이번에 소개한 구글 포토 보정 방법이 Duo에서 화질을 개선하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서드파티 카메라 앱을 시도해볼 수도 있지만, 대부분 아직 Duo에 최적화되지 않아 실행 중 충돌이 발생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