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Mac) 컴퓨터의 키보드 배치는 다른 노트북과 상당히 다릅니다. 특히 Fn, Control, Option, Command 키의 위치와 역할이 크게 차이가 나는데요. macOS와 윈도우 10을 듀얼 부팅으로 함께 사용하는 분들은 macOS 키보드 배치에 이미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윈도우 10을 사용하다 보면 의도와 다른 키를 누르는 실수를 자주 하게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무료 프로그램 SharpKeys를 활용해 윈도우 10 듀얼 부팅 환경에서 맥 키보드 각 키의 기능을 변경(재매핑)하는 방법을 단계별로 살펴보겠습니다.
macOS와 윈도우 10, 키보드 차이부터 이해하기
macOS에서 Command 키는 윈도우의 CTRL 키와 비슷한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복사·붙여넣기를 할 때 macOS에서는 Command + C / V를 누르지만, 윈도우 10에서는 CTRL + C / V를 눌러야 하죠. 문제는 윈도우 10으로 전환하는 순간 Command 키가 더 이상 CTRL처럼 작동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이런 불편함을 해결하려면 키 기능을 서로 바꿔주는 '키 리매핑' 작업이 필요합니다.
SharpKeys로 맥 키보드 키 기능 변경하기
준비물은 윈도우 10용 무료 키 리매핑 도구인 SharpKeys 하나면 충분합니다. 아래 순서대로 진행해 보세요.
- 맥을 윈도우 10으로 부팅합니다.
- SharpKeys를 다운로드합니다.
- 다운로드가 완료되면 압축 파일을 풀고 프로그램을 설치합니다.
- 설치된 SharpKeys를 실행합니다.
- Add(추가) 버튼을 클릭합니다.
- Type Key(키 입력) 버튼을 클릭합니다.
- 키보드에서 Command 키를 직접 누릅니다.
- OK를 클릭합니다.
그러면 목록 왼쪽 열에 Command 키가 등록됩니다. 여기까지가 '바꾸고 싶은 원래 키'를 지정하는 과정입니다.
이제 오른쪽 열, 즉 '새로 할당할 키'도 같은 방식으로 지정합니다.
- Type Key 버튼을 클릭합니다.
- 이번에는 대상이 될 Control(CTRL) 키를 누릅니다.
- OK를 클릭합니다.
오른쪽 열에 Control 키가 등록되면, Command 키를 눌렀을 때 CTRL 키처럼 작동하도록 설정이 완성됩니다.
레지스트리에 적용하고 변경 사항 확인하기
- 왼쪽·오른쪽 열의 키 선택을 모두 마쳤으면 OK 버튼을 클릭합니다.
- Write to Registry 버튼을 클릭해 지금까지 만든 설정을 윈도우 10 시스템 레지스트리에 저장합니다.
- 로그아웃한 뒤 다시 로그인하면 변경 사항이 적용됩니다.
로그인 후 Command 키가 CTRL처럼 동작하는지 직접 눌러 확인해 보세요. 정상적으로 바뀌었다면, 같은 방법으로 Option 키를 ALT 키로 바꾸는 등 나머지 키들도 필요에 맞게 추가로 재매핑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이상으로 윈도우 10 듀얼 부팅 환경에서 SharpKeys를 이용해 맥 키보드 키 기능을 변경하는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몇 번만 해보면 금방 익숙해지니, macOS와 윈도우를 번갈아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미리 설정해 두는 것이 작업 효율에 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