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초창기 설계자들은 여러 파일을 한곳에 무분별하게 모아두면 시스템이 엉망이 되고 원하는 파일을 찾는 것이 거의 불가능해진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Windows 시스템에는 '디렉터리(Directory)' 개념이 탄생했습니다. 디렉터리, 디렉터리 시스템, 디렉터리 구조, 디렉터리 트리는 모두 같은 것을 가리키는 다양한 이름입니다.
쉽게 말해 디렉터리 구조(또는 시스템, 트리)란 컴퓨터 시스템 안에서 디렉터리들이 어떻게 배치되어 있는지를 보여주는 레이아웃입니다. 우리는 오랫동안 디렉터리 구조와 폴더 트리라는 용어를 들어왔지만, 막상 직접 활용하는 경우는 드물었습니다. 오늘부터라도 사용해 보면 업무 흐름과 파일 관리 효율이 크게 향상됩니다. Windows 11 또는 Windows 10에서 특정 폴더의 전체 디렉터리 트리를 내보내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Windows 11/10에서 폴더 트리를 만드는 직관적인 방법은 따로 제공되지 않습니다.
Windows 11/10에서 폴더 트리 만들기
파일 탐색기를 사용하면 Windows 10에서 파일을 빠르게 열거나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는 뒤로 가기, 앞으로 가기, 위로 이동 버튼과 탐색 창을 이용해 디렉터리를 이동하거나, 주소 표시줄에 경로를 직접 입력하고 좌우 창을 스크롤하며 탐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Windows 탐색기만으로는 디렉터리의 전체 구조를 한눈에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수백 개의 파일을 일일이 스크롤하며 원하는 파일을 찾느라 많은 시간을 낭비해 왔다면, 폴더 트리가 큰 차이를 만들어 줄 것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Windows 탐색기에는 폴더와 파일을 트리 형식으로 바로 보여주는 기능이 없습니다. 이럴 때 'Tree 명령어'가 유용하게 쓰입니다.
tree 명령어를 사용하면 명령줄만으로 파일과 폴더를 아주 쉽게 추적할 수 있습니다. 시스템의 디렉터리가 어떤 구조로 되어 있는지, 각 파일이 어디에 위치하는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그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1단계: 대상 폴더 열기
Win + E 키를 눌러 파일 탐색기를 연 뒤, 폴더 트리를 만들고 싶은 대상 폴더로 이동합니다.
참고 – 이 글에서는 예시로 C:\Drivers 폴더를 선택했습니다.
2단계: 명령어 입력
주소 표시줄에 아래 명령어를 복사해서 붙여넣습니다.
CMD /c "Tree /F /A > test.xls"

Tree 명령어의 구성 요소를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 CMD /c “Tree /F /A > test.xls”
- 'cmd /c' – 명령 프롬프트를 실행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 'Tree' – 디렉터리 구조를 생성하는 명령어 이름입니다.
- '/F' – 모든 폴더에 포함된 파일 목록까지 함께 표시합니다. 이 매개변수를 생략하면 폴더만 나열됩니다.
- '/A' – 확장 그래픽 문자 대신 ASCII 문자로 트리를 출력합니다. 텍스트 기반 파일로 저장할 때 호환성이 좋아집니다.
- '> Test.xls' – 결과를 저장할 파일의 이름과 형식입니다. 여기서는 Excel 형식으로 지정했지만, txt, doc, pdf, dat 등 원하는 형식으로 얼마든지 변경할 수 있습니다.
3단계: 실행 및 결과 확인
Enter 키를 누릅니다.

그러면 C:\Drivers 폴더 안에 'Test'라는 이름의 새 폴더 트리 파일이 생성됩니다.
생성된 파일을 두 번 클릭하면 모든 파일이 트리 구조 형식으로 정리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른 경로의 폴더에 적용하기
Windows 10에서는 특정 폴더라면 어디든 폴더 트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폴더가 'F:\test'에 있다면 명령어를 다음과 같이 변경하면 됩니다.
cmd /c "tree F:\test /f /a > Test.xls"
이처럼 간단한 tree 명령어 하나만으로 Windows 11/10의 디렉터리 전체 구조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몇 분이면 폴더 트리를 완성해 파일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필요한 Windows 파일에 언제든 빠르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