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드 드라이브 파티션 확장'이라는 말만 들어도 어렵고 복잡한 작업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마치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고급 기술처럼 느껴지기도 하죠.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어렵지 않으며, 오히려 매우 유용한 기능입니다. 잘 사용하지 않는 파티션에서 여유 공간을 가져와 실제로 공간이 부족한 파티션에 할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Windows OS가 설치된 파티션이 가득 차서 업데이트조차 설치할 수 없었던 적이 있었는데, 이 방법으로 문제를 바로 해결한 경험도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그 방법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할당되지 않은 공간 활용하기
먼저 현재 디스크 공간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시작 버튼을 클릭하고 disk라고 입력한 다음, '하드 디스크 파티션 만들기 및 포맷'을 실행하세요.


디스크 관리 창에서는 모든 하드 드라이브와 각 드라이브의 파티션, 그리고 각 파티션별 사용 가능한 공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래 예시 화면에서는 디스크 1에 큰 파티션(F:)과 작은 파티션(D:), 그리고 약 3GB의 할당되지 않은 공간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D 드라이브를 약 2GB에서 20GB로 확장해 보겠습니다.
확장하려는 파티션이 Windows가 설치된 파티션이 아니라면 과정은 아주 간단합니다. 먼저 할당되지 않은 공간을 모두 D 드라이브에 합쳐 보겠습니다. 확장하려는 볼륨(여기서는 '새 볼륨(D:)')을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하고 '볼륨 확장'을 선택합니다.
마법사를 진행하여 '디스크 선택' 화면에 도달하면, '선택한 공간 크기(MB)' 입력란에 추가하고 싶은 공간 크기를 입력합니다. 이때 사용 가능한 최대 용량을 감안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 3GB의 미할당 공간이 있으므로 이 공간 전체를 확장할 파티션에 넣겠습니다.

'다음'을 클릭한 후 '마침'을 누르면 잠시 후 디스크 관리 창으로 돌아오며, 새롭게 확장된 파티션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른 파티션에서 공간 옮겨오기
그렇다면 미할당 공간이 없고 다른 파티션에서 저장 공간을 가져와야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공간을 가져올 볼륨을 축소한 다음, 새로 생긴 미할당 공간을 확장하려는 파티션에 추가하면 됩니다.

축소하려는 볼륨(여기서는 용량이 큰 F: 드라이브)을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하고 '볼륨 축소'를 선택합니다. 추가하고 싶은 공간 크기(여기서는 15GB)를 입력한 후 '축소'를 클릭합니다. 그러면 디스크 관리 화면으로 돌아가며 검은색 블록으로 표시된 미할당 공간이 나타납니다.

다음으로, 앞서 설명한 '할당되지 않은 공간 활용하기' 단계를 따라 해당 미할당 공간을 확장하려는 파티션에 추가하면 됩니다.

'볼륨 확장' 메뉴가 비활성화된 경우
확장하려는 볼륨이 Windows가 설치된 드라이브라면, 시스템이 해당 볼륨을 사용 중이기 때문에 디스크 관리에서 '볼륨 확장' 메뉴가 회색으로 비활성화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무료 버전의 MiniTool Partition Wizard를 활용해 보세요. 대상 볼륨이 사용 중이라면 PC를 재부팅한 후 Windows가 시작되기 전에 파티션을 확장해 줍니다.
사용법도 매우 간단합니다. Partition Wizard를 설치하고 실행한 후, 확장하려는 볼륨을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하고 '확장(Extend)'을 선택합니다. 추가할 공간 크기를 지정한 다음 왼쪽 상단의 '적용(Apply)'을 클릭하세요. 그러면 즉시 작업이 진행되거나, 재부팅 후 Windows 외부 환경에서 확장 작업을 진행하라는 안내가 표시됩니다.

마무리
생각보다 하드 드라이브 파티션을 조정하고 공간을 재분배하는 일은 쉽습니다. 너무 겁내지 않아도 되지만, 동시에 과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파티션을 너무 많이 생성하면 하드 드라이브가 기본 디스크에서 동적 디스크로 변환될 수 있으며, 특히 Windows가 설치된 드라이브라면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