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에 사진을 공유할 때마다 자신도 모르게 개인 정보를 노출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디지털 카메라나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촬영하면 EXIF(교환용 이미지 파일) 메타데이터라는 형태로 수많은 정보가 사진 파일에 함께 저장됩니다. 여기에는 사용한 카메라나 스마트폰의 기종명, 카메라 설정값, 촬영 날짜와 시간이 담기며,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촬영 위치(GPS) 정보입니다.
다른 정보는 큰 문제가 없을 수 있지만, 위치 태그 정보는 심각한 프라이버시 침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누구나 사진만 보면 촬영 장소를 쉽게 파악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집 주소까지 추적하거나 현재 머무는 곳을 알아낼 수도 있습니다. 이런 정보가 걱정된다면, Windows 10 PC에 저장된 사진에서 메타데이터를 삭제하는 방법을 지금부터 소개하겠습니다.
사진에서 메타데이터 제거하기
모든 사진의 속성 창에서 메타데이터를 확인하고 삭제할 수 있습니다. 사진 파일을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한 뒤 컨텍스트 메뉴에서 '속성(Properties)'을 선택하세요. 그다음 '세부 정보(Details)' 탭으로 이동하면, 해당 사진에 첨부된 모든 메타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정보는 사진 파일에 접근할 수 있는 누구에게나 노출되는 데이터입니다. 삭제하려면 창 하단의 '속성 및 개인 정보 제거(Remove Properties and Personal Information)' 버튼을 클릭합니다.


새 창이 열리면 '이 파일에서 다음 속성 제거(Remove the following properties from this file:)' 옵션을 선택하고 삭제하려는 메타데이터 항목을 체크하세요. 모든 메타데이터를 한 번에 지우고 싶다면 하단의 '모두 선택(Select All)'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참고로 일부 데이터는 삭제할 수 없는데, 사진 크기, 저장 용량, 파일명, 파일 형식처럼 사진 자체에 필수적인 정보들이기 때문입니다. '확인(OK)'을 클릭하면 해당 사진에서 선택한 메타데이터가 모두 제거됩니다.

원본의 메타데이터는 유지하면서 공유용 사본이 필요하다면, 같은 '속성 제거' 창에서 '가능한 모든 속성이 제거된 복사본 만들기(Create a copy with all possible properties removed)' 옵션을 선택하세요. 메타데이터가 삭제된 사진 복사본이 원본과 같은 위치에 생성됩니다. 원본은 그대로 보관하면서, 메타데이터 없는 사진만 외부에 공유할 때 매우 유용한 방법입니다.

여러 사진의 메타데이터 한 번에 제거하기
여러 장의 사진에서 메타데이터를 제거하려면, 먼저 해당 사진들을 모두 같은 폴더에 넣은 후 전체 선택(Ctrl + A)을 하세요. 이후 선택한 파일 위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하고 '속성'을 선택하면 됩니다. 나머지 과정은 앞서 설명한 것과 동일합니다. 다만 이 방법은 선택된 모든 사진에 동일한 메타데이터를 일괄 적용하는 방식입니다. 만약 사진 그룹별로 서로 다른 항목(예: 한 그룹은 위치 정보만, 다른 그룹은 카메라 데이터만)을 제거하고 싶다면, 각 그룹을 나누어 따로 작업해야 합니다.
마무리
온라인에 사진을 올리기 전에는 EXIF 메타데이터를 반드시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 정보 노출을 크게 신경 쓰지 않더라도, 범죄자가 이런 데이터를 악용할 수 있으므로 삭제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다행히 페이스북, 트위터 같은 주요 소셜 미디어 플랫폼은 업로드 과정에서 이 데이터를 자동으로 삭제해 주지만, 사용자 스스로도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아예 처음부터 카메라나 스마트폰 카메라 설정에서 위치 태그(지오 태깅) 기능을 비활성화해 두면, 사진에 위치 정보가 저장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