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5월 27일 금요일 열린 언론 행사에서 자사 제품 라인업의 두 가지 중요한 업데이트를 공개했습니다. 바로 윈도우 폰의 차세대 업데이트 '망고(Mango)'와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2.0(Surface 2.0)'입니다.
윈도우 폰 '망고'란?
'망고'는 윈도우 폰의 다음 메이저 업데이트 코드명입니다. 기존 버전에 500개가 넘는 신규 기능을 추가해 훨씬 더 직관적이고 사용하기 편리한 스마트폰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망고 업데이트는 윈도우 폰 7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되며, 올해 말부터 출시되는 신형 폰에는 기본 탑재될 예정입니다.
주요 업데이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핵심 플랫폼으로 실버라이트 4(Silverlight 4) 채택
- 기본 웹 브라우저로 인터넷 익스플로러 9(IE9) 탑재
- 라이브 타일(Live Tile) 기능 강화: 타일 뒷면 활용 및 로컬 방식의 라이브 타일 업데이트 지원
- 알림 및 라이브 타일에서 앱으로 바로 이동하는 딥 링킹(Deep Linking) 지원
- 캘린더, 연락처와 페이스북, 링크드인, 트위터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깊어진 통합
서피스 2.0: 테이블형 터치 컴퓨터의 진화
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목받은 발표는 단연 서피스 2.0의 공개입니다. 서피스를 처음 들어보신 분이라면, 넓고 민감한 터치 스크린을 테이블에 내장한 고성능 컴퓨터라고 상상하면 쉽습니다. 그것이 바로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입니다.
이번 신제품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삼성전자와 손잡고 '삼성 SUR40'(서피스 2.0 탑재)을 선보였습니다. 기존 서피스가 크고 무거웠던 것과 달리, 삼성 SUR40은 한층 '테이블다운' 형태로 슬림해졌으며, 더 강력한 하드웨어 사양을 갖추었습니다.
SUR40은 40인치 풀HD 디스플레이에 2.9GHz AMD 애슬론 II X2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DirectX 11을 지원하는 AMD 라데온 HD 6700M 시리즈 GPU를 내장하고 있습니다. 서피스 2.0은 윈도우 7 기술 기반으로 구축되었으며, 두께가 불과 10cm(4인치) 수준이라 테이블로 사용하거나 벽에 걸어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픽셀센스(PixelSense) 기술
서피스는 새로운 '픽셀센스' 기술을 적용해 화면 위에 놓인 손가락, 손, 사물까지 인식할 수 있습니다. 별도의 카메라 없이도 비전 기반 상호작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특징입니다. 또한 감지형 스크린은 어느 위치에서든 한 번에 50개 이상의 터치 포인트를 동시에 인식할 수 있어,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환경에 매우 적합합니다.
아래 영상은 여러 명이 함께 즐기는 멀티플레이어 타워 디펜스 게임 모습을 보여줍니다.
바이트 태그로 사물을 인식하다
'바이트 태그(byte tag)' 도입으로 서피스는 명함, 신발, 컵 등 다양한 물건을 식별하는 유용한 도구로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물건에 부여된 바이트 코드를 읽도록 프로그래밍만 하면 어떤 사물이든 인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영상에서 소개된 작은 신발에는 바이트 코드가 태그되어 있습니다. 이 신발을 화면 위에 올려놓으면 코드를 감지해 다양한 신발 디자인과 색상 정보를 화면에 표시해 줍니다.
결국 소매업체들은 이러한 바이트 태그를 활용해 고객이 제품 정보를 빠르게 확인하도록 돕는 방식으로 서피스를 활용할 수 있겠습니다.
가격 및 출시
삼성 SUR40은 현재 예약 주문이 진행 중이며, 가격은 8,600달러입니다. 이 가격에 터치 스크린 테이블을 구입하실 의향이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