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랫동안 드림위버(Dreamweaver)의 열렬한 팬이었습니다. 리눅스 우분투로 이전한 후에도 와인(Wine)을 통해 모든 코딩 프로젝트에서 드림위버를 꾸준히 사용해 왔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와인으로 리눅스에서 드림위버를 구동하는 것은 결코 쾌적한 경험이 아니었습니다. 성능이 느려질 때도 많았고, 글꼴과 인터페이스가 운영체제 전체 테마와 어울리지 않아 보기 좋지 않은 경우도 허다했습니다. 그럼에도 계속 사용했던 유일한 이유는 마땅한 대체제를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Quanta Plus, Bluefish, Geany, NetBeans, Eclipse까지 모두 사용해 보았지만, 어느 것 하나 드림위버만큼 뛰어나거나 사용하기 편리하지는 않았습니다. 바로 그렇다가 Aptana를 만나게 되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Aptana Studio는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는 무료 오픈소스 크로스플랫폼 IDE입니다. 기본 편집기는 HTML, CSS, 자바스크립트를 완벽하게 지원하며, PHP나 루비 온 레일스(Ruby on Rails) 개발자라면 플러그인 형태로 필요한 모듈을 추가하여 원하는 언어 지원을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Aptana Studio가 지원하는 플랫폼으로는 PHP, Ruby on Rails, 파이썬, 아이폰 웹 앱, Adobe AIR, Nokia, AJAX 등이 있습니다.
Aptana는 널리 사용되는 이클립스(Eclipse)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따라서 이클립스(또는 드림위버)에 익숙한 사용자라면 Aptana 역시 별 어려움 없이 적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Aptana의 매력적인 기능들
1. 다양한 플랫폼 지원
Aptana는 플러그인을 통해 자유롭게 확장할 수 있습니다. 기본 편집기는 HTML, CSS, 자바스크립트만 완전히 지원하지만, 각각의 플러그인을 설치하면 PHP, Ruby on Rails, 파이썬 등 필요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특히 플러그인 관리 기능이 스튜디오에 통합되어 있어, 플러그인 파일을 일일이 내려받아 수동으로 설치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2. 자동 완성 및 태그 설명
제가 Aptana에서 가장 마음에 들어 하는 기능은 태그 추천, 태그 설명, 자동 완성입니다. 태그를 입력하기 시작하면 비슷한 태그 목록이 나타나고, 각 태그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설명도 함께 보여줍니다. 이는 드림위버에서 좋아했던 기능이자, 대부분의 IDE에서 아쉽게도 빠져 있던 기능이기도 합니다.


3. 태그 아웃라인
편집기 창의 사이드바에는 아웃라인(Outline) 패널이 있어 코드 내의 어떤 함수든 빠르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방대한 CSS 파일이나 길게 이어진 자바스크립트 함수 목록을 다룰 때 특히 유용한 기능입니다.

4. 분할 화면(Split View)
HTML과 CSS를 동시에 작업할 때라면 CSS 파일에서 수정한 내용이 HTML에 어떻게 반영되는지 즉시 확인하고 싶을 것입니다. 두 파일을 나란히 배치해 두면 CSS 파일을 빠르게 수정하면서 그 결과를 HTML 미리보기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같은 파일을 두 개의 창으로 열어 하나는 소스(Source) 모드로, 다른 하나는 미리보기(Preview) 모드로 표시할 수도 있습니다. 덕분에 작성한 코드의 출력 결과를 더욱 쉽게 점검할 수 있습니다.

결론
이 외에도 Aptana에는 클라우드 호스팅, FTP/SFTP 지원, 내장 웹 서버, AJAX 서버 등 제가 소개하지 못한 기능이 여전히 많습니다. 사용할 일이 없었거나 아직 직접 시도해 보지 못했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사용해 본 기능들을 기준으로 말씀드리자면 상당히 인상적인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한 가지, 우분투에서의 설치 과정은 생각만큼 매끄럽지는 않았습니다. 정상적으로 실행되기까지 약간의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습니다. 다음 튜토리얼에서는 우분투 8.10에 Aptana를 설치하는 단계별 방법을 자세히 다룰 예정이니 기대해 주세요.
혹시 Aptana를 사용해 보셨나요? 마음에 드셨다면 아래 댓글로 경험을 공유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