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올해 Windows 11의 성능과 안정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세운 계획의 큰 축은 바로 메모리 효율 개선입니다. 여기에는 Windows 자체가 사용하는 기본 RAM 사용량을 낮춰, 다른 애플리케이션이 활용할 수 있는 여유 용량을 늘리는 작업도 포함됩니다.
지난 1년간 마이크로소프트는 AI에 대한 과도한 집중, 그리고 많은 사용자가 점점 더 사침적이라고 느끼는 Copilot 때문에 거듭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여기에 MacBook Neo가 1,000달러 미만 노트북 시장에서 기존 Windows 제품의 가격과 품질을 위협하는 상황까지 겹치면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신규 및 기존 사용자 모두에게 Windows를 더 매력적인 운영체제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Windows + Devices 사업부 사장 파반 다블루리(Pavan Davuluri)는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Windows 11의 반응성과 일관성을 높여 성능이 부드럽고 안정적으로 느껴지도록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앱 실행 속도와 부하 상황에서의 안정성 개선
이번 개선에는 애플리케이션 실행 속도 향상과 파일 탐색기(File Explorer) 같은 Windows 핵심 구성 요소의 반응성 강화가 포함됩니다. 특히 시스템에 부하가 걸린 상황에서도 성능 저하가 줄어들어, Windows가 특정 작업으로 바쁠 때 화면이 멈추는 현상이 덜 발생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WinUI3 전환으로 UI 지연 시간 단축
메모리 효율 개선과 함께 마이크로소프트는 핵심 Windows 앱을 WinUI3 프레임워크로 이전해 앱 상호작용 지연 시간을 줄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WinUI3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신 네이티브 UI 프레임워크로, 기존 Windows 앱 상당수는 레거시 프레임워크와 웹 기반 레이어 위에서 동작하고 있습니다. 이 방식은 유연성과 하위 호환성을 높여주지만, 성능에는 발목을 잡는 요인이 됩니다. 레거시 앱을 새 프레임워크로 옮기면 이러한 문제를 완화할 수 있습니다.
그 결과 앱을 열거나 전환할 때 애니메이션이 한결 부드러워질 것으로 보이며, 특히 파일 탐색기에서 그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됩니다. IT 매체 Windows Latest는 2025년 말 파일 탐색기를 테스트한 결과, 실행 속도를 높이기 위한 미리 로딩 변경 사항이 적용된 후에도 Windows 11이 Windows 10보다 시작이 느리다는 점을 확인한 바 있습니다.
검색 기능 대폭 개선 예고
마이크로소프트가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힌 또 다른 핵심 분야는 검색 기능입니다. 현재 Windows 검색은 설치된 앱, 파일, 폴더와 함께 웹 검색 결과까지 함께 표시해, 때로는 답답할 정도로 엉뚱한 결과를 내놓곤 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검색 지연 시간과 정확도를 개선해 사용자가 찾으려는 대상을 정확히 찾아내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작업표시줄, 파일 탐색기, 설정 앱 전반에 동일한 검색 경험을 적용해 Windows 전체의 일관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이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는 드라이버 품질, 블루투스 안정성, USB 신뢰성을 개선하고, 특히 노트북 도킹 스테이션에 연결된 환경에서 절전 해제 시 Windows가 더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만들 계획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이 모든 목표를 달성한다면 현대적인 Windows 사용 경험이 크게 개선되고, 점점 매력적으로 변하고 있는 경쟁 운영체제와의 경쟁력도 한층 높아질 것입니다. 다만 이러한 변화들은 일반 사용자에게 도달하기 전에 Windows Insider 프로그램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다소 걸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