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서는 Windows 10의 빠른 시작(Fast Startup) 기능이 정확히 무엇인지, PC와 사용자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그리고 이 기능을 비활성화하는 방법까지 단계별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부. Windows 10 빠른 시작이란?
Windows의 빠른 시작 기능은 Windows 8에서 처음 도입되었으며, 이후 Windows 10으로도 이어졌습니다. 빠른 시작은 PC를 평소보다 훨씬 빠르게 부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특수 기능입니다. PC에는 '시스템 종료' 외에도 '절전 모드', '다시 시작', '최대 절전 모드' 등 다양한 전원 옵션이 있다는 점은 이미 잘 알려져 있습니다.

최대 절전 모드는 최대 절전 파일(hiberfil.sys)에 사용자 세션 정보를 저장한 뒤 PC의 전원을 끄는 방식입니다. 다시 전원을 켜면 이 파일에 담긴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전 세션을 그대로 복원합니다. 최대 절전 모드에서는 PC가 완전히 종료되지 않으며, 일부 부품에는 최소한의 전원이 계속 공급됩니다.
빠른 시작도 같은 원리로 작동하지만, 생성되는 파일의 크기가 최대 절전 모드보다 작고 소모되는 전력도 더 적습니다. 즉, 빠른 시작은 PC를 '완전한 전원 차단'과 '최대 절전 모드' 사이의 과도기적 상태로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덕분에 부팅 속도는 눈에 띄게 빨라지지만, PC가 실제로 완전히 꺼진 적이 없다는 사실 때문에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2부. Windows 10 빠른 시작을 비활성화해야 하는 이유
빠른 시작은 Windows 10에 내장된 기능이기 때문에 PC에 직접적인 손상을 입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간접적이거나 부수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1. Wake-on-LAN 기능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2. 하드 드라이브 공간을 낭비합니다. 빠른 시작으로 인해 생성되는 최대 절전 파일이 소중한 디스크 공간을 차지합니다. 특히 리눅스 사용자에게는 듀얼 부팅과 가상화 환경에 방해가 되어 상당히 거슬리는 요소입니다.
3. 하드웨어 이상 현상이 보고되었습니다. 전원 버튼이 작동하지 않거나 팬이 멈추지 않고 계속 도는 사례가 보고된 바 있으며, 이는 사용자에게 상당한 불편을 줄 수 있습니다.
4. Windows 업데이트 설치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일부 업데이트는 완전한 시스템 종료 상태에서 설치되어야 하는데, 빠른 시작은 PC가 완전히 종료되지 않도록 하기 때문에 업데이트 설치 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경우 PC를 다시 시작하면 대부분 해결됩니다.
5. 디스크 암호화 프로세스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TrueCrypt와 같은 일부 암호화 프로그램에서는 종료 전에 마운트했던 디스크가 재부팅 후 자동으로 다시 마운트되는 현상이 보고되었으며, 그 원인이 바로 빠른 시작으로 밝혀졌습니다.
6. 지원하지 않는 시스템도 있습니다. 최대 절전 모드를 지원하지 않는 일부 시스템은 빠른 시작 기능 자체를 정상적으로 처리할 수 없습니다.
7. 듀얼 부팅 환경에서 가장 치명적입니다. 앞서 언급한 저장 공간 문제만이 아닙니다. 빠른 시작은 시스템 종료 시 하드 디스크를 잠그기 때문에, 듀얼 부팅 환경에서 다른 운영체제에서 해당 디스크에 접근할 수 없습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다른 OS에서 디스크에 접근하거나 편집을 시도할 경우 디스크가 손상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것이 빠른 시작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가장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상의 문제들은 겉보기에는 크지 않아 보일 수 있지만, 듀얼 부팅을 사용하거나 빠른 시작을 지원하지 않는 시스템을 사용하는 사용자에게는 실질적인 걸림돌이 됩니다. 이런 이유로 많은 사용자가 빠른 시작 기능을 비활성화하기로 선택합니다.
3부. Windows 10에서 빠른 시작 비활성화하는 방법
위의 7가지 문제를 읽고 나면 "그렇다면 어떻게 끌 수 있을까?"라는 궁금증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다행히 아래의 간단한 단계만 따라 하면 누구나 쉽게 비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1단계. '시작' 메뉴를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한 후 '검색'을 클릭합니다.

2단계. 검색창에 '제어판'을 입력하고 Enter 키를 누릅니다.
3단계. 열린 제어판 창에서 '전원 옵션'을 선택합니다.

4단계. '전원 버튼 작동 설정'을 클릭한 후, '현재 사용할 수 없는 설정 변경'을 선택합니다.

5단계. '빠른 시작 켜기(권장)' 항목을 찾습니다. 기본적으로 체크박스에 체크가 되어 있는데, 체크박스를 클릭하여 체크를 해제합니다.
6단계. '변경 내용 저장'을 클릭하여 설정을 확정합니다.

7단계. 빠른 시작을 비활성화한 후 다시 활성화하고 싶다면, 위의 동일한 단계를 따라간 뒤 '빠른 시작 켜기(권장)' 체크박스를 다시 체크하고 변경 사항을 저장하면 됩니다.
이처럼 '빠른 시작 켜기(권장)' 옵션의 체크박스를 해제하거나 다시 체크하는 것만으로 Windows 10의 빠른 시작 기능을 자유롭게 켜고 끌 수 있습니다.
빠른 시작 외에도 비밀번호 분실처럼 많은 사용자를 괴롭히는 문제들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4WinKey라는 간단한 도구를 활용해 보세요. 이 소프트웨어 하나면 Windows 10 PC의 비밀번호 분실 문제를 손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