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10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새롭게 선보인 웹 브라우저 '엣지(Edge)'가 기본 탑재되어 있습니다. 의외로 속도가 빠르고 평소 자주 사용하던 대부분의 웹사이트에서도 문제없이 작동해 생각보다 쓸 만한 브라우저입니다.
다만 몇 가지 불편한 점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출시 초기에는 확장 프로그램(애드온)을 지원하지 않았고, 주소 표시줄에서 검색할 때 기본 검색엔진이 무조건 빙(Bing)으로 고정되어 있다는 점이 대표적인 불만 요소였습니다.
검색 공급자는 얼마든지 변경할 수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일부러 절차를 복잡하게 설계해 놓아 사용자가 계속 빙을 쓰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엣지의 기본 검색엔진을 구글(Google) 또는 다른 검색 서비스로 변경하는 정확한 방법을 단계별로 알려드립니다.
엣지 기본 검색엔진 변경 절차
1단계: 설정 메뉴 열기
엣지를 실행한 뒤 화면 오른쪽 상단의 점 세 개(...) 버튼을 클릭하고, 나타나는 메뉴 맨 아래의 설정(Settings)을 선택합니다.

2단계: 고급 설정 보기
오른쪽에 설정 패널이 열리면 목록을 끝까지 스크롤하여 고급 설정 보기(View Advanced Settings) 항목을 클릭합니다.

3단계: 새 검색 공급자 추가
설정 목록을 내려 '주소 표시줄 검색(Search in the address bar with)' 항목을 찾은 후 새로 추가(Add new) 버튼을 누릅니다.

구글이 목록에 안 보인다면? 여기에 숨은 함정이 있습니다
바로 이 지점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심어둔 장치가 드러납니다. 대부분의 사용자는 아래처럼 아무것도 선택할 수 없는 화면만 마주하게 됩니다.
"추가할 수 있는 검색 공급자가 없네?"라며 포기하기 쉽지만, 실제 비결은 전혀 다른 곳에 있습니다. 바로 추가하고 싶은 검색 서비스의 공식 웹사이트에 먼저 방문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주소 표시줄에 www.google.com을 입력해 구글 홈페이지에 접속한 뒤, 위의 1~3단계를 다시 진행해 보세요. 그러면 이번에는 구글이 추가 가능한 옵션으로 정상적으로 표시됩니다.

목록에서 구글을 클릭한 뒤 기본값으로 추가(Add as default) 버튼을 누르면 설정이 완료됩니다. 이제 엣지에서 검색할 때마다 구글이 기본 검색엔진으로 작동합니다.

다른 검색엔진도 동일한 방법으로 추가 가능
이 방법은 야후(Yahoo)를 기본 검색 공급자로 등록할 때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www.yahoo.com에 접속한 후 고급 설정으로 이동하면 됩니다. 개인 정보 보호에 중점을 둔 덕덕고(DuckDuckGo)를 선호한다면 www.duckduckgo.com에 방문해 같은 절차를 밟기만 하면 됩니다.
직접 사용해 보니 위키백과(Wikipedia)도 검색 공급자로 추가할 수 있었습니다. 모두 테스트해 보지는 않았지만, Ask나 AOL 같은 검색 서비스 역시 같은 방식으로 등록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과정 중 궁금한 점이 생기면 댓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