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맥(Mac)에서 스마트 폴더를 설정하는 방법을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많은 독자분들께 좋은 반응을 얻었기에, 이번에는 윈도우 사용자를 위한 방법도 알려드리려 합니다.
윈도우 PC에서 스마트 폴더를 설정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이 글에서는 윈도우 7, 8, 10 기준으로 방법을 안내해 드립니다.
스마트 폴더란 무엇인가?
스마트 폴더를 만드는 방법을 알아보기 전에, 먼저 스마트 폴더가 정확히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장점이 있는지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가장 먼저 기억해야 할 점은 스마트 폴더는 사실 실제 폴더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저장된 검색(Saved Search)일 뿐입니다. 윈도우 PC에서 같은 종류의 검색을 반복적으로 수행한다면, 그 검색을 저장해 두는 것이 훨씬 생산적입니다. 스마트 폴더가 바로 그 역할을 담당합니다.

스마트 폴더의 장점은 윈도우/파일 탐색기에서 자주 수행하는 검색을 저장할 수 있다는 데서 시작합니다. PDF 파일, JPG 이미지, MP4 동영상 파일 등을 자주 찾는다면 해당 검색을 저장해 두세요. 다시 검색이 필요할 때 스마트 폴더 아이콘을 클릭하기만 하면 검색이 즉시 실행됩니다. 미리 무엇을 찾고 싶은지 파악하고 자동으로 실행해 주기 때문에 '스마트'한 것이죠.
또한 PC 저장 공간이 부족할 때 용량을 잡아먹는 대용량 파일을 찾는 데에도 유용합니다. 일반적인 대용량 파일 형식(MP4, AVI, MP3, FLAC 등)별로 스마트 폴더를 만들어 두고, 더블클릭만 하면 삭제해야 할 큰 파일들이 한눈에 나타납니다.
스마트 폴더 만들기
가장 최신 버전인 윈도우 10부터 시작해 이전 버전 순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파일 탐색기(File Explorer)를 연 뒤 오른쪽 상단의 검색 상자에 검색어를 입력합니다. 여기서는 예시로 컴퓨터에 있는 모든 PDF 파일을 검색해 보겠습니다.

검색이 시작되면 관련된 모든 파일이 화면에 표시됩니다.

검색이 완료되면 상단 메뉴에서 검색(Search) 탭을 클릭합니다. 그러면 검색을 저장할 수 있는 옵션이 나타납니다.

해당 옵션을 클릭하면 고유한 이름으로 검색을 저장하고, 원하는 폴더 위치를 지정하라는 안내가 표시됩니다. 간단하게 "PDF 검색"이라는 이름으로 저장하고 "저장된 검색"이라는 폴더를 새로 만들어 넣으면 됩니다. 물론 이름과 위치는 자유롭게 정하셔도 됩니다.

저장이 완료되면 지정한 위치에 돋보기 모양이 포함된 파란색 폴더 아이콘이 생성됩니다.

이제 스마트 폴더 아이콘을 클릭하기만 하면, 저장해 둔 검색이 즉시 다시 실행됩니다.
정말 간단한 기능이지만, 앞으로 파일 탐색기에서 검색할 때마다 상당한 시간을 절약해 줄 것입니다.
윈도우 7 및 8.1에서 설정하기
윈도우 7과 8에서도 설정 과정은 거의 동일하며, 외형상 약간의 차이만 존재합니다.
아래는 윈도우 7에서 검색을 저장하는 화면입니다.

다음은 윈도우 8.1의 화면으로, 실제로는 윈도우 10과 거의 같습니다.

다른 검색 옵션들
솔직히 말해 윈도우 탐색기는 완벽하지 않습니다. 수많은 윈도우 버전이 출시되었음에도 마이크로소프트가 계속 소홀히 해온 분야가 바로 파일 탐색기입니다. 디자인도 오랫동안 크게 변하지 않았고, 검색 기능 역시 작동은 하지만 속도가 느리고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이럴 때는 시작 메뉴를 활용하는 편이 좋습니다. 시작 메뉴 역시 컴퓨터 전체를 검색할 수 있으며, 특히 윈도우 10의 시작 메뉴는 이 부분에서 꽤 훌륭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과거에는 윈도우용 서드파티 검색 앱들도 여러 차례 소개된 바 있습니다. 이런 앱들은 컴퓨터 내부를 놀랍도록 빠르게 훑고 지나가기 때문에, 파일 탐색기의 검색 기능을 개선하지 않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처사가 의아할 따름입니다. Cortana 음성 검색에 모든 역량을 쏟부으느라 파일 탐색기 검색은 조용히 퇴역을 준비하는 듯한 인상입니다.
이제 여러분 차례입니다
파일 탐색기는 은퇴를 향해 가고 있을까요? 검색을 위해 스마트 폴더를 만들어 사용하시나요? 아니면 필요한 것을 찾을 때 시작 메뉴에만 의존하시나요? 여러분의 경험과 생각을 댓글로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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