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와이프 한 번으로 꺼내 쓰는 제어 센터, 하지만 때로는 방해가 됩니다
최근 몇 년 사이 iOS에 추가된 기능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을 하나만 꼽으라면, 단연 제어 센터(Control Center)를 들겠습니다. 화면을 스와이프하는 것만으로 자주 쓰는 각종 컨트롤에 즉시 접근할 수 있어 활용 빈도가 매우 높은 기능입니다.
그런데 이 편리한 기능이 의외의 순간에 나타나 곤란할 때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스와이프 제스처를 많이 사용하는 게임을 즐길 때입니다. 화면 아래쪽을 무심코 밀었다가 제어 센터가 열려 플레이에 집중하기 어려워진 경험, 한 번쯤은 있으실 것입니다.
다행히 iOS에서는 제어 센터가 앱 실행 중이나 잠금 화면에서 열리지 않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방법을 단계별로 살펴보겠습니다.
설정 방법
- 설정 앱을 엽니다. 다른 메뉴에 머물러 있다면 설정의 기본 화면으로 먼저 돌아갑니다.
- 제어 센터 항목을 탭합니다.
- 휴대폰이 잠겨 있을 때 다른 사람이 설정을 변경하지 못하도록 하려면 '잠금 화면에서 접근(Access on Lock Screen)' 토글을 끕니다. 스위치가 녹색에서 흰색으로 바뀌면 비활성화된 상태입니다.
- 앱을 사용하는 동안 제어 센터가 나타나지 않게 하려면 '앱 내에서 접근(Access Within Apps)' 토글을 끕니다.
홈 화면에서는 계속 사용할 수 있습니다
두 옵션 중 어떤 것을 꺼도 홈 화면에서는 여전히 제어 센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화면 하단 가장자리에서 위로 스와이프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즉, 필요할 때는 언제든 꺼내 쓰면서도, 게임 중이거나 잠금 상태일 때 실수로 열리는 일만 막을 수 있는 셈입니다.
앱별 개별 설정이 가능해진다면 더 좋을 텐데요
개인적으로는 특정 앱에서만 제어 센터를 비활성화하는 기능이 추가되기를 바랍니다. 특정 게임에서는 끄되, 다른 모든 앱에서는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면 훨씬 편리할 것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재 이 설정은 전부 켜거나 전부 끄는 올 오어 낫싱(all-or-nothing) 방식일 뿐입니다. 차기 버전인 iOS 9에서는 이 부분이 달라질지 기대해 볼 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