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OS에서 Finder(파인더)는 단순한 파일 관리자를 넘어, 앱을 실행하고 파일을 정리·공유하는 등 Mac 사용 전반의 중심이 되는 도구입니다. 따라서 Mac 생산성을 높이고 싶다면 Finder를 제대로 활용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Apple은 macOS 업데이트를 거듭할 때마다 Finder에 새로운 기능과 편의 요소를 추가해 왔습니다. 아래에서 소개하는 9가지 팁만 익혀도 이전보다 훨씬 빠르고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을 것입니다.
1. Finder 실행 시 열리는 기본 폴더 설정하기
특정 폴더에서 주로 작업하는데도 Finder를 열 때마다 최근 항목(Recents)이 먼저 나타나면 매번 다른 폴더로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원하는 폴더를 기본 화면으로 지정하면 이런 불편을 없앨 수 있습니다.
- 화면 좌측 상단 메뉴 막대에서 Finder 메뉴를 클릭합니다.
- 환경설정(Preferences)을 선택합니다.
- 일반(General) 탭에서 '새 Finder 윈도우에서 표시' 항목을 찾습니다.
- 드롭다운 메뉴에서 기본으로 열고 싶은 폴더를 선택합니다.
2. 검색 범위 유형 지정하기
파일 하나 찾으려고 여러 폴더를 일일이 뒤져본 경험이 누구에게나 있을 것입니다. 기본 검색 기능도 유용하지만, 검색 범위를 미리 지정해 두면 훨씬 빠르게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 Finder > 환경설정을 엽니다.
- 고급(Advanced) 탭으로 이동합니다.
- '검색 시' 드롭다운 메뉴를 클릭합니다.
- 검색 범위를 선택합니다.
- 이 Mac 검색: 현재 폴더와 관계없이 Mac 전체를 검색합니다.
- 현재 폴더 검색: 현재 열려 있는 디렉터리만 검색합니다.
- 이전 검색 범위 사용: 마지막에 설정했던 검색 범위를 기억해 그대로 적용합니다.
3. 여러 파일 이름 한 번에 바꾸기
Windows에서 넘어온 사용자라면 Finder에서 여러 파일의 이름을 한꺼번에 바꾸는 방법이 잘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몇 번만 해보면 어렵지 않게 익힐 수 있습니다.
- Finder에서 이름을 변경할 파일을 선택합니다. Shift 키를 누른 채 클릭하면 연속된 파일을, Cmd 키를 누른 채 클릭하면 개별 파일을 여러 개 선택할 수 있습니다.
- 윈도우 상단의 동작(톱니바퀴) 버튼을 클릭합니다.
- '항목 이름 변경(Rename X Items)'을 선택합니다.
- 이름 포맷(Name Format)에서 명명 규칙을 고릅니다. 이름 및 색인, 이름 및 카운터, 이름 및 날짜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 시작 번호를 지정해 숫자가 매겨지는 순서의 시작점을 정합니다.
4. 일괄 이름 변경 실수 되돌리기
파일 이름을 한꺼번에 바꾸다가 실수했다고요?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macOS에는 일괄 이름 변경을 되돌리는 기능이 기본으로 내장되어 있습니다.
- Finder를 연 뒤 좌측 상단 앱 메뉴에서 편집(Edit)을 클릭합니다.
- 이름 변경 취소(Undo Rename)를 선택합니다.
- 또는 Cmd + Z 단축키로도 즉시 되돌릴 수 있습니다.
5. Finder 강제 종료 후 재실행하기
Finder가 느려졌거나 멈춘 것 같다면 강제 종료 후 다시 실행하는 것이 가장 빠른 해결책입니다. Finder 설정을 변경한 뒤 적용하거나, 'Finder가 예기치 않게 종료되었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나타날 때도 유용합니다.
- Finder 윈도우로 전환합니다.
- Shift 키를 누른 상태에서 좌측 상단의 Apple 로고를 클릭합니다.
- 강제 종료(Force Quit)를 선택하고 목록에서 Finder를 고른 뒤 확인합니다. Finder가 종료됩니다.
- 잠시 후 Finder 윈도우가 자동으로 다시 나타납니다.
6. 갤러리(Gallery) 보기 활용하기
갤러리 보기는 macOS Mojave에서 처음 공개된 Finder 개선 기능 중 하나로, 파일을 슬라이더 형태로 가로로 넘겨가며 볼 수 있어 사진이나 이미지 파일을 둘러볼 때 특히 유용합니다. 사진 메타데이터도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 Finder를 열고 원하는 폴더로 이동합니다.
- 좌측 상단의 보기(View) 메뉴를 클릭합니다.
- 갤러리로(as Gallery)를 선택합니다.
7. 사이드바(Sidebar)로 파일 정보 확인하기
사이드바는 서드파티 앱 없이도 이미지 메타데이터를 보여주는 유용한 요소입니다. 위에서 안내한 대로 갤러리 보기로 전환하면 메타데이터가 사이드바에 자동으로 표시됩니다.
다른 보기 모드에서도 보기 > 미리보기 표시를 선택하거나 Shift + Cmd + P 단축키를 누르면 사이드바를 띄울 수 있습니다.
사이드바에는 위치, 크기, 해상도, 촬영 기기, 초점 거리 등 이미지 관련 정보가 모두 표시되며, Finder 태그를 추가하는 기능도 함께 제공됩니다.
8. 빠른 동작(Quick Actions)으로 파일 빠르게 편집하기
빠른 동작은 Finder 사이드바와 연동되어 파일을 즉석에서 수정할 수 있게 해주는 메뉴입니다. 여러 파일 형식을 지원하며, 선택한 파일 종류에 따라 상황에 맞는 메뉴가 자동으로 바뀝니다. 예를 들어 이미지 파일에서는 회전 도구, 마크업 도구, PDF 생성 옵션이 나타납니다.
- Finder를 갤러리 보기로 열거나 Shift + Cmd + P로 사이드바를 표시합니다.
- 파일을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해 빠른 동작을 선택하거나, 사이드바 하단의 동작 버튼을 찾습니다.
- 사용자화(Customize)를 선택해 원하는 옵션을 고르거나, 상황별 메뉴를 취향에 맞게 구성합니다.
9. Quick Look(훑어보기)로 파일을 열지 않고 미리 확인하기
파일을 열지 않고 내용을 미리 볼 수 있다는 점에서 Windows의 파일 탐색기가 더 낫다고 생각했던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macOS의 기본 기능인 Quick Look은 그런 생각을 완전히 바꿔줍니다.
Quick Look을 사용하면 파일을 직접 열지 않고도 간단한 수정과 편집이 가능합니다. 문서에 서명을 넣거나, 오디오 클립을 자르거나, 이미지 크기를 조절할 때 특히 유용합니다. 파일을 선택한 상태에서 Space(스페이스) 키만 누르면 바로 미리보기 창이 열립니다.
이미지 파일을 미리 보면 텍스트 추가, 그리기, 자르기 등의 옵션이 나타납니다. 또한 Quick Look은 파일 형식별로 맞춤형 메뉴를 제공하기 때문에, 어떤 파일을 열었느냐에 따라 그에 맞는 단축 기능들이 표시됩니다.
이제 Finder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합니다
과거 Finder는 비효율적이고 직관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을 받아왔지만, macOS Mojave가 유용한 기능들을 잇달아 도입하면서 많이 달라졌습니다. 참고로 위에서 소개한 기능들은 최신 macOS 버전에서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빠른 동작 같은 기능들은 서드파티 앱에 대한 의존도를 크게 줄여줍니다. 이 새로운 Finder 기능들을 익히고 기존에 즐겨 쓰던 기능들과 함께 활용하면 그 어느 때보다 효율적으로 작업을 끝낼 수 있습니다. 만약 Finder가 성에 차지 않는다면, 대체 앱들을 살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