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새로운 개념의 휴대용 기기 '서피스 네오(Surface Neo)'를 공개하면서 IT 업계가 술렁였습니다. 이 제품은 휴대용 컴퓨팅의 패러다임 자체를 바꿔버릴 수 있는 장치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서피스 네오는 정확히 어떤 기기이고, 왜 이토록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을까요?
서피스 네오란 무엇인가?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서피스 네오는 '듀얼 스크린 노트북'입니다. 일반적인 노트북에서 키보드가 자리하던 부분을 두 번째 화면으로 대체하는 방식으로 듀얼 스크린을 실현했는데요. 그 결과물은 마치 태블릿 두 대를 경첩으로 연결해 놓은 듯한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서피스 네오의 힌지(경첩)는 놀라울 정도로 다양한 각도를 지원합니다. 일반 노트북처럼 펴고 접을 수도 있고, 책처럼 펼쳐 들 수도 있으며, 심지어 두 화면을 등 맞대고 세워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의문이 하나 생깁니다. 기존 노트북의 키보드는 타이핑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잖아요. 다행히 서피스 네오는 소프트웨어 키보드만 쓰도록 강제하지 않습니다. 자석으로 본체에 착 달라붙는 블루투스 키보드가 함께 제공됩니다.
이 블루투스 키보드는 단독으로 사용할 수도 있지만, 서피스 네오의 화면 위에 올려놓는 방식으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기기가 이를 감지하면 해당 화면을 키보드 전용 디스플레이로 자동 전환하는데요. 이때 화면에는 이모지를 골라 쓸 수 있는 '원더바(WonderBar)'가 표시됩니다.
서피스 네오에는 '윈도우 10X(Windows 10X)'라는 특별한 버전의 윈도우 10이 탑재됩니다. 데스크톱용 윈도우 10과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10X의 핵심 역할은 어디까지나 서피스 네오의 독특한 화면 배치를 인식하고 그에 맞춰 최적화하는 것이니까요.
출시 계획은 어떻게 되나?
아쉽게도 글을 쓰는 시점 기준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서피스 네오의 가격조차 밝히지 못한 상태이며, 출시일 역시 공식적으로 확정된 바 없습니다. 공개 당시 영상에서는 '2020년 연말 시즌(holiday 2020)' 출시를 암시했지만, IT 업계의 모든 신제품이 그렇듯 지연이나 연기 가능성은 언제든 열려 있습니다.
이런 기술은 처음인가?
경첩으로 연결된 두 개의 화면이라는 아이디어는 PC 업계에서 비교적 새로운 발상이지만, 그 설계는 기존에 검증된 기술을 바탕으로 합니다. 예를 들어 요즘은 '2-in-1 노트북', 즉 트랜스포머 노트북을 쉽게 구입할 수 있는데, 이 제품들이 서피스 네오와 다소 닮은 면이 있습니다.
2-in-1 노트북은 두 개의 화면을 쓰지는 않지만, 메인 태블릿 화면과 분리형 키보드를 갖추고 있습니다. 두 부분을 결합하면 노트북으로 쓰고, 분리하면 화면 하나를 독립형 태블릿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핵심 아이디어입니다.
자석 블루투스 키보드를 얹은 듀얼 스크린 기기만큼 화려하지는 않지만, 여가와 생산성 사이의 균형을 원하는 사용자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인 대안이 됩니다.
서피스 네오, 휴대용 컴퓨팅의 새로운 지평
마이크로소프트는 서피스 네오를 통해 휴대용 컴퓨팅의 혁신을 꿈꾸고 있습니다. 세부 사항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착탈식 블루투스 키보드를 갖춘 듀얼 스크린 노트북이라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높은 유연성과 적응력을 바탕으로 훌륭한 모바일 필기 도구이자 미디어 센터로 자리 잡을 잠재력을 보여줍니다.
서피스 네오가 진정한 혁신이 될 수 있을까요? 여러분의 생각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편집자 참고: 이후의 전개
참고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이후 윈도우 10X 개발을 공식 중단했으며, 서피스 네오의 상용화 계획도 사실상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이 기기가 제시한 듀얼 스크린 폼팩터와 적응형 UI 아이디어는 이후 폴더블·듀얼 스크린 기기 시장에 중요한 이정표를 남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