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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사용자 신뢰 회복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

페이스북과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는 최근 연이은 논란으로 뉴스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mbridge Analytica) 데이터 프라이버시 스캔들에서 시작된 이 사태는 그의 사임설로까지 번졌습니다. 심지어 '저커버그가 페이스북을 떠나 스킨케어 브랜드를 홍보한다'는 소문까지 돌았지만, 이는 결국 만우절 장난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지금 진짜 중요한 질문은 저커버그의 미래가 아니라, 소셜 미디어 거대 기업 페이스북이 어떻게 잃어버린 사용자의 신뢰를 되찾을 것이냐는 점입니다. 다양한 추측과 의견이 오가는 가운데, 당장 가장 시급한 과제는 바로 피해 통제입니다.

피해 통제에 나선 페이스북

다행히 페이스북은 이미 움직이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의 논란 이후 회사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사용자를 얼마나 소중히 여기고 이번 사건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는지 밝히는 공식 게시물을 공유했습니다.

저커버그는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회사가 취한 구체적인 조치들을 소개했습니다. 또한 페이스북은 별도의 게시물을 통해 개발자에게 더 높은 기준을 적용하기 위한 필요한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페이스북이 사용자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시행 중인 주요 조치를 살펴보겠습니다.

  • 대규모 데이터 접근 앱 전수 조사: 페이스북은 막대한 양의 데이터에 접근했던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수상한 정황이 발견되면 상세 감사를 실시합니다. 다만 이 조사는 2014년 이전에 데이터 접근 권한을 받았던 앱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 앱 접근 권한 투명성 강화: 이제 사용자는 페이스북 프라이버시 설정을 통해 자신의 정보에 접근하는 앱을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지난 3개월간 활동하지 않은 계정에 대해서는 서드파티(제3자) 접근 권한을 철회할 예정입니다.
  • 공유 데이터 범위 축소: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스캔들 이후 페이스북은 이름, 이메일, 프로필 사진 외의 정보 공유를 제한합니다. 개발자가 제한된 정보가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는 필수 승인 절차와 함께 서명된 계약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CEO 마크 저커버그는 이와 관련해 "개발자가 사용자의 게시물이나 기타 개인 데이터 접근을 요청하려면 승인을 받는 것은 물론, 계약서에 서명까지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뉴스피드 상단 권한 관리 도구 추가: 뉴스피드 상단에 사용자 데이터를 보유한 모든 앱을 한눈에 보여주는 도구를 배치해, 사용자가 손쉽게 앱 권한을 취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 버그 바운티 프로그램 확대: 더 많은 보안 연구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페이스북 전반의 보안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버그 바운티 프로그램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 피해 사용자 직접 통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스캔들은 5천만 명 이상의 사용자에게 영향을 준 'thisisyourdigitallife' 앱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페이스북은 해당 앱의 부적절한 데이터 처리로 피해를 입은 사용자에게 이 사실을 직접 알릴 계획이며, 이후 다른 앱으로도 이 조치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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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 회복까지 남은 과제

이상이 페이스북이 스캔들 이후 사용자를 되찾기 위해 취한 조치들입니다. 물론 이러한 대책은 사용자에게 다시 신뢰를 요구할 만한 근거가 됩니다. 하지만 의심 없이 소셜 미디어의 왕좌를 지키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더 많은 노력과 성실한 후속 조치가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만약 마크 저커버그가 회사를 떠난다는 소문이 현실이 된다면, 사용자들은 이를 좀처럼 받아들이지 못하고 페이스북에 대한 신뢰를 완전히 잃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