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세계에서 운영체제(OS) 간의 끝없는 경쟁은 오늘날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사용할 수 있는 운영체제가 훨씬 다양했기 때문에 시장 판도가 여러 곳으로 나뉘어 있었지만, 지금은 윈도우(Windows), 맥 OS X(macOS), 리눅스(Linux)라는 ‘빅 3’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 외에도 여러 운영체제가 존재하지만, 요즘 사람들이 주로 사용하는 것은 이 세 가지입니다.
최근 운영체제를 둘러싼 가장 뜨거운 논쟁 중 하나는 바로 “어떤 운영체제가 가장 안전한가?”입니다. 당연히 각 진영은 자신들이 사용하는 운영체제가 가장 안전하다고 필사적으로 옹호합니다. 그렇다면 오늘날 보안 문제의 본질은 과연 운영체제 자체일까요, 아니면 사용자일까요?
많은 사용자가 부족한 보안 지식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사용하는 운영체제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제대로 알지 못합니다. 어떤 운영체제를 쓰는지, 기본적인 기능 정도는 알더라도 운영체제를 구성하는 세부 기능을 깊이 이해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운영체제를 깊이 이해하려 노력하지 않으면 보안 취약점 역시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많은 사용자가 디자인이나 미적 감각 때문에 특정 운영체제를 선호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운영체제의 역할은 단순히 컴퓨터를 예쁘게 보여주는 것 이상입니다. 예를 들어 운영체제는 사용자와 컴퓨터에 장착된 하드웨어 간의 상호작용을 관리하는 핵심 소프트웨어입니다. 이런 이유로 운영체제의 보안은 반드시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소입니다. 만약 운영체제가 해커에게 시스템 하드웨어를 악용할 기회를 준다면, 그 순간 해당 운영체제는 보안 시험에서 실패한 것입니다.
윈도우 vs 리눅스 vs 맥 OS X
과거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는 ‘빅 3’ 중 가장 보안이 취약한 운영체제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반면 리눅스와 맥 OS X는 UNIX에서 파생되었기 때문에 태생적으로 보안 면에서 유리한 출발점을 갖고 있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한동안 보안보다 사용자 경험에 더 큰 비중을 두었습니다.
그러나 인터넷 시대가 도래하면서 이 전략은 되돌아와 큰 대가를 치르게 됩니다. 바이러스와 악성코드가 인터넷을 통해 윈도우 운영체제를 손쉽게 공격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결국 윈도우는 혹독한 시련을 겪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운영체제의 보안 구조를 대폭 강화했습니다.
윈도우 7부터 달라진 보안 환경
윈도우 7 이후 버전부터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는 다른 운영체제에 뒤지지 않는 수준의 보안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공격 빈도는 가장 높습니다. 모든 운영체제는 어떤 식으로든 취약점을 지니고 있지만, 윈도우 사용자가 워낙 많다 보니 해커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표적이 되는 것입니다.
PC용 맥 OS X는 상대적으로 공격을 덜 받았지만, 아이폰의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같은 계열의 모바일 운영체제(iOS) 역시 공격 대상이 되었습니다. 이는 사용자가 많고 영향력이 큰 인기 기기일수록 해커의 표적이 된다는 사실을 잘 보여줍니다.
결국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보안 교육이 운영체제의 보안 기능보다 더 중요합니다. 해커들은 정말 원한다면 언제든 시스템을 우회하는 방법을 찾아내기 때문입니다.
결국 핵심은 사용자이다
지난 몇 년간 우리가 얻은 교훈은 명확합니다. 시스템에 아무리 강력한 보안 기능을 갖추어도, 사용자가 제대로 교육받지 않으면 공격은 결국 성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요즘은 전통적인 악성코드보다 피싱(phishing) 공격이 더 큰 위협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피싱 공격은 어떤 운영체제를 사용하든, 운영체제의 보안 기능이 얼마나 뛰어나든 상관없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과연 여러분의 보안 수준은 사용하는 운영체제에 따라 결정된다고 믿으시나요? 윈도우, 맥 OS X, 리눅스 중 어떤 운영체제가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여러분의 생각을 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