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사이버보안 법률 현황
2018년 이후 전 세계적으로 사이버 범죄 관련 입법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습니다. 현재 177개국이 사이버 범죄 관련 법률을 시행 중이며, 이는 지난해 대비 괄목할 만한 성장세입니다.
전자 거래 관련 법률은 세계 국가의 약 81%가 마련해 두고 있습니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98%로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고, 아메리카 대륙이 91%로 그 뒤를 잇고 있으며, 아프리카는 61% 수준입니다. 사이버 범죄법은 전체 국가의 79%가 제정했지만 지역 간 편차가 큽니다. 유럽은 85%, 아프리카는 72%입니다.
또한 정보기술(IT) 관련 법률을 채택한 145개국 중 무려 104개국이 개발도상국 또는 경제 전환기 국가라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국가 사이버보안 지수(NCSI)란?
국가 사이버보안 지수(National Cyber Security Index)는 각국이 사이버 및 정보 보안 위협에 얼마나 잘 대비하고 있는지를 측정하는 글로벌 지표입니다. 사건의 식별과 대응 능력까지 포함해 평가하며, 단순한 데이터베이스를 넘어 국가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 도구이자 데이터 저장소로서의 기능도 함께 수행합니다.
세계 사이버보안 선도 국가는 어디?
글로벌 사이버보안 지수(GCI)에 따르면 미국이 1위를 차지했으며, 영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공동 2위, 에스토니아가 3위에 올랐습니다. 한국은 4위,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가 5위, 아랍에미리트(UAE)가 6위를 기록했습니다.
Analytics Insights의 분석에 따르면 디지털 보안 조직 본사의 58%가 미국에 위치해 있어 미국이 이 분야를 주도하고 있으며, 러시아 연방과 이스라엘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사이버보안 법제화가 우수한 국가로는 발트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싱가포르, 스페인, 말레이시아, 캐나다 등이 꼽힙니다. 특히 스페인은 공공·민간 부문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가 사이버보안 협의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도의 사이버보안 위상
2021년 7월 1일 디지털 인디아(Digital India) 6주년을 맞아 발표된 ITU(국제전기통신연합)의 글로벌 사이버보안 지수(GCI) 2020에서 인도는 주요 사이버 안전 지표에서 37계단 상승했습니다. 아울러 인도는 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내에서도 사이버보안 부문 4위에 오르며 해당 분야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이버 보안을 책임지는 주체는 누구인가?
미국의 경우 사이버보안·인프라보안국(CISA)이 핵심 역할을 담당합니다. 2018년 설립된 CISA의 초대 국장은 크리스 크렙스(Chris Krebs)였으며, 2021년 7월 13일부터는 젠 이스터리(Jen Easterly)가 국장직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국가사이버보안부문(NCSD)은 수백 명의 연방 직원과 상당한 규모의 예산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2012년 1월에는 미 국무부 최고 정보보안책임자(CISO) 출신 인물이 NCSD의 지휘봉을 잡기도 했습니다.
일반적으로 IT 부서가 사이버보안의 1차적 책임을 진다고 여겨져 왔습니다. IT 부서 관리자는 컴퓨터 시스템에 저장된 정보를 보호하는 업무를 맡으며, 실제로 데이터 보호를 위한 많은 보안 조치가 IT 산업을 중심으로 이루어집니다.
사이버 보안의 역사와 기원
사이버보안의 역사는 1970년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만 해도 랜섬웨어, 스파이웨어, 바이러스, 웜, 로직 폭탄 같은 용어는 존재하지 않았지만, 오늘날에는 사이버 범죄의 폭발적인 증가로 이러한 단어들이 매일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이제 모든 조직이 사이버보안을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습니다.
최초의 사이버보안 프로젝트와 첫 번째 웜
1972년 ARPANET(첨단연구계획국 네트워크)이 인터넷의 원형으로 사용되면서 최초의 사이버보안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습니다. 연구원 밥 토머스(Bob Thomas)는 네트워크를 따라 이동하면서 흔적을 남기는 프로그램을 작성했는데, 이것이 사이버보안의 시초로 평가됩니다.
이 프로그램은 한 컴퓨터에서 다른 컴퓨터로 옮겨 다니는 최초의 컴퓨터 웜으로, 당시로서는 전례 없는 방식이었습니다. 감염된 화면에는 "나는 크립이다, 나를 잡아봐(I'm the creeper: catch me if you can)"라는 메시지가 표시되기도 했습니다.
컴퓨터 보안의 아버지
컴퓨터 보안 분야에서는 어거스트 커크호프스(August Kerckhoffs)가 '아버지'로 불립니다. 미국에서는 ESD와 ARPA가 초기 컴퓨터 보안 개발을 주도했으며, 공군 등 여러 기관과 협력해 허니웰 멀틱스(Honeywell Multics) 컴퓨터 시스템용 보안 커널을 개발했습니다.
사이버 보안 직업의 현실: 스트레스와 보상
사이버보안 분야는 특히 사건 대응 시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 직업입니다. 중대 사고가 발생하면 모든 인력이 동원되고, 모든 작업이 시간 압박 속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장시간 근무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상은 매력적입니다. 사이버보안 엔지니어는 평균 연봉 12만~20만 달러를 받으며, 보안 업계에서 가장 높은 급여 수준을 자랑합니다.
사이버 보안 입문, 어떻게 시작할까?
사이버보안 경력을 시작하려면 먼저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해 가장 적합한 커리어 경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롭 레크(Robb Reck) 전문가는 자신의 기술과 관심사를 솔직하게 평가하는 것이 취업의 첫걸음이라고 조언합니다.
입문 과정에서는 영향력 있는 사이버보안 전문가들을 팔로우하며 업계 트렌드를 파악하고, 독서와 실습을 병행해야 합니다. 읽기만으로는 부족하며 깊이 있는 학습이 필수입니다. 또한 공격자의 사고방식을 이해하려 노력하고,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세가 성장의 열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