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보안에서 '위협'과 '공격'이란 무엇일까요?
네트워크 보안 분야에서 위협(Threat)은 시스템이나 자산이 지닌 취약점을 악용할 수 있는 잠재적인 보안 침해 가능성을 의미합니다. 반면 공격자(Attacker)는 시스템과 자산을 의도적으로 공격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공격은 크게 능동적(active) 공격과 수동적(passive) 공격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모든 공격에는 동기가 있으며, 공격자는 기회가 생기면 이를 실행하기 위해 계획을 세웁니다. 즉, 위협은 '잠재적인 가능성'이고, 공격은 그 위협이 실제로 실행된 '행위'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한 가지 유의할 점은, 위협이 존재한다고 해서 반드시 특정 피해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해커뿐만 아니라 태풍이나 홍수 같은 자연재해도 자산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위협입니다. 위협은 어디까지나 '피해를 입을 가능성'을 의미할 뿐입니다.
네트워크 보안 위협의 정의
네트워크 위협이란 조직의 소중한 정보와 데이터를 침해하거나 훼손 또는 파괴하는 것을 목표로, 네트워크의 취약점을 악용하려는 불법적이거나 악의적인 활동을 뜻합니다. 정보 보안 관점에서 보면, 기업의 데이터를 오염시키거나 탈취하고 시스템 전체 인프라를 마비시키려는 모든 공격이 위협에 해당하며, 이로 인해 회사 데이터나 네트워크가 노출되는 사건을 '보안 사건(security event)'이라고 부릅니다.
어떤 위협은 스피어피싱처럼 은밀하게 정보를 수집해 산업 스파이 행위나 금전적 이득을 노리고, 또 어떤 위협은 조직의 운영 자체를 마비시키려 합니다. 대표적으로 웹사이트를 다운시키는 데 흔히 사용되는 것이 DoS(서비스 거부) 공격으로, 웹 게이트웨이, 메일 서버, 라우터, 스위치 등을 과부하 상태로 만들어 정상적인 서비스를 방해합니다.
대표적인 네트워크 보안 위협 유형
1. 악성코드(Malware)
악성코드는 악의적인 목적으로 실행되는 프로그램 코드 전반을 가리키며,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합니다.
- 바이러스(Virus): 파일에 감염되어 스스로 복제하고 확산되는 악성 프로그램
- 웜(Worm): 숙주 파일 없이 네트워크를 통해 스스로 전파되는 악성코드
- 트로이목마(Trojan Horse): 정상 프로그램으로 위장해 사용자가 설치하도록 유도하는 악성코드
- 랜섬웨어(Ransomware): 데이터를 암호화한 뒤 몸값을 요구하는 악성코드로, 현재 기업들이 겪는 공격 중 하나로 평균적으로 14초마다 한 곳씩 랜섬웨어 공격을 받고 있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 스파이웨어(Spyware)와 애드웨어(Adware): 사용자 정보를 몰래 수집하거나 원치 않는 광고를 띄우는 프로그램
- 루트킷(Rootkit): 시스템 깊숙이 숨어 관리자 권한을 탈취하는 악성 도구
2. 피싱(Phishing)
피싱은 신뢰할 만한 개인이나 기관으로 위장하여 사용자의 민감한 정보를 탈취하는 사기 공격입니다. 특히 중소기업에게 가장 치명적이고 광범위한 위협으로 꼽히는데, 전체 조직 보안 침해 사건의 약 90%가 피싱과 관련이 있으며, 연간 120억 달러 이상의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피싱 공격 건수는 매년 약 65%씩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3. DoS / DDoS 공격
DoS(서비스 거부) 공격은 단일 출발점에서, DDoS(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은 여러 장치를 동원해 대상 서버에 과도한 트래픽을 집중시키는 공격입니다. 두 공격 모두 웹사이트 접속을 마비시키는 것이 주된 목적입니다.
4. 봇넷(Botnet)
봇넷은 감염된 컴퓨터 여러 대가 공격자의 원격 제어를 받는 네트워크를 의미하며, DDoS 공격이나 스팸 발송 등에 악용됩니다.
5. 기타 주요 공격 기법
- SQL 인젝션(SQL Injection): 데이터베이스 질의문을 조작해 정보를 탈취하거나 변조하는 공격
- 제로데이 공격(Zero-day Exploit): 아직 패치되지 않은 미공개 취약점을 이용하는 공격
- DNS 터널링(DNS Tunneling): DNS 프로토콜을 악용해 방화벽을 우회하고 데이터를 빼돌리는 기법
- 중간자 공격(MITM): 공격자가 통신 당사자로 위장해 두 대상 간의 통신을 가로채는 공격
- 익스플로잇 킷(Exploit Kit): 다양한 취약점 공격 코드를 묶어 놓은 악성 도구
- 크립토재킹(Cryptojacking): 피해자의 컴퓨팅 자원을 몰래 빌려 암호화폐를 채굴하는 공격
- APT(지능형 지속 위협): 특정 조직을 장기간에 걸쳐 은밀하게 침투·공격하는 고도화된 위협
네트워크 기반 공격이란?
네트워크 기반 공격은 공격 대상이 아닌 외부의 다른 장치에서 발사 및 제어되는 공격을 의미합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DoS 공격과 DDoS 공격으로, 공격자는 피해 시스템에 직접 접근하지 않고도 네트워크를 통해 원격으로 피해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보안 위협의 4가지 분류
위협은 성격에 따라 직접적(direct), 간접적(indirect), 은폐적(veiled), 조건부(conditional) 유형으로 구분됩니다. 직접적 위협이 되려면 대상이 명확히 식별되고, 위협이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전달되어야 합니다.
한편, 네트워크 보안 위협은 발생 구조에 따라 다음 네 가지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 비구조적 위협: 계획 없이 우연히 발생하는 위협
- 구조적 위협: 체계적으로 계획되고 실행되는 위협
- 내부 위협: 조직 내부 구성원에 의한 위협
- 외부 위협: 조직 외부의 공격자에 의한 위협
물리적 위협도 네트워크 보안의 영역입니다
디지털 공격만큼 물리적 요인도 중요한 위협입니다. 대표적인 물리적 위협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물리적 손상: 장비의 파손, 수해(침수), 오염 등
- 자연 재해: 기후 변화, 지진, 화산 폭발 등
- 서비스 중단: 전력, 냉방, 통신 서비스의 두절
- 정보 유출: 도청, 저장매체 도난, 폐기 문서 검색 등을 통한 정보 침해
마무리: 네트워크를 지키기 위한 기본 자세
네트워크 공격이란 누군가 허가받지 않은 방법으로 네트워크에 접근해 데이터를 탈취하거나 조직에 피해를 입히려는 시도 전체를 의미합니다. 피싱, 랜섬웨어, DDoS 등 위협의 종류는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지만, 그 본질은 결국 시스템의 취약점을 악용한다는 점에 있습니다.
따라서 최신 백신 프로그램과 방화벽을 유지하고, 정기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직원 보안 교육, 강력한 비밀번호 정책, 데이터 백업 등 기본적인 보안 수칙을 지키는 것이 네트워크 보안 위협으로부터 조직을 보호하는 가장 확실한 첫걸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