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구글의 크롬북(Chromebook)은 '화려하게 포장된 브라우저'에 불과하다는 혹평을 받았습니다. 오프라인 기능이 부족해 소비자나 기업 환경에서 널리 채택되기 어렵다는 시선이 지배적이었죠. 하지만 지난 18개월간 운영체제 업데이트와 신형 크롬북이 꾸준히 출시되면서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요즘은 학교, 정부기관, 스타트업이 크롬북을 주력 컴퓨터로 선택한다는 소식이 거의 매주 들려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오프라인에서는 쓸모없고', '기능이 빈약하다'는 편견과 싸워야 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오늘은 아직도 많은 분들이 오해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 바로 오프라인 영화 재생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Google Play 영화·TV란 무엇인가?
구글은 이 앱을 'Chrome OS 기기 또는 Chrome 브라우저에서 좋아하는 영화와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라고 소개합니다. 사용자는 영화나 TV 프로그램을 구매 또는 대여해 언제 어디서든 시청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재생이 가능합니다. 여러 플랫폼 간 콘텐츠 동기화를 지원하고, Chromecast의 허브 역할도 함께 수행합니다.
Chromecast는 TV의 HDMI 포트에 꽂아 사용하는 고화질 미디어 스트리밍 기기로, 앱과 호환 기기에서 손쉽게 미디어를 스트리밍할 수 있게 해줍니다. 흔히 애플 TV(Apple TV)에 대한 구글의 대응책으로 평가받고 있죠.
최신 업데이트 후 콘텐츠 다운로드하기
오프라인 시청을 위해 필요한 것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바로 최신 버전의 'Google Play 영화·TV' 앱만 있으면 됩니다. 구글 웹 스토어에서 앱을 설치하고 실행한 뒤, 페이지 상단의 '내 영화(My Movies)' 탭으로 이동하면 보유 중인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내 컬렉션의 각 미디어 카드에는 작은 다운로드 아이콘이 표시됩니다. 해당 버튼을 클릭하면 영화나 TV 프로그램이 로컬 저장소에 저장되며, 다운로드 도중 같은 버튼을 누르면 언제든 취소할 수 있습니다.
앱으로 오프라인 시청하기
콘텐츠를 다운로드했다면, 시청 역시 반드시 앱을 통해서 해야 합니다. 크롬북의 앱 목록에서 'Google Play 영화·TV'를 다시 열고 '내 영화' 탭으로 이동하세요. 오프라인 시청용으로 성공적으로 다운로드된 영화나 TV 프로그램에는 빨간색 체크 표시가 나타납니다. 원하는 콘텐츠를 클릭하면 바로 재생이 시작됩니다.
영화를 다 본 후에는 기기 저장 공간을 차지하지 않도록 삭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행히 삭제 과정도 간단합니다. 해당 영화나 프로그램 카드의 핀 이미지를 클릭한 뒤 '삭제(Remove)'를 선택하면 됩니다.
Chromecast로 오프라인 영상 스트리밍하기
오프라인 영상 시청이 유용한 순간은 비행기나 기차 안만이 아닙니다. ISP 장애, 공유기 고장, 단순한 조작 실수 등으로 집에서 인터넷 연결에 문제가 생긴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Chromecast를 보유하고 있다면, 인터넷 없이도 TV에서 Google Play HD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습니다. 동영상 플레이어 우측 상단 근처의 Chromecast 아이콘을 클릭하고, '기기에 연결' 항목에서 목록에 있는 자신의 Chromecast를 선택하세요. 재생을 중단하려면 같은 아이콘을 클릭한 후 '전송 중지(Stop casting)'를 선택하면 됩니다.
그 외 오프라인에서 작동하는 구글 앱은?
사실 오프라인 재생 기능 자체는 오래전부터 제공돼 왔습니다. 구글은 2014년 5월 인텔과의 공동 행사에서 이를 처음 발표했으며, 당시에도 기기를 오프라인에서 더욱 유용하게 만들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었습니다.
오프라인 크롬북에 대한 오해는 많지만, 구글은 자사 네이티브 앱 전체를 오프라인에서 작동하도록 만드는 데 확고한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Google Play 외에도 Google Drive와 Google Keep의 자동 오프라인 동기화를 지원하며, Google Calendar와 Gmail 역시 오프라인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 외에도 수많은 서드파티 앱들이 오프라인 기능을 제공합니다.
여러분의 경험은 어떠신가요?
크롬북으로 오프라인 영상을 시청하거나, 인터넷 없이 Chromecast로 스트리밍해 본 적이 있으신가요? 경험이 매끄럽고 간편했는지, 아니면 문제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어떤 경우든 여러분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그리고 '크롬북은 오프라인에서 쓸모없다'는 인식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긍정적인 평가가 계속 이어지면서 조금씩 생각이 바뀌고 계신가요? 아니면 여전히 크롬북을 PC나 맥의 경쟁자로 인정하지 않으시는 편이신가요? 여러분의 생각과 의견을 댓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