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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폰, 트위터에서 저장한 이미지를 삭제? 알고 보니 원인은 따로 있었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

트위터(Twitter)에서 다운로드한 이미지가 화웨이(Huawei) 스마트폰에서 사라진다는 이야기가 화제다. 실제로 레딧(Reddit)에서는 이 기묘한 현상을 두고 긴 토론 스레드가 이어지기도 했다.

이 문제는 중국의 한 화웨이 폰 사용자가 홍콩 포럼에 처음 보고하면서 알려졌다. 그는 자신이 공유한 사진이 화웨이 폰의 운영체제(OS)에 의해 삭제되었다고 주장했으며, 이후 대만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보고되었다.

화웨이 폰, 트위터에서 저장한 이미지를 삭제? 알고 보니 원인은 따로 있었다

화웨이가 트위터를 차단하는 걸까?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지점은, 과연 스마트폰 제조사가 특정 앱을 차별 대우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모바일 OEM 시장의 거대 기업인 만큼 어떤 일도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의심이 드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실제로 화웨이 기기에서 작동하는 트위터 앱은 사용자가 저장한 사진마저 삭제하는 등 이상하게 동작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문제가 발생하면 "트위터가 갤러리에서 사진을 삭제했습니다"라는 메시지가 화면에 나타난다. 이 때문에 사용자들은 화웨이가 트위터를 의도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아닌지 혼란스러워했지만, 정작 화웨이는 이 문제와 아무런 연관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렇다면 진짜 원인은 무엇일까?

사실 트위터는 다운로드한 이미지를 특정 폴더로 옮기는 방식으로 동작한다. 이미지는 파일 관리자(File Manager) / picture / Twitter 경로로 이동되는데, 이는 비교적 최근에 생긴 위치다. 화웨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면 이 폴더의 존재를 알아두는 것이 좋다.

화웨이는 이 문제와 관련해 여러 차례 질문을 받았고, 결국 직접 조사에 나섰다. 그 결과 특정 버전의 트위터 앱이 새 폴더를 생성해 이미지를 그곳으로 옮긴 뒤, 백그라운드에서 해당 이미지들을 다시 처리·삭제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바로 이러한 동작이 화웨이의 이미지 보호 경고를 트리거한 것이다. 즉, 사용자는 이미지가 삭제된 것처럼 느끼지만 실제로는 파일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결론적으로 이 현상은 화웨이나 트위터 어느 한쪽의 단순 버그가 아니라, 화웨이 폰이 사진 변화를 감지하고 보호하는 방식과 트위터가 백그라운드에서 이미지를 이동·정리하는 방식이 서로 얽히면서 발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미지가 사라졌다고 당황하기 전에 File Manager/picture/Twitter 폴더를 먼저 확인해 보는 것이 가장 확실한 해결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