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7은 인물 모드만으로도 놀랄 만큼 멋진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인물 모드로 사진을 찍으면 자동으로 심도 효과가 적용되는데요. 물론 이런 효과를 얻으려면 아이폰 7이나 DSLR 같은 전문 카메라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좋은 소식은, 평범한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이라도 서드파티 앱을 활용하면 충분히 이 효과를 살릴 수 있다는 점입니다. 본격적인 방법에 들어가기 전에, 심도(피사계 심도)가 정확히 무엇인지 먼저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사진에서 심도란 화면 앞쪽의 피사체는 선명하고 또렷하게, 배경은 부드럽게 흐려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아래 이미지를 보면 한눈에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이든 배경을 흐리게 만들어 더 멋진 결과물을 얻고 싶다면, 서드파티 편집 앱으로 약간의 후반 작업을 거쳐야 합니다. 지금부터 안드로이드 폰과 아이폰에서 각각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두 소개합니다.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AfterFocus 앱 활용하기
- 먼저 사진에 렌즈 블러 효과를 넣어 줄 수 있는 서드파티 앱을 내려받아야 합니다. 이 글에서는 'AfterFocus' 앱을 직접 테스트해 봤습니다. 이 앱은 플레이 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조작법도 매우 간단합니다.
- 앱을 실행하면 갤러리에서 기존 사진을 불러오거나 새 사진을 바로 촬영할 수 있습니다. 이후 '수동(Manual)'과 '스마트(Smart)' 선택 방식 중 하나를 고르라는 안내가 나타나면 스마트 선택을 누르세요.

- 사진 선택을 마치면 다음 화면에서 몇 가지 브러시 도구가 표시됩니다.

- 스마트 선택 방식을 골랐기 때문에, 첫 번째 브러시로 초점을 유지하고 싶은 영역에 선을 그어 줍니다. 흰색 선이 그려지면서 사진의 거의 모든 영역이 자동으로 선택됩니다.
- 다음으로 두 번째 브러시를 선택해, 초점에서 제외하고 싶은 배경 영역에 짧게 선을 그어 줍니다.

- 작업을 반복하면 빨간색 표시가 초점을 맞추고 싶은 대상에만 남고, 나머지 영역은 자동으로 선택 해제됩니다.
- 선택이 완료되면 'Next'를 누르세요. 결과 화면에서 선택하지 않은 배경이 흐릿하게 처리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이 화면에서는 블러 강도까지 세부적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원본 이미지와 편집 후 이미지의 비교입니다.


왼쪽: 원본 | 오른쪽: 편집 후
여기까지가 안드로이드 사용자를 위한 방법입니다. 아이폰 7 플러스가 아닌 다른 아이폰을 사용한다면 같은 앱으로도 효과를 낼 수 있지만, 아이폰 사용자만을 위한 전용 앱도 있습니다. 이 앱은 비교적 가볍고 사용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사용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이폰에서 Patch 앱 활용하기
- 아래 링크에서 Patch 앱을 다운로드해 설치합니다.

- 이 앱은 인터페이스가 매우 단순합니다. 갤러리에서 이미지를 선택하기만 하면 앱의 스마트 알고리즘이 배경을 자동으로 흐려 줍니다.
- 화면 하단의 5개 버튼을 이용해 블러 강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 자동 블러가 만족스럽지 않다면, 화면 상단의 브러시를 사용해 흐림 처리에 포함할 영역을 직접 지정할 수 있습니다.
- 브러시를 탭하면 지우개 도구도 함께 나타나며, 이를 활용해 특정 영역을 다시 초점 범위에 포함시킬 수 있습니다.
- 편집을 마친 뒤에는 이미지를 공유하거나 저장할 수 있습니다. 다만 무료 버전으로 저장하면 워터마크가 남는 점은 참고하세요.
이처럼 어떤 스마트폰으로도 멋진 사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제 심도 효과 때문에 전문 카메라를 꺼내야 할 필요가 없습니다. 평범한 사진도 고급 카메라로 촬영한 듯한 분위기로 손쉽게 연출할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