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uter >> 컴퓨터 >  >> 소프트웨어 >> 소프트웨어

애플, 6월 22일 첫 온라인 WWDC 개최…올해는 개발자 누구나 무료 참가

팬데믹으로 바뀐 IT 행사 풍경, 애플도 예외가 아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은 기술 업계의 행사 문화를 완전히 바꿔놓았다. 수많은 기술 행사가 취소되거나 온라인으로 전환되는 가운데, 애플 역시 예외가 아니다. 올해 애플은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개최하던 WWDC(세계 개발자 회의)를 온라인 행사로 전환해 2020년 6월 22일 개최하며, 개발자에게 무료로 공개한다.

평소에는 이 행사에 참석하려면 개발자들이 1,600달러 상당의 티켓을 구매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완전히 온라인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모든 세션을 비용 부담 없이 시청할 수 있다.

WWDC는 애플이 매년 며칠에 걸쳐 개최하는 대표적인 개발자 행사다. 행사 기간 동안 애플은 Apple TV, iPhone, Apple Watch, iPad, Mac 등 자사 플랫폼과 서비스의 향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공개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순간은 새로운 iOS와 macOS 같은 차세대 운영체제가 처음 공개되는 순간이며, 해에 따라서는 새로운 Mac 하드웨어 제품이 함께 등장하기도 한다.

온라인 WWDC 2020에서 기대할 수 있는 것들

행사는 키노트 연설로 시작될 예정이지만, 정확한 시간과 운영 방식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라이브 스트림 형태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으며, 컵커티노 현지 시간 기준 오전 9시에 시작한다면 한국 시간으로는 자정 무렵, 영국 시간으로는 오후 6시경에 해당한다.

흥미로운 복선은 이번 WWDC 포스터다. 포스터에는 세 명의 미모지(Memoji) 캐릭터가 맥 화면 너머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는데,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아직 아무도 알 수 없다. 일부에서는 팀 쿡과 애플 임원들이 자신들의 3D 만화 캐릭터로 행사를 진행하는 장면을 재치있게 표현한 것이라 해석하기도 한다.

하지만 과거 사례를 되돌아보면, 단순한 재치를 넘어 무언가 큰 발표가 준비되어 있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애플이 Face ID를 Mac에 도입하거나 이와 유사한 소식이 공개될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오는 이유다.

또한 애플은 학생 개발자를 위한 프로그램 '스위프트 스튜던트 챌린지(Swift Student Challenge)'에도 힘을 실고 있다. 참가 학생은 인터랙티브 Swift 플레이그라운드 코딩 앱을 직접 설계해 제출해야 하며, 제출한 앱은 3분 안에 완결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챌린지 수상자에게는 특별 제작된 재킷과 배지 세트가 수여된다. 신청 마감 시각은 동부시간(ET) 기준 5월 18일 오전 2시 59분이다.

이 밖에도 iOS에는 새로운 피트니스 앱, iMessage 신규 기능, PencilKit API, 개선된 마우스 커서 지원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watchOS 7에는 수면 추적 기능과 새로운 국가 깃발 디자인의 시계 페이스가 더해질 전망이다.

개발자는 어떻게 WWDC 2020에 접근할까?

등록된 개발자라면 애플 개발자 웹사이트와 Apple Developer 앱을 통해 행사에 접속할 수 있다.

WWDC만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2020(Microsoft Build 2020) 역시 5월 19일 동부시간 오전 11시부터 48시간 동안 온라인 라이브 행사로 진행된다. 반면 구글 I/O 2020 개발자 컨퍼런스와 페이스북 F8은 아예 취소되었다.

이러한 흐름은 기술 행사의 미래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우리가 이런 행사에 참여하는 방식이 어떻게 달라질지를 잘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