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지난해 '내비게이트 온 오토파일럿(Navigate on Autopilot)' 기능을 처음 공개했을 때는 차선 변경 등 주요 동작마다 운전자의 확인을 반드시 받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배포되는 새로운 업데이트를 통해 이러한 확인 절차를 생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테슬라가 자사 차량의 AI가 안전하게 차선을 변경할 수 있다고 확신하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AI가 제안한 차선 변경 900만 건 이상이 무사히 처리되었으며, 지난 1년간 내비게이트 기능으로 주행한 총 거리는 약 6,600만 마일(약 1억 660만 km)에 달하는 놀라운 수치입니다.
테슬라에 따르면 그중 50만 마일 이상은 차선 변경 확인 기능을 끈 상태에서 주행한 것으로, 사내 테스터와 얼리 액세스 프로그램(Early Access Program) 참여자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회사 측은 두 버전 모두 비슷한 수준의 안전성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테슬라에게 운전대를 맡기기
테슬라가 대신 운전해 주는 상황에서 방향지시등 레버까지 일일이 조작하는 것이 번거롭다면, 아래 방법으로 확인 절차를 해제할 수 있습니다.
- 오토파일럿 설정 메뉴를 엽니다.
- Custom Navigate on Autopilot(내비게이트 온 오토파일럿 사용자 지정) 버튼을 누릅니다.
- 세 가지 새로운 설정 항목이 표시됩니다 — Enable at Start of Every Trip(모든 주행 시작 시 활성화), Require Lane Change Confirmation(차선 변경 확인 요구), Lane Change Notification(차선 변경 알림)
- Require Lane Change Confirmation 항목을 No(아니오)로 선택하면, 방향지시등 레버를 조작할 필요 없이 테슬라가 스스로 차선을 변경합니다.
- 단, 여전히 핸들은 계속 잡고 있어야 합니다. 운전자가 여전히 통제권을 쥐고 있다고 차량이 인식해야만 차선 변경이 이루어집니다.
- 참고로 방향지시등 레버나 센터 콘솔 터치스크린의 팝업 화면을 통해 차선 변경을 언제든 취소할 수 있습니다.
Custom Navigate on Autopilot 메뉴의 다른 설정 항목
- Enable at Start of Every Trip: 네비게이션 경로를 입력할 때마다 오토파일럿 모드가 자동으로 기본 설정됩니다. 평소 오토파일럿 주행을 선호한다면 별도 설정 과정을 생략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 Lane Change Notification: 차선 변경 시 음성 차임범과 기본 시각 안내를 제공하며, 2017년 8월 이후 생산된 차량에는 스티어링 휠 진동 알림 기능까지 추가됩니다.
새로운 기능을 사용하려면 Enhanced Autopilot(향상된 오토파일럿) 또는 Full Self-Driving Capability(완전 자율주행) 추가 옵션이 필요합니다. 해당 기능은 현재 미국에서 우선 배포되고 있으며, 다른 국가에서는 규제 당국의 승인이 완료된 후 순차적으로 제공될 예정입니다.
이번 테슬라 업데이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직접 사용해 볼 계획이 있다면 댓글로 여러분의 의견을 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