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맥(Mac)을 구입했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다양한 맥 팁과 요령을 익힐 차례입니다. 이러한 팁들은 여러 작업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맥을 오래 사용해 왔더라도 놓치고 있던 유용한 기능이 있을 수 있으니, 아래에서 꼭 알아두면 좋은 10가지 핵심 팁을 확인해 보세요.
1. 키보드 단축키 활용하기
트랙패드나 마우스도 훌륭하지만, 진정한 맥의 최강 조력자는 바로 키보드입니다. 커맨드(Command) 단축키를 활용하면 작업 시간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습니다. 꼭 기억해 두면 좋은 대표적인 맥 키보드 단축키는 다음과 같습니다.
- Command + Q: 프로그램 또는 앱 종료
- Command + Option + Esc: 멈추거나 응답하지 않는 앱 강제 종료
- Command + H: 앱 또는 창 숨기기
- Command + Tab: 앱 전환기 실행. Command를 누른 상태에서 Tab을 누르면 오른쪽 방향으로, Command + ~를 누르면 왼쪽 방향으로 앱을 전환할 수 있습니다.
- Command + M: 창 최소화
- Command + 스페이스바: Spotlight 실행
- Command + Option + D: Dock 숨기기 또는 표시
위 단축키 외에도 자신만의 사용자 지정 단축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시스템 환경설정 > 키보드 > 응용 프로그램 단축키로 이동합니다.
- 단축키를 적용할 명령을 선택하고 원하는 키 조합을 지정합니다.
2. 여러 대의 Mac에서 데스크탑 동기화하기
파일과 폴더를 주로 데스크탑에 저장하는 습관이 있고, 맥을 두 대 이상 사용한다면 이 팁이 특히 유용합니다. macOS Sierra부터는 데스크탑을 iCloud와 동기화할 수 있는 기능이 제공됩니다. 인터넷에 연결된 상태라면 어디서든 어떤 Apple 기기에서든 내 데스크탑 파일에 접근할 수 있어, 작업 중 자리를 옮겨 다른 맥으로 이동해야 할 때 매우 편리합니다. 문서(Documents) 폴더 역시 iCloud에서 접근 가능합니다. 이 기능을 활성화하려면 다음 단계를 따르세요.
- 시스템 환경설정 > iCloud로 이동합니다.
- 옵션(Options)을 클릭하고 '데스크탑 및 문서 폴더'를 선택합니다.
무료 iCloud 요금제는 저장 용량이 5GB로 제한됩니다. 파일을 많이 다루는 사용자라면 더 큰 용량을 구독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50GB 추가 시 월 $0.99로, 안전하고 편리한 클라우드 스토리지 치고는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입니다.
3. Siri로 간단한 작업 처리하기
Apple의 AI 어시스턴트인 Siri를 좋아한다면, 간단한 명령으로 소중한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시스템 환경설정을 일일이 열 필요 없이 Siri에게 말로 지시해 시스템 설정을 빠르게 변경할 수 있습니다. 먼저 맥에서 Siri가 활성화되어 있는지 확인한 후, Command + 스페이스바를 길게 눌러 Siri를 호출하고 원하는 작업을 말하면 됩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 “밝기 좀 높여 줘.”
- “블루투스 켜 줘.”
- “디스크 공간 얼마 남았어?”
Siri가 항상 완벽한 것은 아니며, 가끔 말을 잘못 알아들을 수도 있습니다. 다행히 Siri는 명령을 실행하기 전에 인식한 내용을 텍스트로 보여주므로, Return(Enter) 키를 누르기 전에 잘못된 단어를 직접 수정할 수 있습니다.
4. Mac에서 Windows 실행하기
Windows 환경이 꼭 필요한 작업이 있다면 걱정하지 마세요. Apple은 사용자가 맥에서 Windows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습니다. Parallels Desktop, VMware Fusion, VirtualBox와 같은 가상화 앱을 이용하면 macOS와 함께 Windows 7 또는 8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앱은 대부분 유료이며, 그래픽 성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습니다.
가상화 앱에 비용을 지불하고 싶지 않다면 디스크를 파티션으로 나누어 Windows를 설치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맥에 내장된 Boot Camp 지원(Boot Camp Assistant)을 활용하면 되는데, Boot Camp 사용 시에는 한 번에 하나의 운영체제만 실행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하세요. 즉, OS를 전환하려면 재시작 후 사용할 운영체제를 선택해야 합니다.
5. 숨겨진 옵션 살펴보기
필요한 명령의 메뉴 경로를 찾느라 애먹은 경험이 있으신가요? 맥에는 이런 불편함을 덜어 주는 다양한 방법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Alt(Option) 키를 누른 상태로 메뉴를 클릭하면 평소에는 보이지 않던 숨겨진 옵션과 메뉴 항목들이 나타납니다.
6. 사용 권한 제한하기
친구나 자녀 등 다른 사람과 맥을 공유한다면, 접근 권한을 제한하여 누가 언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두에게 공개하기 어려운 중요한 파일이나 문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어린이가 의도치 않게 위험한 웹사이트에 접속하거나 보안에 취약한 프로그램, 악성 코드를 설치해 개인정보와 민감한 정보가 유출될 위험도 있습니다. 맥의 '자녀 보호(Parental Controls)' 기능을 사용하면 Finder 기능을 제한하고, 하루 컴퓨터 사용 시간을 설정하며, 미성년자의 부적절한 접근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자녀 보호 기능을 알기 전부터 아이가 맥을 사용해 왔다면, 잠재적인 문제가 있는지 맥을 한번 점검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맥 클리닝 도구를 활용하면 문제가 될 만한 파일과 프로그램을 자동으로 검색하고 제거할 수 있어, 악성 파일 없이 깨끗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7. Spotlight로 항공편 정보 조회하기
비행기를 타고 여행하는 지인이 있나요? 맥의 Spotlight만 있으면 실시간 항공편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항공편 번호를 알고 있다면 해당 비행기의 이륙 여부, 현재 위치, 목적지 도착 여부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Command + 스페이스바로 Spotlight를 실행한 뒤 항공편 번호를 입력하고 Return 키를 누르기만 하면 됩니다. 공항으로 마중을 나갈 시간을 계획할 때 매우 유용한 기능입니다.
8. 트랙패드로 문서에 서명하기
전자 문서에 최대한 빠르게 서명해야 하나요? Magic Trackpad가 있다면 간단히 해결할 수 있습니다. PDF 문서에 손가락만으로 바로 서명할 수 있습니다. 서명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서명할 PDF 파일을 엽니다.
- 미리보기(Preview) 툴바 오른쪽 상단의 도구 상자 아이콘을 클릭합니다.
- 물결 모양처럼 생긴 서명 아이콘을 선택합니다.
- '서명 생성(Create Signature)'을 선택하고 트랙패드 탭이 선택되어 있는지 확인합니다.
- 화면의 안내에 따라 손가락을 트랙패드 위에서 움직여 서명합니다.
- 메뉴에서 내 서명을 선택해 문서 위로 끌어다 놓고, 필요하면 크기를 조절합니다.
전자 문서 서명을 자주 해야 한다면 트랙패드와 호환되는 스타일러스 펜을 구입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9. QuickType으로 자주 쓰는 단어 빠르게 입력하기
iPhone이나 iPad를 사용해 본 적이 있다면, 입력 중에 세 개의 추천 단어가 떠오르는 기능을 보셨을 겁니다. 바로 QuickType의 마법입니다. 이 기능이 마음에 든다면 맥에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TextEdit이나 메모 앱에서 단어를 입력할 때 Esc + Option(Alt) 키를 누르면 추천 단어 목록이 나타나고, 목록에 원하는 단어가 있다면 그대로 선택하면 됩니다. 특히 철자가 어려운 단어를 입력할 때 피로를 덜어 주는 유용한 기능입니다.
10. 중요한 메모 고정하기
중요한 정보나 문득 떠오른 아이디어를 잊지 않기 위해 메모 앱을 사용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자주 쓰는 메모를 '고정'하면 메모 앱을 더욱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고정된 메모는 목록 맨 위에 계속 표시되어 훨씬 빠르고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메모를 고정하려면 해당 메모를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한 후 '메모 고정'을 선택하면 됩니다. 또한 메모를 잠가 비밀로 유지할 수도 있는데, 마찬가지로 메모를 우클릭한 후 '메모 잠그기'를 선택하면 됩니다. 잠긴 메모를 열려면 비밀번호가 필요합니다.
이 10가지 팁과 요령만 익혀도 맥을 훨씬 더 스마트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혹시 다른 꿀팁을 알고 계신가요? 아래 댓글로 여러분이 가장 좋아하는 맥 팁을 공유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