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안드로이드 알림 패널은 다소 밋밋하고 지루하기 쉽습니다. 더 큰 문제는 선호하는 색상 테마와 잘 어울리지 않는다는 점인데요. 게다가 대부분의 스마트폰에서는 커스텀 테마 기능을 자체적으로 지원하지 않는 한 알림 패널을 변경할 방법이 없습니다.
예를 들어 삼성 갤럭시 기기는 삼성 스토어에서 서드파티 테마를 제공하지만, 이런 테마들은 대부분 시스템 UI 전체를 바꾸는 방식입니다. 알림 패널뿐만 아니라 설정 화면, 앱 아이콘, 배경화면, 글꼴까지 모두 함께 변경되죠.
그렇다면 왜 알림 패널만 간편하게 꾸밀 방법은 없을까요? 사실 몇 가지 서드파티 앱을 활용하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이번 가이드에서는 루팅 여부와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는 최고의 앱들을 소개합니다. 색상, 타일 아이콘, 투명도 조절은 물론, 패널 배경에 원하는 사진까지 넣을 수 있습니다.
서드파티 앱 설치를 원하지 않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RAM 사용량 증가나 배터리 소모가 걱정된다면, 안드로이드 시스템 UI를 직접 손볼 수 있는 '안드로이드 시스템 UI 수동 테마 가이드'를 참고해 보세요.
1. Gravity Box

Gravity Box는 Xposed 모듈로, 루팅된 안드로이드 기기와 Xposed 매니저 앱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지만 일단 설치하고 나면 그 강력함이 돋보입니다. 단순히 알림 패널뿐 아니라 잠금 화면, 내비게이션 바, 미디어 및 오디오 설정 등 정말 다양한 항목을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거든요.
Xposed 모듈로 안드로이드를 통째로 테마하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관련 가이드를 함께 확인해 보세요.
2. Material Notification Shader

루팅하지 않은 기기 사용자에게 가장 추천되는 선택지입니다. 물론 간편함을 선호하는 루팅 유저에게도 좋습니다. Material Notification Shader를 사용하면 알림 패널의 색상, 투명도, 배경 사진, 아이콘 스타일을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누가(Nougat) 폰인데 오레오(Oreo) 스타일의 알림 패널 아이콘이 갖고 싶다면 이 앱 하나로 해결됩니다.
유일한 단점은 모바일 데이터와 Wi-Fi 상태를 패널 아이콘으로 직접 전환하려면 루트 권한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다만 이는 앱 자체의 결함이라기보다 안드로이드 구조상의 제약입니다.
3. Substratum

OMS 테마를 지원하는 기기를 사용 중이라면 어떤 앱보다 Substratum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OMS 테마를 기본으로 지원하는 기기는 드물어서, 대부분 OMS 지원이 내장된 커스텀 ROM을 별도로 설치해야 한다는 점이 걸림돌입니다. Substratum은 선택한 모든 앱 위에 오버레이 레이어를 덧입히는 방식으로 작동하며, 시스템 UI 전체에도 테마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상당수 Substratum 테마는 유료입니다. 추가 지출을 원치 않는다면 적합한 선택지가 아닐 수 있죠. 그래도 저희는 Swift Black 테마를 구매한 뒤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습니다.
4. Power Shade: Notification Bar Changer & Manager

Material Notification Shader의 개발팀이 새롭게 내놓은 Power Shade 역시 알림 바 전용 커스터마이징 앱으로, 기존 앱과 거의 유사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더 직관적인 UI 덕분에 사용 난이도가 낮은 편이며, Material Notification Shader에는 없는 부가 기능도 몇 가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두 앱을 모두 설치해 나란히 비교해 보고, 어느 쪽이 더 마음에 드는지 댓글로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