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이 갑자기 느려지거나 "디스크 용량이 거의 찼습니다"라는 알림이 반복해서 뜬 경험이 있으신가요? 저장소를 확인하다 보면 용량을 상당히 차지하는 항목 중 '기타(Other)'라는 이름의 카테고리가 보이지만, 정작 그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는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이 글에서는 '기타' 항목의 정체를 파헤치고, 수동 정리 방법부터 Cleaner One Pro 같은 전문 클리너 앱을 활용하는 방법까지 단계별로 안내합니다.
맥 저장소의 '기타(Other)'란 무엇일까?
시스템 설정에서 맥의 디스크 저장소를 확인하면 일반적으로 시스템(System), 사진(Photos), 앱(Apps), 백업(Backups), 기타(Other) 등 몇 가지 카테고리로 나뉘어 표시됩니다. 대부분의 항목은 이름만으로도 내용물을 짐작할 수 있지만, '기타'에는 무엇이 포함되어 있을까요?
'기타'에는 zip 아카이브, 캐시, 플러그인처럼 쉽게 분류하거나 식별하기 어려운 파일들이 모여 있습니다. 중요한 파일과 불필요한 파일이 뒤섞여 있기 때문에, 이 카테고리를 정리할 때는 특히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기타'에 포함되는 대표적인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개인 사용자 데이터
- PSD, PDF, .doc 등 문서 파일
- macOS 시스템 폴더와 임시 파일
- 사용자 캐시, 브라우저 캐시, 시스템 캐시 등 캐시 파일
- .zip, .dmg, .pkg 등 디스크 이미지와 압축 아카이브
- 폰트, 언어 팩, 플러그인, 확장 프로그램
- Spotlight 검색으로 인식되지 않는 파일
- macOS 기본 카테고리에 속하지 않는 기타 파일
'기타' 항목 줄이는 방법
'기타'에 어떤 파일이 포함되는지 감을 잡았다면, 이런 파일들이 대체로 어디에 위치하는지도 짐작할 수 있을 겁니다. 네, 이 파일들은 여러 시스템 폴더와 앱 폴더 곳곳에 흩어져 있습니다.
가장 안전한 첫걸음은 기본 제공되는 저장소 관리 도구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관리(Manage)' 버튼을 클릭해 저장소 관리 창을 열면 Apple이 제공하는 '저장 공간 최적화(Optimize Storage)' 기능과 휴지통 자동 비우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충분할까요? 기본 최적화 기능은 TV 프로그램, 영화, 메일 첨부파일 등 일부 유형만 정리해 주고, '공간 줄이기(Reduce Clutter)' 기능 역시 dmg, zip, 동영상 등 다양한 형식의 대용량 파일을 찾아주는 '큰 파일 찾기' 도구에 가깝습니다.
저장소 관리 창의 각 메뉴를 하나씩 살펴보며 메일 앱의 첨부파일, iOS 파일의 iPhone 백업, GarageBand 같은 음악 제작 파일 등을 직접 삭제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캐시 파일, 불필요한 문서, 임시 파일을 수동으로 제거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다만 폴더를 오가며 파일을 필터링하고 삭제하는 번거로움을 피하고 싶다면 Cleaner One Pro가 큰 도움이 됩니다. 작업 중에도 백그라운드에서 각종 정크 파일을 분류하고, 클릭 한 번으로 디스크 공간과 시스템 성능을 최적화해 줍니다.
캐시 파일 삭제하기
- Finder를 연 후 화면 상단 메뉴에서 '폴더로 이동(Go to Folder)'을 선택하고, ~/Library/caches 를 입력해 캐시 폴더로 이동합니다.
-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앱을 알고 있다면 폴더 이름을 기준으로 해당 앱의 폴더를 찾아 삭제하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해당 앱이 생성한 캐시가 함께 제거됩니다.
수동 작업 시에는 반드시 무엇을 지우는지 정확히 파악해야 합니다. 앱 이름을 확인하고 '수정한 날짜(Date Last Modified)'로 정렬해 필터링하면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PyCharm'이라는 앱의 캐시를 골라내는 식입니다.
Cleaner One Pro의 '앱 관리자(App Manager)' 기능을 활용하면 맥에 설치된 애플리케이션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크기와 마지막 사용 날짜순으로 정렬할 수도 있습니다. 캐시만 정리하든 앱 자체를 완전히 삭제하든, 모든 과정이 훨씬 간편해집니다.
불필요한 문서 파일 삭제하기
- Finder의 검색창에 .pdf, .zip 등 원하는 문서 확장자를 검색어로 입력합니다.
- 검색창 아래 설정 드롭다운 메뉴에서 '검색 조건 표시(Show Search Criteria)'를 선택합니다.
- 검색 속성(Search Attributes) 섹션에서 '파일 크기(File Size)'와 '파일 확장자(File Extension)'를 체크합니다.
- 이렇게 하면 파일 크기 필터를 적용해 검색할 수 있어, 한동안 잊고 있던 대용량 문서를 쉽게 찾아낼 수 있습니다.
Cleaner One Pro의 '대용량 파일(Big Files)' 기능을 사용하면 이 과정이 훨씬 수월해집니다. 평소 카테고리에서 놓치기 쉬운 파일까지 포함해 모든 유형의 파일을 스캔하고 크기순으로 정렬해 주므로, 불필요한 대용량 파일을 안전하게 클릭 한 번으로 삭제할 수 있습니다.
임시 파일 삭제하기
맥은 켜져 있는 동안 매 순간 시스템 로그를 생성합니다. 이런 파일들은 시스템 운영에 필요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쓸모없어지면서 디스크 공간을 잠식하기 시작합니다. 대부분 임시 파일이지만 자동으로 삭제되지 않기 때문에 직접 정리해야 하는데, 수동 작업은 까다롭고 위험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스스로 삭제하거나 수정하지 않는 것을 권장합니다.
그래도 궁금증을 참기 어려운 분들을 위해, 이 미스터리한 파일들이 어디에 숨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 터미널(Terminal)을 열고 'open $TMPDIR' 명령어를 입력하면 macOS의 임시(Temp) 폴더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 Enter 키를 누르면 $TMPDIR 경로가 열린 새로운 Finder 창이 나타납니다. 이 폴더에는 각종 미디어 캐시가 모여 있는데, 실행 중인 앱이 사용 중인 파일이 많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 사용자 수준의 기본 임시 폴더는 앞서 언급한 Caches 폴더입니다. Finder의 '폴더로 이동'에 ~/Library/Caches/TemporaryItems/ 를 입력하면 '임시 항목(Temporary Items)' 폴더를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디스크의 폴더 구성을 한눈에 파악하고 싶다면 Cleaner One Pro의 '디스크 맵(Disk Map)' 기능이 유용합니다. 맥의 모든 폴더 구조를 컬러풀한 인터랙티브 도넛형 지도로 시각화해 주기 때문에 파일과 폴더를 탐색하고 관리하기가 훨씬 쉬워집니다.
이제 맥 정리를 시작할 준비가 되셨나요? 일일이 폴더를 뒤지는 대신 Cleaner One Pro를 믿고 맥 저장소를 깔끔하게 최적화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