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이미 우리 일상 곳곳에 스며들어 있습니다. 사실상 모든 스마트폰에는 구글의 필수 서비스가 하나 이상 탑재되어 있고, 그중 하나만 빠져도 하루를 보내기 어려울 정도죠. 유튜브를 마지막으로 열어본 게 언제인지 떠올려 보세요. 아마 몇 분 전이 아닐까요?
그동안 구글은 디지털 웰빙 실험 프로젝트를 통해 구글 지도의 시크릿 모드, 유튜브 검색 기록 자동 삭제 기능 등을 하나씩 선보여 왔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구글 어시스턴트 앰비언트 모드(Ambient Mode)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앰비언트 모드는 2019년 6월 픽셀(Pixel) 기기와 일부 스마트폰에 최초로 적용된 뒤, 점차 다른 안드로이드 기기로 확대된 기능입니다. 휴대폰을 충전하는 동안 자동으로 작동하는 구글 어시스턴트 기능으로, '능동적(proactive)' 경험을 표방합니다. 충전 중이라면 굳이 화면을 만질 필요 없이 잠금 화면에서 알림, 날씨, 리마인더 등 중요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핵심입니다.
구글 어시스턴트 앰비언트 모드란?
앰비언트 모드는 안드로이드 폰에 내장된 기능으로, 휴대폰이 충전 중일 때 기존 잠금 화면을 대신해 화면을 꾸며줍니다. 배터리가 부족해 휴대폰을 내려놓은 순간에도 중요한 알림을 놓치고 싶지 않은 사용자를 위한 편의 기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앰비언트 모드가 켜져 있으면 알림 권한을 받은 모든 앱의 알림을 잠금을 해제하지 않고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화면은 차분하게 유지되면서, 새 알림이 도착한 앱의 아이콘만 표시되기 때문에 급한 알림인지 가볍게 살필 수 있죠. 중요한 내용이라면 위로 스와이프해 잠금을 해제하면 됩니다. 또한 앰비언트 모드 화면에서 Google Home 기기를 바로 조작할 수 있어, 스마트홈 기기 제어가 한결 수월해집니다.
이렇게 하면 휴대폰을 계속 만지작거리지 않으면서 충전 시간을 활용할 수 있고, 중요한 문자나 일정 알림까지 놓치지 않습니다. 게다가 구글 어시스턴트 기반으로 동작하기 때문에 음성 명령만으로 메일 확인, 연락처 조회, 전화 걸기 등을 앰비언트 화면에서 바로 처리할 수도 있습니다.
앰비언트 모드 활성화 방법
1단계: 구글 검색 앱을 실행합니다.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폰에 기본 설치되어 있으며, 없다면 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하면 됩니다.
2단계: 하단의 '더보기(More)'를 누른 뒤 '설정(Settings)'으로 이동합니다.

3단계: 'Google 어시스턴트' 항목을 선택하면 내 구글 계정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4단계: 상단의 '어시스턴트(Assistant)' 탭을 누르고, 아래로 스크롤해 '어시스턴트 기기(Assistant Devices)' 섹션에서 '휴대전화(Phone)'를 찾아 선택합니다.

5단계: 다음 화면에서 스크롤을 내려 '앰비언트 모드'를 찾은 뒤 스위치를 켜면 활성화가 완료됩니다.

앰비언트 모드 초기 설정 방법
앰비언트 모드를 활성화하면 충전 중일 때 자동으로 잠금 화면을 대체합니다. 이후 더 유용하게 활용하기 위한 초기 설정을 진행해 보겠습니다.

1단계: 앰비언트 화면에서 '잠금 화면에서 개인 맞춤 결과 허용(Get Personal Results on Your Lock Screen)' 옵션을 누릅니다.

2단계: '허용(Allow)'을 선택합니다. 이렇게 하면 구글 어시스턴트가 잠금 화면에 리마인더와 다가오는 일정을 표시할 수 있고, 음성 명령으로 메시지 발송, 메일 확인, 연락처 접근도 가능해집니다.

3단계: 충전 중 백그라운드에서 무언가 실행되고 있다면 앰비언트 모드 화면에 관련 정보가 함께 표시됩니다. 예를 들어 아마존 프라임 뮤직으로 음악을 듣는 중이라면 재생 컨트롤이 화면에 나타납니다.

4단계: 화면을 몇 초간 건드리지 않고 기다리면 '앰비언트 모드에서 알림 보기(See Your Notification in Ambient Mode)' 옵션이 나타납니다.

5단계: '설정에서 켜기(Turn On in Settings)'를 누릅니다.

6단계: 구글 앱의 알림 접근 권한을 허용합니다. 이 설정은 휴대폰 설정 메뉴에서 직접 켤 수도 있으며, 이동 경로는 기종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7단계: 설정을 마치면 메신저 메시지, 리마인더, 일정, 문자 등 새로운 알림이 도착할 때마다 앰비언트 모드 화면에 정보가 표시됩니다. 알림 패널 접근 권한을 부여한 앱이라면 어떤 앱이든 앰비언트 모드에 표시됩니다.

꿀팁: 어시스턴트 바로 호출하기
앰비언트 잠금 화면의 구글 어시스턴트 아이콘을 탭하면 별도의 조작 없이 바로 구글 어시스턴트를 실행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앰비언트 모드, 써볼 만한가?
앰비언트 모드는 아직 많은 사용자에게 알려지지 않은, 다소 저평가된 기능입니다. 하지만 지금도 충분히 실용적인 데다, 앞으로 더 많은 기능으로 발전할 여지가 큽니다. 구글 입장에서는 사람들이 스마트홈 기기와 음성 비서에 점점 더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기에, 어시스턴트의 역량을 어디까지 확장할 수 있을지 실험하는 과정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한 번쯤 사용해 볼 가치는 충분합니다. 쓸데없이 거창하지 않지만 쏠쏠한 기능이고, 평소 잘 쓰지 않던 어시스턴트를 자연스럽게 더 자주 접하게 된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구글 어시스턴트 앰비언트 모드, 직접 경험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앰비언트 모드가 얼마나 유용했는지 댓글로 알려주세요. 이미 사용 중이라면 계속 사용하는 이유와 앞으로 추가되었으면 하는 기능도 함께 남겨 주세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에서 저희를 팔로우하시는 것도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