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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스마트하게 바꿔주는 과소평가된 iOS 앱 6선

솔직히 고백하자면, 저는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앱을 다운로드해 왔습니다. 그리고 그중 대부분은 기대 이하였죠. 숨은 보석 하나를 발견하면,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하는 앱 열 개가 따라오는 셈입니다. 하지만 가끔은 "이게 왜 아직 유명하지 않지?"라는 생각이 들 만한 앱을 우연히 만나게 됩니다.

제가 실제로 사용하는 이 과소평가된 앱들은 여행 관리, 이동 중 PDF 편집, 기기 간 파일 공유, 좋아하는 간식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확인하기 같은 일상적인 문제들을 해결해 줍니다. App Store 차트 상위권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홈 화면에 자리할 자격은 충분합니다.

6. Open Food Facts

솔직한 영양 정보 앱

식품 라벨은 은근히 함정투성입니다. 복잡한 원재료명, '천연'이나 '라이트' 같은 마케팅 용어, 돋보기가 필요할 정도로 작은 글씨까지 감안하면 간식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놓치기 쉽습니다.

Open Food Facts는 제품의 바코드를 스캔하면 그 안에 실제로 무엇이 들어 있는지 즉시 보여줍니다. 첨가물부터 알레르기 유발 물질까지, 먹으려는 음식에 대한 명확하고 솔직한 정보를 한눈에 알려주죠. 세부 사항을 일일이 살펴보고 싶지 않은 분들을 위해 A(우수)부터 E(그다지 좋지 않음)까지 간단한 영양 점수도 매겨 줍니다.

더 좋은 점도 있습니다. 식습관 선호도와 알레르기를 설정하면 Open Food Facts가 이에 맞춰 추천을 조정해 줍니다. 그리고 많은 영양 앱이나 AI 도구와 달리, 검색 기록이나 알레르기 정보, 식습관을 추적하지 않습니다.

5. Callsheet

복잡함 없는 IMDb

오랫동안 저는 낯익은 배우가 누구인지 확인하는 것부터 좋아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잡학 지식까지 모든 것을 IMDb에 의존했습니다. 하지만 요즘 IMDb는 광고와 잡동사니가 너무 많고 정작 필요한 정보는 부족한 붐비는 쇼핑몰처럼 느껴집니다.

Callsheet는 IMDb의 장점만 남기고 불필요한 요소는 걷어냈습니다. 앱을 열고 제목을 입력하면 원하는 정보만 딱 나옵니다. 팝업도, 자동 재생 트레일러도, 혼란스러운 레이아웃도 없습니다. 특히 마음에 드는 기능은 스포일러 방지입니다. 줄거리 요약, 에피소드 수, 반전을 까발릴 수 있는 특정 출연진 크레딧까지 숨기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4. Flighty

여행은 이미 충분히 스트레스니까요

연간 비행을 몇 번만 하더라도 Flighty는 설치해 두면 좋은 앱입니다. 실시간 항공편 추적으로 여행의 스트레스를 덜어줍니다. 내 항공편에 사용될 항공기가 아직 공항에 도착하기 전부터 현재 위치까지 파악할 수 있죠. 비행기가 지연되는지, 어디서 출발하는지, 항공사가 알려주기 전에 탑승구 변경 소식까지 미리 알 수 있습니다.

강력한 추적 기능 외에도 앱 자체가 정말 아름답습니다. 인터페이스는 깔끔하고 색감이 좋으며 사용법도 직관적입니다. 이메일을 연결하면 예정된 여행 일정을 자동으로 불러와 매끄럽게 동기화해 줍니다. Pro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면 라이브 액티비티, 잠금 화면 위젯, Apple Watch 지원, 기상 레이더 등 추가 기능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3. PDFgear

PDF 편집, 서명, 요약까지 무료로

PDF는 모두가 다루지만 아무도 즐기지 않는 존재죠. 하지만 PDFgear 덕분에 수정 작업이나 중요한 문서 서명을 위해 매번 PC로 옮겨갈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PDFgear로 아이폰에서 바로 문서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페이지에 주석 달기, 텍스트 편집, 페이지 재배열 또는 삭제, 문서 서명까지 손쉽게 가능합니다. 인터페이스가 깔끔하고 직관적이라 튜토리얼 없이도 바로 작업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내장 AI 어시스턴트도 있습니다. 긴 PDF를 마주했을 때 챗봇에게 분석과 요약을 맡기면 몇 초 만에 핵심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대부분의 PDF 편집기와 달리 PDFgear는 완전히 무료입니다. 구독료도, 숨겨진 제한도, 결제 벽 뒤에 잠긴 '프로' 기능도 없습니다. 이렇게 강력하면서 진짜 무료인 앱은 흔치 않습니다.

2. Measure

아이폰에 숨어 있던 줄자

스마트폰은 수많은 일상 도구를 대체했지만, 그중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이 바로 줄자입니다. Apple의 Measure 앱은 아이폰 카메라를 눈앞의 거의 모든 것을 측정할 수 있는 계측 도구로 바꿔 줍니다.

Measure로 카메라를 물체에 향하면 치수를 확인하거나 면적을 계산하거나 심지어 사람의 키까지 측정할 수 있습니다. 앱이 가장자리와 표면을 자동으로 감지하기 때문에 사용법도 어렵지 않습니다. 측정 결과를 앱 안에 저장하거나 치수가 겹쳐진 사진을 찍어 두는 것도 가능합니다. 매일 쓰는 앱은 아니지만, 그림을 걸 때나 새 책상이 방 구석에 들어갈지 확인할 때 딱입니다.

1. LocalSend

실제로 작동하는 AirDrop 대안

저처럼 Apple 생태계에 깊이 머물지 않고 Windows PC나 Android 태블릿을 함께 사용한다면, Apple 기기 간 AirDrop이 얼마나 매끄럽게 작동하는지 부러웠을 겁니다. LocalSend가 이 문제를 해결해 줍니다. 무료 오픈소스 앱으로, 폰·태블릿·컴퓨터 간에 즉시 파일을 전송할 수 있습니다.

로컬 Wi-Fi 네트워크를 통해 작동하기 때문에 데이터가 기기를 벗어나지 않습니다. LocalSend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깔끔하고 단순하다는 것입니다. 광고 없음, 회원가입 없음, 클라우드 동기화 없음. iOS, Android, macOS, Windows, 심지어 Linux까지 지원하는 프라이빗 파일 공유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모든 앱이 바퀴를 새로 발명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저 좀 더 부드럽게 굴러가게 만들면 되죠. 이 잘 알려지지 않은 iOS 앱들의 매력은 바로 그것입니다. App Store에서 뭐든 다 비슷해 보인다고 느껴졌다면, 이 숨은 보석 같은 앱들을 한번 사용해 보세요.